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생전 만나던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가 이용했던 모든 서비스와 이별해야 한다. 그렇다면 그가 이용하던 SNS 계정은 어떻게 해야 될까?이 문제를 두고 IT업계도 고민이 많은 모양이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대기업들도 마찬가지다. 그들 입장에서는 액티브 유저(일정 기간 동안 해당 콘텐츠를 실사용한 이용자들의 총합을 뜻하는 용어)의 숫자가 곧 플랫폼의 성공 지표인데, 해당 이용자의 활동이 없다면 계정을 유지해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SNS 플랫폼은 이용자의 사망이 확인되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과거 17세기 에도(지금의 도쿄) 북동쪽의 요시와라는 홍등가가 즐비한 유흥의 도시였다. 요시와라는 지금도 일본 섹스산업의 중추로 기능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수요는 확실히 예전만 못하다.요시와라의 흥망성쇠는 오늘날 일본이 처한 섹스산업의 변화를 반영한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의하면 “(본질적으로 불법인지라 정확한 통계를 내릴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소프트한 수준의’ 성적 서비스는 다소 수요가 늘었으나, 전반적으로는 침체기에 접어들었다”고 짚었다. 사회학자인 마사히로 야마다에 따르면 “일본의 섹스산
[데일리비즈온 임기현 기자] 2013년 크로아티아를 배경으로 한 TV 프로그램 가 방영된 후 우리나라에서 크로아티아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2012년 크로아티아에 방문한 한국인은 4만 6000명에 불과했으나, 방영 종료 후 이듬해 크로아티아 방문객은 256%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56만 명이 크로아티아를 찾았다. 올해 9월에는 크로아티아 관광청 한국지사도 정식 개소할 예정이며, 이미 지난해부터 인천-자그레브 간 직항 노선도 대한항공에서 운영 중이다.◆ 떠오르는 관광 산업의 메카, 크로아티아사실 크로아티아에 대한 뜨거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날로 격화되는 홍콩 사태에 불똥을 맞았다. 결국 이달로 예정됐던 홍콩 상장을 연기했다.21일 유력 언론들은 알리바바가 이달 말 예정했던 150억 달러(18조원) 규모의 상장 계획을 미뤘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위가 장기화되자 홍콩의 안정과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판단 하에 내려진 조치다. 알리바바는 이미 지난주 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가진 이사회에서 홍콩 상장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로이터는 “(알리바바가) 상장 일정과 관련해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홍콩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요즘 불매운동에 한창인 국민들은 ‘이 기업은 일본기업인가?’, ‘이 기업도 불매해야 하나?’등의 고민으로 한번쯤 혼란스러웠던 적이 있을 것이다. 오늘날 기업의 국적을 가리는 문제는 더욱 더 복잡해졌다. 심지어는 ‘국내기업’으로서의 지위에 별다른 하자가 없다고 하더라도, 때론 국내와 국외에서의 행태가 다른 덕에 국민적 공분을 사는 일도 있다. 작게는 상품의 ‘내수차별’에서부터, 크게는 외국인 주주나 해외시장의 보호가 국내의 모든 가치에 우선하는 일 등을 꼽을 수 있다. 프랑스라고 이러한 사례에서 예외는 아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인도인들도 ‘배달의 민족’이었다. 인도가 배달 음식의 천국으로 거듭나면서 나오는 말이다. 노점상 커리 뿐 아니라 아이스크림, 스타벅스 커피까지 다양한 음식을 30분이면 주문해 먹을 수 있다. 사실 인도에서 배달산업이 깊게 뿌리내린 지는 좀 됐다. 90년대 개방 이후로 도시화와 인터넷 보급의 확대, 포장기술의 발달 등으로 인해 음식을 테이크아웃하거나 배달시켜 먹는 인구가 늘어난 탓이다. 도미노피자, 피자헛, 맥도날드 등과 같은 많은 글로벌 외식 기업들 역시 인도 진출 당시 테이크아웃&배달 시장에 주목한 바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홍콩의 반송중(송환법 반대) 시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중국 배우 유역비가 홍콩 시위를 진압하는 경찰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 비판을 사고 있다. 홍콩 시위에 대한 경찰의 과잉 진압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역비가 홍콩 경찰 지지에 나서자 네티즌들은 유역비가 주인공인 영화 불매 운동에 나섰다.◆ 유역비 “나는 홍콩경찰을 지지한다”유역비는 미국시민권자로 '천일유혼' 등 중국 영화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내년 개봉을 앞둔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디즈니 영화 '뮬란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미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화웨이와 디즈니가 각각 무역전쟁 등으로 사이가 좋지 않은 중국과 인도 등지에서 고전하고 있다. 사실상의 외교적 보복조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인도 정부는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망 구축을 위한 핵심 부품에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배제할 것이라고 밝혀 중국과 인도 간 갈등이 한 층 더 격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중국에서는 외부 음식 반입을 금지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가방 등 입장객의 소지품을 뒤진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별안간 중국 관영 언론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서브웨이는 가맹 희망자에게 별다른 경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잃을 것도 적기에, 초보 사업가를 유치하는 데에도 적극적이다.그러나 1998년부터 이미 미국 하원의 한 위원회에서 경제학자 딘 세이거는 서브웨이를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장 큰 문젯거리’,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악습의 전형’이라고 표현했다. 약 15년 후 프랜차이즈 업계동향을 다루는 한 웹사이트에서도 같은 지적이 등장했다.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가맹업주 상당수가 매일매일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대부분의 가맹업주들은 영업상 비밀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서브웨이도 갑질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미국의 가맹점주들이 본사로부터 부당한 횡포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미국에서의 갑질 논란이라고 굳이 특별할 것은 없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주들에게 특정제품 사용을 강요하거나, 매장관리 명목으로 무리한 인테리어 공사 등을 요구하는 일 자체는 사실 생각보다는 흔한 일이다. 본사의 요구에 따르지 않는 경우엔 폐점 조치까지 감행하는 등 제재가 가해지기도 한다. 말하자면 한국과 미국의 업계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은 셈이다. 6월 뉴욕타임스(NYT)는 ‘서브웨이가 너무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보잉 737맥스8 기종의 잇따른 추락으로 촉발된 운항중단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보잉에 대한 국제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강등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심지어는 보잉의 위기가 미국 경제를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현지시간으로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보잉의 신용등급을 종전의 'A2'로 동결했으나, 등급 전망을 '부정적'이라고 제시했다. 이날 앞서 피치도 보잉의 신용등급을 무디스와 같은 수준인 'A'로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제 2의 우버를 꿈꾸는 글로벌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의 기업공개(IPO) 흥행에 먹구름이 끼었다. 실적 부진에 시장은 위워크의 비즈니스 모델에 신뢰를 보내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아담 노이만(Adam Neumann) 창업자 겸 CEO가 주식 매각과 대출을 통해 7억 달러(약 8200억 원)를 현금화해 시장에 연이은 의구심을 던져주고 있다.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외신은 노이만 대표가 자신이 보유한 지분 매각과 지분을 담보로 한 대출로 7억 달러를 현금화했다고 보도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디즈니가 마블 영화로 21조 원의 돈방석에 앉았다. 2009년 5조 원에 인수한 마블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거듭난 셈이다.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CNBC 방송은 디즈니가 마블 영화로 박스오피스에서 182억 달러(21조3941억 원)가 넘는 돈을 벌었다고 보도했다. 디즈니는 지난 2009년 마블을 42억4000만 달러(4조9938억 원)에 인수한 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마블 영화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디즈니는 그간 마블 만화의 캐릭터를 망라한 ‘마블세계관’(MCU) 영화 23개 가운데 16개를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유럽연합(EU)이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퀄컴 등 미 IT 대기업들의 목줄을 조이고 나섰다. 아마존을 대상으로 반(反)독점법 위반 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조만간 퀄컴에도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퀄컴은 3000억 원이 넘는 ‘과징금 폭탄’을 맞았다.유럽연합(EU)이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퀄컴 등 미 IT 대기업들을 겨냥해 목줄을 조이고 나섰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아마존을 대상으로 반(反)독점법 위반 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최근에는 퀄컴에도 과징금을 부과했기 때문이다. 퀄컴은 시장지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세계최대의 온라인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가 올해 2분기에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장외 거래에서의 주가도 곤두박질쳤다.블룸버그와 CNBC 등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현지시간으로 17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미국 내 가입자가 12만6000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35만2000명 증가를 기대했었다. 같은 기간 동안 전 세계 가입자는 지난 분기 대비 283만 명 증가했다. 그러나 이 역시 당초 예상되었던 481만 명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넷플릭스는 글로벌 가입자 1억5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100년 전통의 명품백화점이 위기를 맞았다.1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명품백화점 바니스뉴욕이 파산 위기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상거래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뉴욕 중심가의 임대료 상승 등에 따른 경영 악화 탓이다.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와 로이터 등 유력 외신들은 13일 바니스뉴욕이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파산보호(챕터11)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산보호 신청은 빠르면 이달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바니스뉴욕은 로펌 커클랜드&엘리스와 논의 중인 것으로 전망했다.시장은 아마존을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감각적인 매장 인테리어, 브랜드 특유의 감성 등으로 블루보틀 커피는 이른바 ‘커피계의 애플’이라고 불리고 있다.커피 맛부터 적은 좌석, 전기 콘센트와 와이파이를 제공하지 않는 점까지 세계적 표준을 고수해 온 것으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지난 5월 서울 성수동에 야심차게 오픈한 블루보틀 성수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성수점은 개장 첫 달 내내 한 시간 이상씩은 줄을 서야할 만큼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그러나 그런 블루보틀도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일각에 따르면 인테리어와 커피 맛 등에서는 표준을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중국 토종 스마트폰 기업 샤오미(小米)가 오는 9일 홍콩 주식시장 상장 1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반토막 수준으로 내려간 주가와 불확실한 사업 전망에 관계자들은 어두운 낯빛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지난 해 7월 상장한 샤오미는 홍콩 증시 최초로 차등의결권 주식을 발행하기로 하면서 일찍이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상장 후 주가는 연중 내리막세를 이어가며 “샤오미 주식을 사는 투자자들이 적어도 두 배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던 레이쥔(雷軍) 샤오미 회장의 약속도 무색해지고 있는 모양이다.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최근 들어 급등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다시금 급락했다.비트코인은 26일 1만4000달러에 육박하며 2018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바로 다음날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의 가격은 27일 하루만에 5일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며 “이 같은 급락은 2017년 거품붕괴 당시를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뉴욕시간으로 27일 오후 1만671달러까지 떨어지면서 19%까지 하락했다. 이 같은 변동성은 지난 2018년초 거품붕괴때와 비슷한 양상이라고 외신은 지적했다. 2017년말 2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화웨이가 미국의 집중 견제에도 불구하고 순항 중이다. 5G 시장에서 전세계 절반 이상의 장비계약을 성사시켰다. 25일 글로벌타임스는 딩윈(丁耘) 화웨이 통신 네트워크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현재 화웨이는 세계 50건의 5G망 구축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5G 통신장비 출하량은 이미 15만 개를 넘어섰으며 한국, 스위스, 영국, 핀란드 등 국가와 5G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도 덧붙였다.지난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발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