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세계적인 거장 마틴 스콜세지의 마블에 대한 비판을 두고 갑론을박이 치열하다. 현역 배우들은 주로 마블에 대한 옹호론을 펼치는 한편,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같은 원로들은 스콜세지에 동의하는 모양새다.여러 매체들은 스콜세지가 마블 영화(FILM)는 영화(CINEMA)가 아니라는 발언을 요지로 보도했다. 전혀 틀린 말은 아니지만 스콜세지의 의도와 완전히 부합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이 작은 차이가 때로는 엄청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워낙 스콜세지 감독은 인터뷰에서 ‘테마파크 영화’의 영역을 인정했다. 다만 스
[데일리비즈온 이우진 기자] 중국이 한국 대기업에 유화 제스처를 보내고 있다. 22일(현지시각)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현대자동차에 중국 현지법인 쓰촨현대자동차의 지분을 100% 보유할 것을 허용했다.중국법은 본토에 진출하는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자국 회사와 합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외국기업은 현지 합작법인 지분을 50% 이상 소유할 수 없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중국은 미국의 외국 기업 지분 보유 확대 요구를 받아들이는 차원에서 현대차에 지분인수를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호주의 핀테크 기업인 애프터페이(Afterpay)가 지난주에만 주가가 25% 가까이 폭락하며 난데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호주 당국이 애프터페이의 돈세탁 혐의를 집중 조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애프터페이가 금융당국의 ‘철퇴’를 맞을 수 있다는 소문이 돌자 주가가 요동치는 흐름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프터페이는 견고하다. 사측 관계자는 무혐의를 자신하고 있다. 아직 스타트업으로 분류되지만, 최근의 주가 하락은 일시적인 흐름이며 단기간 내에 다시금 상승기류로 돌아설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실제로 국내에서
[데일리비즈온 이우진 기자] 중국의 조선업 붕괴가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018년 한국의 조선업계에 수주량 1위를 빼앗긴데 이어 이제는 업계 자체가 무너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5일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 조선업 수주잔량의 60% 이상은 자국 발주량과 벌크선종으로 채워져 있어 한국 조선업과 완전히 다른 구조를 갖고 있다”며 “이런 이점을 갖고 있음에도 중국 조선업의 경쟁력과 생산상 향상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더 이상 중국 조선업을 한국 조선업의 경쟁자로 바라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중국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미국 주요 은행들이 3분기 실적을 잇달아 발표한 가운데 투자은행업계 양대산맥의 희비가 엇갈렸다. JP모건이 예상 밖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잇따른 투자실패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미국 투자은행들이 잇따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여러 모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이 속속 등장했다. 당초 경제침체 우려로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하 기조로 방향을 틀면서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다. 그렇기 때문에 JP모건의 3분기 실적은 뜻밖의 성과라는 평이 우세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와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표현의 자유’를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라고 여기는 미국의 기업이 중국과 홍콩 간 민주화를 둘러싼 갈등에서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바쁘다. NBA 단장의 홍콩을 지지하는 트윗 하나로 전 미국이 홍역을 앓고 있는 와중에, 유명 게임사 블리자드의 최근 홍콩 출신 프로게이머를 둘러싼 조치를 둘러싸고 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홍콩에게 자유를, 우리 시대의 혁명을홍콩 출신 프로게이머 청응와이(활동명 블리츠청)는 6일 대만에서 열린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 3일차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인터뷰를 하던 중 ‘홍콩에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위스키의 역사는 1000년이 넘는다. 한 전설에 따르면 위스키는 아일랜드의 한 고승이 지중해 연안을 여행하다 증류기술을 발견한 후 본국에 소개한 데서 시작되었다. 그 덕에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는 서로가 위스키의 ‘원조’라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스코틀랜드의 손을 들어주는 모양이다. 스코틀랜드는 19세기 이래 최초로 대규모 제조를 시작했다.증류 기술은 그 후로 전 세계에 전파되었고, 특히 미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현재는 위스키 시장의 패권이 대만으로 넘어갔다는 말이 낯설지 않다.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유럽의 거대 언론사들과 구글의 대립이 본격화되었다. 최근 제기된 ‘링크세’를 둘러싼 대립이 표면 위로 드러나면서다. 각 언론사의 뉴스를 제공하는 구글이 콘텐츠를 제공하는 언론사들에게 저작권료를 지급하라는 ‘링크세’ 법안이 유럽의회에서 통과되자, 구글의 대응에 언론사들이 다시 한 번 반발하며 이들의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지난 5월 유럽의회에서 확정된 저작권지침은 구글, 페이스북 같은 거대 플랫폼 사업자 견제를 핵심으로 한다. 특히 15조에 규정된 ‘링크세’는 언론사들에겐 가장 중요한 무기다. 이 규정에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오직 5분의 1에 해당하는 영국 중소기업만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실상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브렉시트에 무방비로 노출되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지난 27일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중소기업 기준으로 브렉시트 시에 필요한 준비 비용은 최소 약 3000유로(약 450만원)에 달한다. FT는 영국 중소기업 상공회의소를 인용해 조사대상인 1000개의 소기업 중 3분의 1 이상이 (브렉시트 리스크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었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공유경제 분야에서 성장가도를 달려온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의 성공신화에 금이 가고 있다. 기존 사업 모델의 지속성을 의심받는 상황인데다 매출을 늘려도 이익을 남기지 못하는 수익구조로 시장에서는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최근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서 통과된 ‘AB5' 법안은 위 논란에 불을 지폈다. 우버 운전사와 같은 근로자들을 임시직이 아닌 직원으로 처우해야 한다는 뜻이다. 노동자가 특정 회사의 일상적인 사업 업무를 수행한다면 임시직 형태의 개인사업자가 아닌 직원으로 간주해야 한다
[데일리비즈온 심은혜 기자] 인도 화장품 시장이 뜨고 있다.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인도 이미용용품 산업 시장 규모는 135억 달러에 달하며 매년 4.72% 성장세를 지속해 오는 2022년에는 170억 달러 규모로 성장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Redseer 컨설팅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인도 이미용용품 시장 규모는 세계 5위 수준으로 성장해 세계 시장 점유율 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지만, 한편으로 공략하기 어려운 시장이기도 하다. 인도 발리우드의 영화를 보면 인터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공유경제 산업 전반에 위기가 닥쳐왔다. 대부분이 연이은 수익구조 악화에 개선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우버와 리프트의 경우 미국에서 소속 기사들이 노동법 보호대상으로 포함되는 법안까지 마련되며 심지어 파산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다. 기업상장(IPO)를 앞둔 위워크 몸값은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 우버 택시운전자도 우버가 책임져야 유력 외신들은 11일 앞다투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상원은 플랫폼 노동을 하는 이들의 노동자성을 인정하는 법안인 ‘AB5’를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AB5(Aeembly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영국에서도 3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고급 식료품 백화점 ‘포트넘 앤 메이슨’은 늘 고급 홍차 제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이곳은 정기적으로 영국 왕실 버킹엄 궁전에 차와 잼, 마멀레이드 등을 공급할 정도로 고급 식료품만 취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한 포트넘 앤 메이슨이 처음으로 해외에 독립형 매장을 오픈한다. 그 대상은 바로 홍콩이다. 홍콩 빅토리아 항구 인근에 약 26억 달러를 들여 650㎡가 넘는 면적의 대형 매장을 짓고, 이달 중 매장을 열 예정이다. 포트넘 앤 메이슨은 홍콩을 발판으로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격화하는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차이나 엑소더스(중국 대탈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의 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정반대로 중국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이에 호응하듯 중국 정부는 자국기업 전유물로 여겨왔던 차량 취득세 면제 리스트에 테슬라를 포함시키는 '선물'을 안겼다. 이들간의 밀월관계가 깊어지는 이유다.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는 지난달 30일 차량 취득세 면제 대상인 신에너지차량명단을 추가로 발표했다. 여기엔 테슬라가 미국에서 제조해 수입하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74세의 인도 여성이 인도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Andhra Pradesh)주에서 쌍둥이 딸을 낳았다고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해서 인도 신문들이 7일 보도했다.출산을 도운 산카얄라 우마 샨카르(Sankkayala Uma Shankar) 의사는 산모인 만가야마 야라마티(Mangayamma Yaramati)가 74세라는 것을 보여주는 출생 증명서를 제공했다고 말했다.체외수정 전문의인 샹카르는 지난 5일 제왕절개를 통해 쌍둥이를 출산했으며 엄마와 아기들은 건강하다고 워싱턴 포스트지는 보도했다. 야라마티와 82세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올해 중국의 재계 순위는 국유기업들이 상위권을 독식한 가운데 IT분야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기업가협회는 2일 ‘2019 중국 기업 500강’ 명단을 발표했다. 중국석유화공그룹(시노펙)과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페트로차이나)이 1~2위에 올랐고, 지난해 1위였던 국가전력망공사(스테이트그리드)는 3위로 떨어졌다. 이밖에 공상·건설·중국은행 등 국유 은행과 중국철도공정그룹, 차이나모바일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경기침체로 자동차와 가전 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의 직접적인 제재
[데일리비즈온 임기현 기자] 중국이 내달 1일 정식 시행 계획했던 5G 상용화를 연기하며 잠시 주춤했다. 중국 IT 매체 중관춘온라인(中關村在線)은 구체적인 상용화 시기는 밝히지 않았으나, 중국 3대 통신사(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가 우선 상용화 연기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상용화 시기가 이르면 내달 20일 혹은 10월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성급한 서비스 결정 배후에 중국 정부 있었다내달 1일부터 서비스를 정식 시행하려던 중국의 계획은 사실 애초에 계획됐던 통신사의 서비스 개시 일정과는 시간차가
[데일리비즈온 임기현 기자]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의 트렌드는 ‘왕홍 아이스크림’이다. ‘왕홍’이란 왕루어홍런의 줄임말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영향력 있는 유명한 존재를 뜻한다. 말하자면 SNS가 현재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셈이다.◆ 1년만에 확 바뀐 산업 전망‘왕홍 아이스크림’이 큰 인기를 얻으며 최근의 흥행을 거두기 전에는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의 전망은 그리 좋지 못했다. 작년 ‘중국 요식업 보고서 2018’만 보더라도 온라인 브랜드 검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필리핀 최대 외식업체인 졸리비(Jollibee)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둔 커피전문점 체인 커피빈의 새 주인이 된다. 커피빈 지분은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75%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프라이빗에쿼티(PE)는 지난 2013년 미국 사모펀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3000억 원에 커피빈을 인수한 바 있다. 현재 보유 지분은 75%다. 이에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은 지난달 말 미래에셋 등이 졸리비, 베트남 프랜차이즈 업체 비엣타이와 커피빈 지분 100%를 3억5000만달러(약 410
[데일리비즈온 임기현 기자] 최근 베트남 스타트업의 성장세가 매섭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정보기술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정부 주도로 안정적으로 조성되어가고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기술적 숙련도가 더해지면서 성장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베트남 스타트업의 성장, 예견된 것이었다베트남의 주요 창업 지원 기관인 토피카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현지 스타트업에 유치된 투자금이 8억 89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재작년 보다 3배 가량 많아진 금액으로 1년 새 베트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크게 상승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