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사상 첫 적자를 낸 이마트 임원을 물갈이한 것을 두고 ‘내로남불’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오너 경영인이라는 이유로 본인이 짊어져야 할 책임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그간 이마트의 행보를 살펴보면 신세계 그룹의 후광을 업은 덕인지 식품 이물질 논란, 직원 성희롱 논란 등이 나와도 둔감한 스탠스(기본자세)를 취해와 우려를 자아냈다.◆올해 사상 첫 적자 낸 이후 새 인물 대표로 영입한 정용진 부회장 신세계그룹은 지난 21일 2020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이마트의 신임 대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브렉시트 딜이 최종 합의되었다.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유럽연합(EU)과 보리스 총리간의 양자 합의다. 크게는 영국이 EU의 관세동맹을 나가는 대가로 500억 달러를 지급하고 영국 스스로가 개별 회원국과의 합의를 진행하는 조건이다. 거기에 ‘하드 보더’를 둘러싼 치열한 갈등도(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간 물류 및 통상장벽) 마침내 합의점을 찾아낸 모양이다.물론 영국의회의 승인을 얻는 일이 남아있다. 존슨 총리는 토요일 자정까지 의회에서 딜이 통과될 것이라 자신하는 모양이지만, 아직은 모른다. 야당인 민주연합당(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HUG·허그) 사장에 대한 퇴진 사유는 차고 넘친다. 지금까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조사한 그의 ‘죄목’만해도 여럿이다. 낙하산 인사, 호화차량 개조, 임대 종료 안 된 사무실 이전, 1억 원대 공사 예산 낭비, 국회 허위 자료 제출, 국토교통부 장관실 건립 추진 등 한 손에 꼽기도 어렵다.특히 이 사장이 여의도 집무실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실을 비롯해, 차관과 국장 등이 머무를 수 있는 업무실과 회의실을 만들려 했다는 의혹은 더욱 충격적이다. 이쯤 되면 ‘방만 경영’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펜벤다졸’을 먹고 말기암을 완치했다는 주장이 유튜브를 통해 전파되면서 해당 구충제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른 바 검증되지 않은 동물 구충제가 이슈화되고 있는 것이다. 해당 유튜브 영상에는 폐암, 췌장암, 위암, 간암 등 말기암 4기로 투병 중인 미국인 남성이 이 구충제를 복용하고 3개월 만에 완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일단 이 내용이 알려진 이후 말기암 환자들이 약을 복용하려 시도하는 것에 대해 만류하는 이들의 주장을 살펴보면 충분히 과학적이고 일리가 있다.대한약사회는 영상 속 ‘펜벤다졸’의 항암효과와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해당 언론사에서 기사를 내려주지 않는데 회사로서는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삼성생명 본사 입장을 대변하는 홍보팀 관계자가 이 같은 해명을 내놨다. 이는 9월 30일 한국경제가 ‘[단독] 삼성생명 모바일 대출도 뚫렸다’라는 제목으로 나간 기사에 대한 해명이다. 해당 매체는 보이스피싱범이 스마트 폰에 설치된 앱을 통해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등 각종 금융정보를 빼냈고, 피해자 명의로 삼성생명의 모바일 보험계약 대출까지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피해자가 거액의 빚을 떠안게 됐다는 내용이다.이에 대해 삼성생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윤지오 이름 석 자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소환 3회 거부’에 대해 체포영장이 신청됐기 때문이다. 고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인이다’라고 해서 주목 받았던 그가 왜 경찰의 강제수사를 받아야 하는 지경이 됐을까. 윤씨는 현재 후원금 사기와 명예훼손, 통신매체이용음란죄 등으로 고소·고발된 상태다. 윤씨는 3월 신분을 공개하며 자신을 ‘장자연 사건’의 증인이라고 대중 앞에 섰다. 그러면서 후원금 모집에 나섰다. 이에 김수민 작가와 그의 법률 대리인 박훈 변호사가 후원금 문제를 지적하며 정보통신망법상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국내 유력 매체들이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재단(RMHC)’이 개관됐음을 최근 언급하며 앞다퉈 대서특필했다. 매일경제 종합편성채널 ‘MBN’은 “소아암 환자 가족 위한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개장”이라는 헤드라인(제목)과 함께 맥도날드는 글로벌 비영리 재단인 ‘한국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채리티’의 가장 큰 후원사 중 하나로, 해피밀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등 하우스 건립을 후원해왔다고 보도했다.또 ‘부산MBC’는 “국내 1호 ‘로날드맥도날스 하우스’ 양산에 개소”를 제목으로 뽑는가하면 ‘뉴시스’는 “오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의 리더가 되고 싶어 한다. 그리고 이미 유럽연합을 이끄는 실질적인 리더라는 점에 이견은 적다. 그러나 오늘날 그의 리더십은 프랑스가 강대국이어서나, 그가 어떠한 성과나 자질을 증명해서가 아니다. 단지 그 역할을 할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에 가깝다.그는 무언가 이상(理想)과 대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는 유럽연합의 리더를 넘어 유럽연합을 더욱 강력한 행위자로 만드는 일에 몰두한다. 안타깝게도 유럽 전체의 미래를 그리는 지도자는 유럽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니 그는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바야흐로 ‘다국적 기업’ 시대다. 지방에 스타벅스나 다이소 매장이 생기면, 이 곳은 주요 핵심 상권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다세권은 주변보다 임대료가 더 비싸다. 오죽하면 맥세권(맥도날드 역세권)에 이어 스세권(스타벅스 역세권), 다세권(다이소 역세권)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다. 최근 한국에서 소위 가장 ‘잘 나간다’라고 하는 이들 다국적 기업은 한국에 ‘디플레이션(물가하락)의 공포’를 비웃기라도 하듯 승승장구하고 있다. 또 막강한 자본력과 마케팅 파워를 앞세워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맥도날드의 경우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홍콩 정부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이 송환법의 공식 철회를 발표했다. 표면적으로는 시민들의 승리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그러나 시위대는 여기서 멈추지 않겠단다. 더 큰 자치권을 끌어내기 위함일까?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홍콩 시민들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바는 수반의 직선제다. 송환법을 둘러싼 갈등 역시 근본적으로는 행정장관이 본토에서 직접 임명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캐리 람도 워낙 본토의 이해관계를 우선적으로 반영했으니, 설득력이 있는 논리다. 결국 홍콩 시위대는 직선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 요구가 수용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취재 중인 MBC 기자를 폭행한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에 대해 비판 성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8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한국방송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회에 이어 9일 민주언론시민연합,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등 언론시민노동현업단체들은 이영훈씨의 서울대 명예교수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이씨는 자신의 저서 와 관련해 취재하러 찾아온 MBC 탐사기획 이용주 기자의 마이크를 내리쳐 파손하고 뺨을 강하게 후려쳤다. 이는 개인에 대한 폭력을 넘어 언론의 자유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자 판결에 반발해 경제보복을 감행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보복의 문제점을 파헤쳐야 할 언론이 ‘차분하고 이성적인’ 등의 수사로 상황의 본질을 희석하는 점이 아쉽다.본질을 희석시킨다는 말은 우리 국익에 반하는 ‘어깃장’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차분하게 경제보복에 대응하고 있다. WTO에 정식으로 문제제기를 하는 한편, 일본과는 지속적으로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의 중재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오히려 비이성적인 태도로 대화를 거부하는 것은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베트남의 한류열풍에 대해 종종 양국 간의 ‘상호의존성’이 언급된다. 가령, 한국 입장에서 베트남은 세 번째로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가다. 특히 3월 문재인 대통령은 고(故) 쩐다이꽝 베트남 주석과 내년까지 교역규모를 1000억 달러까지 늘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계획이 달성되면 베트남은 한국의 두 번째 교역국 자리에 올라서게 된다. 베트남 입장에서도 한국은 무척 중요하다. 가령 하노이에는 거대한 삼성전자 공장이 있는데, 베트남 전체 수출액 중에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는다. 경제 전반에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근 타다와 택시업계를 둘러싼 논란을 보니 과거 뉴욕 시와 우버의 대전(大戰)이 떠오른다. 2015년 더블라지오 전 뉴욕시장이 우버의 시내 차량대수를 제한하려 한 것이 발단이었다. 이에 우버의 대응은 다시 생각해봐도 참으로 ‘묘수’였다.우버는 더블라지오 시장이 택시업계의 이익만을 대변한다고 비난함과 동시에, 자사 모바일앱에 ‘더블라지오’ 탭을 추가하는 것에 그들의 역량을 집중했다. 탭을 누르면 뉴욕시가 그려진 지도 위에 “운행 중인 차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라고 쓴 배너가 뜬다. 배너를
유럽연합(EU)의 ‘행정부 수반’ 격인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과거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을 놓고 때늦은 후회의 소감을 밝혔다.융커 위원장은 오는 10월 말이면 5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날 예정이다. 그는 7일 브뤼셀에서의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은 소회를 남겼다.“당시 EU가 영국의 국민투표에 개입했더라면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던 ‘거짓말’을 부숴버렸을 것이다. 당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나에게 브렉시트 국민투표 과정에 개입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난 그의 말을 믿었고, 결국 영국의 국민투표에 개입하지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아시아의 연방제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그간 연방제를 채택한 국가는 인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등 세 국가에 그쳤으나 네팔이 최근 개헌을 추진한 데 이어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서도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다. 스리랑카와 미얀마에서도 연방제 재도입은 언제고 현실화될 수 있다.인도 등 앞선 연방국의 기원이 영연방 시대의 유산에서 기인한다면, 후자의 배경은 다소 복잡한 편이다. 물론 그간의 연방제는 소수자 권리를 보호하고, 권한 부여를 통해 그들의 불만을 잠재우려는 목적성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 한국이나 인도네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트럼프-김정은 간 북미회담 결렬의 원인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트럼프는 “북한 측의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이 부족했다”고 북쪽에 아쉬움을 표한 반면, 다소나마 북측을 옹호하는 이들은 “비건 특보를 통해 협의된 스몰딜을 먼저 파기한 것은 트럼프 측”이라며, “트럼프는 난데없이 ‘빅 딜’을 요구했다. 누구라도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였을 것”이라고 주장한다.하지만 정상회담이 마련되기 전. 대개는 실무자급에서 어느 정도의 사전 협의는 존재하기 마련이라는 점과, 양국의 입장을 종합해 본 결과 적어도 트럼프가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신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그리고 에어팟(무선 이어폰)의 가격을 합하면 우리 돈으로 약 400만 원에 달한다. 당연한 사실이지만, 절대 싼 가격이 아니다. 미국인들의 평균 집세로 따지자면 두 달 반의 월세살이가 가능한 금액이기도 하다. 아이폰의 가격은 지난 10년간 무섭게 뛰었다. 2007년에는 499달러였지만 현재는 999달러에 달한다.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애플이 타사 제품에 대해 왜 이렇게 비싼지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었지만, ‘애플세(Apple Tax)’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냄으로써 적어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4일 오전 10시18분에 여성, 소비자 온라인 미디어 ‘러브즈뷰티’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데일리비즈온과 러브즈뷰티는 ‘미란다 원칙’을 준수하며 앞으로 독자 여러분의 알 권리를 충족하는 매체로 거듭나기 위해 동반자 관계를 다져 나가겠습니다.[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씰리침대가 대진침대로부터 촉발된 라돈 사태의 주인공이 됐다. 의사들과 함께 개발했다며 고객 건강을 강조해온 씰리침대의 소비자 신뢰도가 회복되기 어려울 지경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라돈은 1급 발암물질로 분류돼 사회적 논란까지 상황이다.지난 1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3일 오전 11시17분에 여성, 소비자 온라인 미디어 ‘러브즈뷰티’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데일리비즈온과 러브즈뷰티는 ‘미란다 원칙’을 준수하며 앞으로 독자 여러분의 알 권리를 충족하는 매체로 거듭나기 위해 동반자 관계를 다져 나가겠습니다.[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하림그룹 계열 유통회사인 NS홈쇼핑이 불거진 성추문에 대해 ‘현문우답’이다. NS홈쇼핑 측은 1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A부장의 성추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다수 직원들이 제보를 했지만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가해자는 A부장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