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정솔 기자] 남미의 기업가들이 정계를 휩쓸고 있다. 페루, 칠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의 대통령은 모두 기업인 출신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입법부에도 과도하게 많은 수의 경제 엘리트들이 포진해있다. 2016년 페루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된 대기업 회장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는 부패 스캔들로 사임했고, 2018년 3월 기업가 출신인 마르틴 알베르토 비스카라가 새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4년 전 파나마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대기업 회장인 리카르도 마르티넬리 대통령의 뒤를 이어 기업가 후안 카를로스 발레라가 대통령에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브라질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지난해 10월 연방의회 선거가 끝난 이후 낙관론이 60%를 돌파했으며, 하원의원 513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물갈이’된 것도 향후 국정에 대한 기대심리를 드러낸 결과라는 평이다.그렇다면 브라질 국민은 현재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을까? 일반적으로는 재정균형과 성장세 회복, 고용 창출 등이 꼽히지만, 정책 담당자들은 입을 모아 연금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역시 얼마전 취임사에서 이 점을 강조했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마그레브’(Maghreb)는 서방의 끝을 뜻하는 아랍어다.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리비아 등의 국가들을 통칭하기도 한다. 이들 국가에게는 공통적인 고민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고령자인 국가 원수의 건강이다. 이에 누군가는 실제 권력을 행사하는 ‘비선실세’가 당연히 존재할 것으로 넘겨짚기도 한다.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11월 기사를 통해 병들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 몸이 편치 않은데다가 나라를 자주 비우는 노인, 그리고 세 번째는 정상적인 업무를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늙어버린 노인이라는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올해는 미국 중간선거, 이탈리아 총선, 파키스탄 및 말레이시아 총선 등 각국의 정치지형에 중요한 변화를 불러온 선거들이 치러졌다. 미국에서는 트럼프가 공화당 내 세력을 가까스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으며, 말레이시아는 90세가 넘은 마하티르가 60여 년만에 독립 이후 첫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파키스탄 역시 기존의 양당제 및 군부세력을 타파하고 대안 세력이 정권을 잡는 데 성공한 한 해였다. 이 기조는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미국외교협회(CFR) 역시 최근 2019년에 '주목할 10대 선거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프랑스 정부가 '노란 조끼(gilets jaunes)'시위를 촉발한 유류세 인상을 철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위가 유럽 전역에 반불평등 시위로 확대되고 있다. 프랑스 뿐만아니라 벨기에,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수백명이 반정부, 반불평등 시위에 동참했다. 한편, 지난 14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파리 기후변화 협정의 구체적 이행 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4)가 개최됐다. ◆ 프랑스 '노란 조끼' 5차 집회 열려...유럽 전역으로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미국이 화웨이 5G 장비의 보안 우려와 관련, 동맹국들에게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는 갈등을 빚고 있던 우크라이나를 피해 터키와 손을 잡고 유럽으로 통하는 가스관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사우디 아라비아는 연일 산유량을 늘리며 유가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압박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 동맹국들에 '화웨이 쓰지 마' 엄포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경계심이 안보동맹국들의 기간시설로까지 확대됐다. 중국이 5G 네트워크에 장비를 공급한 뒤 불법
[데일리비즈온 이서준 기자] 연중 최대 글로벌 쇼핑시즌이 임박했다.중국 광군제(11월 11일)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넷째 주 금요일)가 이어지면서 가성비 높은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하루간 열린 광군제를 맞아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 거래규모는 우리 돈으로 약 35조 원을 기록, 지난해 기록인 27조 원을 아득히 뛰어넘었다. 중국인들의 해외 직접 구매도 활발한 가운데 한국은 일본, 미국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면서 작년보다 두 계단 뛰어올랐다. 신세계, 롯데 등 국내 기업들도 이에 지지않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오는 11일(현지시간)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주최국 프랑스 정상을 포함해 미국, 러시아, 독일, 영국 등의 정상이 모인다. 프랑스에서 극우정당의 지지율이 사상 처음으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신당을 앞지르며, 내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세력이 대거 진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치른 남태평양 뉴칼레도니아는 프랑스령으로 남기로 했다. 뉴칼레도니아는 전 세계 니켈 매장량의 4분의1 가량을 보유하고 있어 프랑스에겐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싱가포르는 국가 차원에서 정책적, 정략적으로 4차산업 혁명에 대응하고 있는 국가로 평가 받는다. 또한, 시장친화적, 기업친화적 환경으로 글로벌 기업들에게는 투자기회를, 스타트업들에게는 사업기회를 지원해주는 나라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한국을 떠나 싱가포르에 안착한 이유이기도 하다. 싱가포르에선 도심의 상공을 날아다니는 택시를 볼 날이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반면, 싱가포르 정부당국은 우버·그랩 등 글로벌 기업들에게는 시장의 공정성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100억 원이 넘는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21세기 비틀스' 방탄소년단(BTS)의 인기가 서점가에서도 입증됐다. BTS를 표지모델로 내세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아시아판의 첫 예약판매분이 모두 팔린 것이다. 한편,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세계 블록체인 기술 특허의 80% 가량을 중국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산업지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각광받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중국발 입김이 거세질 전망이다.◆'21세기 비틀즈' 방탄소년단의 인기 서점가에서도 입증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보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중국이 야심차게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선언하고, '일대일로'를 통해 주변국들에게 영향력을 과시할 때까지만 해도 좋았다. 하지만 하반기들어 무역전쟁에서 먼저 발을 뺴려는 분위기가 감지된 데다가 최근 각국에서의 정권 교체가 중국에 우호적이지 않은 인사들의 집권으로 이어지자, 중국은 연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최근 미국은 각국과의 무역협정에 독소조항을 추가하는 안을 통해 중국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 필리핀은 아예 미국, 일본을 남중국해에 '초대'해 미
[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미국에서도 고위 공직자에 대한 의회 인준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논란이 됐던 유은혜 부총리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논란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미·중 무역전쟁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과 애플의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중국 서버 제조업체에 의해 심어진 스파이칩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양 사와 중국정부는 즉각 부인에 나섰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전 세계의 다양한 후보자들이 거론되고 있다. 후보자들 가운데 남북간, 북미간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근 세계 각국이 공공의료 서비스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전국민의 복지 부담을 줄여주려는 의도는 같지만, 실시 배경과 그 내용은 나라마다 다르다. 스페인은 지중해에서 표류해 온 난민들에게 자국민들과 같은 수준의 건강보험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프랑스는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의료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도에서는 저소득층을 위한 '모디 케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스페인은 난민 위한 건강보험 확대스페인 정부는 최근 불법체류자에 대한 건강보험 제공 방안을 의회에서 통과시켰
[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인도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지역 동맹국들과 하나씩 손을 잡고 있는 미국과 곧 맞손을 잡을 태세다. 미국 CIA국장은 김정은이 쉽게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국제 유가는 지난 주말에 주요 산유국들이 미국의 이란제재에 따른 공급 차질을 상쇄하기 위한 원유 증산을 거절하면서 4년내 최고수준으로 올랐다. 일본에선 기업들 사이에서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인해 소송을 당할 경우를 대비한 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도, 중국의 일대일로 맞대응 미국과 손잡을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글로벌 통상 갈등과 신흥국 금융 불안을 세계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들며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기존 3.0%에서 2.7%로 하향 조정했다.OECD는 지난 20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3.0%)보다 0.3%포인트 하향 조정된 2.7%로 수정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0.2%포인트 낮은 2.8%로 조정됐다.이번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
[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최근 국내 집값이 오르며 정부가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집값도 사상 최대치를 보이고 있다. 그에 비하면 국내 집값 상승폭은 오히려 낮아보이기까지 한다. 중국정부는 미국 월가의 주요금융사들의 CEO들을 급히 초청했다고. 이를 계기로 확대일로에 놓여있는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 분쟁에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국내에서 스타벅스코리아가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도입하기 시작했는데, 해외의 주요 업체 매장에서도 플라스틱 퇴출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1년 뒤
[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미국이 이란 경제 제재 여파로 이란시장에 진출했던 글로벌 기업들이 철수가 이어지고 있다. 유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폭탄'을 주고 받으며 관련 분야의 컨설팅 업체들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주요국들의 금리인상으로 대규모 외화 부채를 안고 있던 신흥국가들의 상환 부담이 더욱 커지며 세계 경제에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본 백화점들은 젊은 층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공유경제에 발맞춘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자사 메신저 서비스를 통해 회원들이 금융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서
[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화웨이가 애플을 제치고 스마트폰 시장 2위에 이름을 새겼다. 삼성전자는 불안한 1위를 지켰다.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 트럼프 정부는 2000억 달러 어치에 해당하는 중국 수입제품에 매기는 관세율을 25%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10%를 부과할 계획이었으나 두 배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중국은 당연히 거세게 반발했다. 그 와중에 생필품 가격이 오르며 양국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최근 수년 간 계속 오르기만 했던 세계 주요 도시들의 집값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른 지역
[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주가가 대폭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반면, 아마존은 실적이 크게 성장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대조를 이뤘다. 미·중 무역전쟁의 불똥이 코카콜라에 튀며 연내 코카콜라 음료 가격이 오를 예정이다. 칸 영화제는 '넷플릭스표 영화'를 거부한 반면, 베니스 영화제는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겠다"며 수용하기로 했다. ◆트위터도 주가 대폭락...사용자 감소, 실적부진 탓전날 페이스북의 주가가 18.96%나 떨어지며 충격을 준 데 이어, 27일(현지시간) 트위터 주가는 더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