삼성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을 합병하는 과정에서 제일모직의 기업가치를 최대한 고평가하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과대평가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뿐아니라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처리 방식을 변경,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가치평가에서 4조원 이상의 자산가치 변동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삼성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을 합병하는 과정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의 지배구조를 최대한 강화한다는 방침 아래 이 부회장의 지분이 많은 제일모직의 기업가치는 최대한 늘리고 삼성물산은 줄여 삼성물산의 합병비율을 최대한
국정농단 주범인 최순실 씨가 해외로 자금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KEB하나은행이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최 씨의 돈 세탁과 재산의 해외도피에 따른 자금 흐름을 밝히기 위해서는 KEB하나은행을 수사해야한다는 주장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특히 KEB하나은행이 당시 만 19세인 정유라 씨를 비거주자로 보고 보증신용장을 떼주고 3억원 정도를 특혜 대출해준 의혹을 사고 있는데 더해 독일법인장이 지난해 말 최 씨의 독일 회사 비덱에 고려대 독문과 후배를 소개해줬다는 증언까지 나와 수사는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이는 최 씨와 KEB하나은행
탄핵 이후 한국사회는 변화가 불가피하다. 한국사회의 개혁의 방향과 과제는 무엇일까.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재벌의 성과를 경제 전체로 확산시키는 ‘위에서 아래로(top-down) 경제민주화’와 대중의 소득과 소비를 진작하는 ‘아래서 위로(bottom-up)의 소득주도 성장’ 을 결합하는 성장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최근 국가미래연구원과 경제개혁연구소, 경제개혁연대가 공동으로 개최한 ‘탄핵 이후 한국 사회의 과제와 전망’이란 토론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김 교수는 지난 2008년 위기이후 그는 저성장·불확실성
최순실 씨와 딸 정유라 씨 등이 최첨단 금융범죄수법을 총동원해 독일 8000여억원을 포함해 유럽 각국에서 최대 10조원에 달하는 차명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돼 파문이 일고 있다.23일 한국일보는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법무부 및 사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독일 검찰과 경찰이 최 씨와 정 씨 등이 독일을 비롯해 영국·스위스·리히텐슈타인 등 유럽 4개국에 최대 10조원에 달하는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독일 헤센주 검찰은 최 씨 모녀와 10여명의 조력자가 설립한 페이퍼컴
홍순탁 회계사는 삼성이 합병 전에 (구)삼성물산(이하 삼성물산) 주가를 낮추려고 수주공사 2건을 삼성엔지니어링에 넘겨 삼성물산의 기업가치를 현저히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이어 국민연금공단이 합병찬성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원칙을 무시하면서 삼성물산의 합병비율을 낮춘 회계 상의 ‘5대 미스터리’가 발견된다고 밝혔다.그는 인터넷 뉴스 ‘오마이뉴스’에 대한 기고문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특검은 국민연금 수사과정에서 이 풀리지 않는 의문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홍 회계사는 최근 국회에서 열린 ‘이재용 시대의 삼성 : 다시 삼성을 묻는다’는 주
신한은행이 인천시 금고로 재선정되기 위해 로비를 벌이고 그 과정에서 돈 세탁을 한 의혹은 차기 신한금융 회장 자리를 놓고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조용병 신한은행장에게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금융계 일각에서는 부실 건설사 경남기업에 대해 심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뭉칫돈을 대출했다가 날린 신한은행이 정정당당한 경쟁보다는 로비를 통해 시금고를 유치하는 불법을 저지르고 이에 더해 투명한 돈 관리를 해야 할 은행이 자금세탁을 통해 로비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은 조행장의 회장 경선에서 밀리는 감점요인이 될 것이라는
애슐리, 자연별곡 등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이랜드그룹이 매장 아르바이트 직원 4만여명의 임금과 수당 84억여원을 떼먹은 사실이 들통났다.이랜드 계열의 외식업체 대부분에서 15분 단위 쪼개기 계약, 10분 일찍 출근하기를 강요하는 꼼수 등 노동관련법 위반을 관행처럼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나 이랜드그룹이 청년 노동자의 등골을 빼먹는 신종 열정페이의 온상으로 지목되고 있다.지난 19일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 이랜드파크는 모두 4만4360명의 근로자의 임금 등 83억7200여만원을 미지급했다.고
삼성 반도체·LCD 공장에서 반도체 생산에 쓰이는 유해화학물질을 다뤘던 노동자가 재직 중 직업병으로 추정되는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고 4년여의 투병 끝에 사망했다.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측은 황 씨의 사망은 제보된 삼성반도체ㆍLCD 직업병 피해자 중 78번째라고 밝혔다.최근 반올림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화성공장에서 일했던 황 모 씨(52)는 지난 8일 새벽 한 시경 악성림프종으로 사망했다.그는 지난 2011년 11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삼성전자 화성공장 15, 16 생산라인의 ‘CCSS룸(Cen
‘최순실게이트’에 따른 정국혼란으로 내년 경제전망이 매우 어둡다. 정부가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2%대로 하향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부분의 경제연구기관들이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2%대로 낮춰 잡고 있어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2%대의 저성장에 그칠 전망이다.하지만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이 정도의 성장만 이뤄진다면 그나마 다행이고 현재 우리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악재들이 너무 많아 2% 경제성장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우울한 전망을 내리고 있다.19일 정부와 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하향 조정하는
국민연금가입자 1만2000여명은 ‘최순실게이트’에서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에 국민연금이 동원된 의혹과 관련, 정부는 국민연금공단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할 것을 청원했다.한편 '삼성합병 의혹'과 관련, 삼성이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승마 훈련을 위해 2018년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한 금액은 모두 220억 원이고 이중 80억 원은 정유라 씨에 지급됐으나, 나머지 140억 원은 최순실게이트가 터지면서 계약이 해지돼 지급이 중단된 것으로 밝혀졌다.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과 참여연대, 양대 노총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들은 14일 오
KEB하나은행이 ‘최순실 게이트’에 깊숙이 개입, 엉터리 심사로 대출을 결정하는 등 최순실 씨에게 다양한 금융편의를 제공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최순실 씨를 도운 KEB하나은행 독일 현지법인장이 최 씨의 도움을 받아 임원으로 승진했다는 특혜 의혹이 인데 이어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 대한 대출을 해주는 과정에서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돈을 내준 특혜대출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금융계는 KEB하나은행 고위 경영진들이 최순실 씨가 ‘비선실세’라는 사실을 오래전부터 다른 시중은행들과는 달리 최 씨의 금융거래와 관련한 편의를 제공하는
내년 3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연임의사를 분명히 밝힌 권오준 포스코 회장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다. 포스코 내부에서는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에 동조했다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권 회장이 연임의지를 표명한 것을 두고 "포스코를 완전히 망치겠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권 회장은 지난 9일 열린 포스코 이사회에서 정책들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남아 있는 과제들을 완수한다는 명분으로 회장직 연임 의사를 전달했다.이에 따라 이사회는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CEO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번주부터 권 회장을 단
최근 우리은행 사외이사후보로 확정된 5명의 사외이사 중 신상훈 전 신한지주 사장의 등장이 이목을 집중시킨다.금융권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렸던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6년여 만에 금융권에 복귀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더욱 그가 둥지를 트는 은행은 30여 년 동안 몸담았던 신한금융이 아니라 민영화의 닻을 올리고 새로운 은행역사를 쓸 우리은행이라는 점은 눈길을 끈다.특히 그가 주목받은 이유는 외유내강의 탁월한 경영능력 때문이다. 신 전 사장은 오랜 은행생활에서 뛰어난 은행경영 역량을 발휘해 우리은행의 발전과 도약에 큰 역할을 할 것이
[데일리비즈온 임성수 기자] 11.3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의 과열현상이 빠른 속도로 진정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돌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부동산 시장에 악재가 쏟아져 내년 부동산 시장에는 한파가 몰아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최근들어 ‘박근혜게이트’에 따른 정국 및 경제불안이 가속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총체적 원리금 상환능력비율(DSR) 적용 및 내년 집단대출 잔금 여신심사 적용, 미국발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부동산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각종 악재가 널려있기 때문이다.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내년 경제성장률이 2.4%에 그칠 것이라는 국책연구원 분석이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 2012년 2.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2.4%에 그쳐 우리경제의 저성장기조가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을 내놓았다.KDI는 7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도 점차 둔화되면서 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며, “가계부채 증가와 산업 구조조정 지체 등 대내 악재도 산적한데다, 최순실 사태로 빚어진 정치 혼란이 가계의 소비 위축, 기업의 투자 지연 등 생산 및 노동시장
‘최순실게이트’에서 정경유착의 ‘검은고리’ 역할로 “해체하라”는 국민들의 비난이 빗발쳤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삼성을 비롯한 일부 핵심 회원사들의 탈퇴 시사 발언을 계기로 해체의 수순을 밟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9명의 재벌총수들의 발언에 비추어 재벌이익을 대변해온 전경련이 이번 국정농단 사건에서 ‘몸통’이라는 지적을 받을 정도로 재벌단체의 대표성을 상실하고 일부 재벌총수들도 이를 시인해 전경련이 사실상 해체직전의 위기에 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에 증인으로 출석해 ‘재벌 저격수’로 통하는 특조위원들의 날선 추궁에 시종일관 진땀을 흘리며 당혹스러워하다가, 엉겁결에 폭탄 발언을 내뱉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박영선 의원이 “전문경영인에게 경영권을 넘길 수 있냐”고 묻자 이 부회장은 “전문경영인 가운데 훌륭한 분이 있다면 경영권을 넘길 수도 있다”며 자신이 경영권을 맡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언급을 최초로 했다.또한 안민석 의원의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독일 승마훈련
KEB하나은행이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해외송금과 돈 세탁을 적극적으로 도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검찰이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6일 금융계에 검찰 등에 따르면 KEB하나은행 압구정중앙지점은 지난해 12월 8일 이화여대 1학년이던 정유라 씨(당시 19살)에게 ‘코레스포츠’(현 비덱스포츠) 재직증명서를 제출받고 국내가 아닌 독일에 사는 ‘비거주자’(외국 거주자) 신분으로 보증신용장을 떼 주었다.정 씨는 외국거주자라는 신분으로 압구정중앙지점이 발급한 보증신용장을 근거로 하나은행 독일법인에서
중국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화장품과 면세점 업계는 최근 중국 정부가 롯데그룹 현지 계열사에 대한 전방위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을 우리 정부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THAAD)에 대한 보복성 조치가 본격화 된 것으로 보고 그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면세점과 화장품 등 국내 생활용품 업체들은 중국 정부가 외국 기업 중 유독 골프장을 사드부지로 제공한 롯데그룹만 최근 전방위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에 대해 현재는 롯데그룹에 국한돼 있지만, 앞으로는 중국진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보복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내
회사 돈을 횡령해 감옥살이를 했던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이 다시 횡령혐의로 쇠고랑을 찰 위기에 놓였다. 일부 시민단체와 동양그룹어음사기 피해자들이 담 회장을 동양그룹 은닉재산을 빼돌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기 때문이다.약탈경제반대행동과 동양그룹 사기피해자 모임은 지난달 29일 담 회장과 아들 서원 씨를 특정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의 횡령죄, 조세범 처벌법상의 조세포탈죄 혐의 등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담 회장의 은닉재산을 찾아 피해자들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이들은 소송제기에 대해 “최근 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