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전세계적인 경제침체에 이어 미·중 무역전쟁이 악화일로를 달리고 있다. 신흥국 시장에 대한 전망도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유독 '튀는' 국가가 하나 있다. 바로 이머징 마켓의 모범 사례로 떠오르고 있는 태국이다.태국은 아세안에서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경제규모가 큰 국가인데, 포스트 베트남'으로 불리며 최근들어 글로벌 자본의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뜨거운 태국 IPO시장...사상 최대규모 상장 이어져태국의 기업공개(IPO) 시장은 최근 한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지난 7월 14일 새벽 4시 30분. 정부 최저임금위원회는 정회와 속개를 거듭한 끝에 2019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오른 8350원으로 결정했다.## 최근 서울시 시급 1만148원, 부산시 시급 9894원 등 전국 자치단체들이 줄줄이 2019년 '생활임금' 금액을 확정해 발표했다. 모두 정부의 법정 최저임금보다 높은 금액이다. '생활임금'은 지난 2015년 서울시가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 도입한 개념으로, 지역 물가를 반영해 3인 가구 기준 근로자가 기본적인 생활을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외출하기 전 미세먼지를 체크하는 일은 이제 일상이 됐다.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한 날에는 가급적 실내에서 활동을 하고, 굳이 외출이 필요하다면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덕분에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마스크는 잘나가는 인기상품이 됐다.미세먼지는 2013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될 만큼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 미세먼지는 기관지에 미세 분진 형태로 쌓여 호흡기 곤란을 일으키며 페암이나 심혈관 질환 등의 발병률을 증가시킨다. IARC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싱가포르는 국가 차원에서 정책적, 정략적으로 4차산업 혁명에 대응하고 있는 국가로 평가 받는다. 또한, 시장친화적, 기업친화적 환경으로 글로벌 기업들에게는 투자기회를, 스타트업들에게는 사업기회를 지원해주는 나라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한국을 떠나 싱가포르에 안착한 이유이기도 하다. 싱가포르에선 도심의 상공을 날아다니는 택시를 볼 날이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반면, 싱가포르 정부당국은 우버·그랩 등 글로벌 기업들에게는 시장의 공정성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100억 원이 넘는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저임금 인상은 어느 나라에서나 큰 관심과 논란의 대상이 되는 주제다. 동시에, 학계에서도 최저임금의 상승과 자영업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늘 새로운 결과를 쏟아내는 소재이기도 하다. 전 세계의 비즈니스 연구가 탄생하고 모여드는 미국의 유수 MBA에서도 '영향이 거의 없다'에서부터, '부정적인 경우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지만, 그 여파가 커서 영향 자체를 무시할 수 없다' 등 갑론을박이 활발하다. ◆ 미국 사례로 본 최저임금 영향..."제한적" vs. "무시할 수 없어"미국에서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21세기 비틀스' 방탄소년단(BTS)의 인기가 서점가에서도 입증됐다. BTS를 표지모델로 내세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아시아판의 첫 예약판매분이 모두 팔린 것이다. 한편,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세계 블록체인 기술 특허의 80% 가량을 중국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산업지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각광받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중국발 입김이 거세질 전망이다.◆'21세기 비틀즈' 방탄소년단의 인기 서점가에서도 입증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보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회사원 A씨는 카페에서 머그잔에 담은 커피를 마시는 게 아직 익숙하지 않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점심 식사 후 매장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한껏 여유를 부리다가, 시간이 되면 남은 커피를 한 손에 들고 사무실로 다시 돌아가곤 했다. 하지만, 매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이 금지되면서 그런 소소한 즐거움은 누릴 수 없게 됐다. 그렇다고 개인용 텀블러를 들고 다니기엔 너무 번거롭다. 카페 매장 내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이 중단되게 된 계기는 지난 4월 쓰레기 대란이 발생하면서 부터다. 쓰레기 대란은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차량공유 사업을 놓고 업계 안팎이 시끄럽다. 택시업계는 '생존권 보장'을 내세우며 거세게 반대하고 있으며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도 거부하고 있다. 차량공유 업체들이 방향타를 잃고 갈팡질팡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도 손을 놓고 있는 모양새다. ICT기술과 교통서비스를 결합한 차량공유사업은 세계적으로 사업성과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유망사업 분야로, 주요 업체들이 잇따른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선 글로벌 1위 업체 우버가 이미 수년 전 손을 뗀 상태이고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중국이 야심차게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선언하고, '일대일로'를 통해 주변국들에게 영향력을 과시할 때까지만 해도 좋았다. 하지만 하반기들어 무역전쟁에서 먼저 발을 뺴려는 분위기가 감지된 데다가 최근 각국에서의 정권 교체가 중국에 우호적이지 않은 인사들의 집권으로 이어지자, 중국은 연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최근 미국은 각국과의 무역협정에 독소조항을 추가하는 안을 통해 중국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 필리핀은 아예 미국, 일본을 남중국해에 '초대'해 미
[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미국에서도 고위 공직자에 대한 의회 인준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논란이 됐던 유은혜 부총리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논란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미·중 무역전쟁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과 애플의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중국 서버 제조업체에 의해 심어진 스파이칩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양 사와 중국정부는 즉각 부인에 나섰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전 세계의 다양한 후보자들이 거론되고 있다. 후보자들 가운데 남북간, 북미간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지난 5월 말레이시아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단 한 차례도 정권을 빼앗기지 않은 여당 국민전선(Barasan National, BN)이 총선에서 야당연합인 희망연대(Pakatan Harapan)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것이다. 이로써 말레이시아 정치를 대표하는 일당우위체제도 2018년을 끝으로 그 막을 내리게 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말레이시아는 말레이계, 중국계, 인도계 민족이 모여사는 다민족국가다. 말레이계가 대략 60% 이상, 중국계가 20% 이상, 인도계가 10%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근 세계 각국이 공공의료 서비스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전국민의 복지 부담을 줄여주려는 의도는 같지만, 실시 배경과 그 내용은 나라마다 다르다. 스페인은 지중해에서 표류해 온 난민들에게 자국민들과 같은 수준의 건강보험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프랑스는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의료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도에서는 저소득층을 위한 '모디 케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스페인은 난민 위한 건강보험 확대스페인 정부는 최근 불법체류자에 대한 건강보험 제공 방안을 의회에서 통과시켰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2011년 3월 일본 동부에서 대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후쿠시마 원전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같은 위험 수준인 7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예상치 못했던 자연재해에 일본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 후쿠시마와 주변지역에 살던 주민들은 하루 아침에 이재민이 돼 다른 지역으로 떠나야만 했다. 이 사고로 사람들은 더이상 원전의 안전성을 믿을 수 없게 됐다.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지난해 새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는 국민들에게
[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인도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지역 동맹국들과 하나씩 손을 잡고 있는 미국과 곧 맞손을 잡을 태세다. 미국 CIA국장은 김정은이 쉽게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국제 유가는 지난 주말에 주요 산유국들이 미국의 이란제재에 따른 공급 차질을 상쇄하기 위한 원유 증산을 거절하면서 4년내 최고수준으로 올랐다. 일본에선 기업들 사이에서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인해 소송을 당할 경우를 대비한 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도, 중국의 일대일로 맞대응 미국과 손잡을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근 지인을 통해 만난 한 일본인에 의하면, 요즘 일본의 직장인들 사이에선 퇴근 후 패스트푸드점에서 하루를 정리하는 것이 유행이다.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맥주를 마시며, 이 곳에서 친해진 상대를 기다리고 비슷한 처지인 친구들과 이런저런 잡담을 하다가 밤 11시 정도에 귀가한다는 것이다.실제로, 일본의 ‘프레시니스 버거’의 경우 오후 4시 이후 햄버거에 곁들여 마실 수 있는 맥주를 한 잔에 190엔(약 1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얼마전에도 한 유명 외식사업가가 외국 현지의 맛집을 르포하는 TV프로그램에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글로벌 통상 갈등과 신흥국 금융 불안을 세계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들며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기존 3.0%에서 2.7%로 하향 조정했다.OECD는 지난 20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3.0%)보다 0.3%포인트 하향 조정된 2.7%로 수정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0.2%포인트 낮은 2.8%로 조정됐다.이번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올 여름은 살인적인 무더위가 계속 됐다. 올해 폭염일수는 31.3일로 2004년 31.1일이었던 최고 기록을 넘었다. 이에 대응해 정부는 폭염을 특별재난으로 보고 전기요금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등 폭염 대책을 추진한 바 있다.국립기상과학원과 기상청은 한반도를 덮친 폭염의 원인으로 지구온난화를 지목했다. 국립기상과학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은 20세기 초 1912~1941년 30년간 12.6도에서 최근 30년(1988~2017년)엔 14도로 높아졌다. 또한, 기상청 측정 결과 한반도 전 해역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근 파키스탄이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하에서 추진해온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사업을 재검토할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사업이 위기에 봉착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진작에 마찰이 있었던 타국들과는 달리, 중국과 전통적인 우방 관계를 유지해 오던 파키스탄이 이렇게 나온 것은 뜻밖이라는 분석이다. 파키스탄에 무슨 사정이 있는 것일까?영어로 BRI(Belt and Road Initiative) 또는 OBOR(One Belt, One Road)로 번역되는 일대
[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최근 국내 집값이 오르며 정부가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집값도 사상 최대치를 보이고 있다. 그에 비하면 국내 집값 상승폭은 오히려 낮아보이기까지 한다. 중국정부는 미국 월가의 주요금융사들의 CEO들을 급히 초청했다고. 이를 계기로 확대일로에 놓여있는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 분쟁에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국내에서 스타벅스코리아가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도입하기 시작했는데, 해외의 주요 업체 매장에서도 플라스틱 퇴출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1년 뒤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국내 패스트푸드 시장의 두 강자, 롯데리아와 맥도날드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불거진 햄버거병 사태로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이 강해졌고, 경기불황에 따른 매출 감소 등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수년 째 업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도 보이지 않아 업계는 한숨을 감추지 못한다.물론, 노동집약적인 특성과 주요 상권에 위치해있는 입지적 성격을 고려할 때,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여파가 어느 산업보다 큰 점은 고려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최근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수제버거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