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근 방글라데시가 그간 받아왔던 정·재계에서의 ‘후진국’이라는 평가에 전면 반박하고 있다. 1971년 서파키스탄으로부터의 독립 이래 점철되었던 만성적인 빈곤, 자연 재해, 그리고 최근 미얀마로부터 유입된 75만5000명에 이르는 난민 사태는 방글라데시를 대표하는 키워드로써 사람들의 기억 속을 지배하곤 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소식이지만, 방글라데시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들 중 하나다. 특히 의류 산업의 경우 거의 10년 동안 6%의 꾸준한 성장을 기록해왔다. 중국에 이어 세계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바야흐로 유튜브는 '키즈'들의 시대다. 심지어는 초등생 유튜버가 대거 등장하면서 그중 일부는 10억 원 넘는 수익을 올리기도 한다. 문자메시지 대신 유튜브 영상으로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가 하면 국내의 일선 학교에서는 유튜브를 활용한 교육이 정규과정에도 도입되기 시작했다.`키즈 크리에이팅` 열풍은 아이들에게 친숙한 장난감에서부터 시작했다. 별다른 설명 없이도 갖고 노는 방법만 찍어 보여주면 된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손꼽힌다. 키즈 채널이 유튜브의 진입연령을 극적으로 낮춘 주역인 셈이다.가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올해는 미국 중간선거, 이탈리아 총선, 파키스탄 및 말레이시아 총선 등 각국의 정치지형에 중요한 변화를 불러온 선거들이 치러졌다. 미국에서는 트럼프가 공화당 내 세력을 가까스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으며, 말레이시아는 90세가 넘은 마하티르가 60여 년만에 독립 이후 첫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파키스탄 역시 기존의 양당제 및 군부세력을 타파하고 대안 세력이 정권을 잡는 데 성공한 한 해였다. 이 기조는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미국외교협회(CFR) 역시 최근 2019년에 '주목할 10대 선거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일본 정부가 올해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5%로 대폭 하향 수정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마이너스 성장률이다. 10일 일본 내각부는 3분기 GDP가 전 분기에 비해 0.6%, 연율 기준으로는 2.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14일 공개된 이 기간 GDP 성장률 속보치(연율 기준 -1.2%)에 비해 1.3%포인트나 낮아진 수치다. 지난 2014년 2분기(4~6월)에 연율 기준으로 -7.3%를 기록한 이래 4년여 만에 최저치다. 이날 공개된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지난 3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이 미국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되면서 2018년 세계경제 지형을 강타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운 ‘미국우선주의(America First)’가 보호무역주의로 이름을 바꿀 때부터 전쟁은 예고되어 있었다. 4월만 하더라도 학계와 언론에서는 '무역분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어느덧 그 표현은 '무역전쟁'으로 바뀌었다. 한 해 동안 미·중 간의 묵직한 공방전이 이어진 결과 타협점을 찾은 듯 보이나 휴전 상태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프랑스 정부가 '노란 조끼(gilets jaunes)'시위를 촉발한 유류세 인상을 철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위가 유럽 전역에 반불평등 시위로 확대되고 있다. 프랑스 뿐만아니라 벨기에,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수백명이 반정부, 반불평등 시위에 동참했다. 한편, 지난 14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파리 기후변화 협정의 구체적 이행 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4)가 개최됐다. ◆ 프랑스 '노란 조끼' 5차 집회 열려...유럽 전역으로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통일 후 동독 개발정책이 한반도에 주는 함의는 무엇일까. 우리의 상황에 비추어 보아 독일은 어느 점을 잘 했고, 어느 점이 부족했을까.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독일의 사례로부터 우리의 내일을 가늠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KIEP는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 5차 한·독 통일 경제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독일 연방재무부, 할레경제연구소(IWH-Halle) 연구진과 국내 정부 및 학계,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KIEP 선임연구위원인 정형곤 박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1920년대 미국에서 자동차 보급이 본격화되자 도시인들은 이전까지 누리지 못했던 이동의 자유와 풍요를 즐길 수 있었다. 물론, 당시의 농부들 중 상당수는 직전까지의 대표적 운송 수단이었던 말을 위한 마초 재배에 의존했다가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그 후 10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면서, 자동차 산업은 다시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만 자동차 산업의 변화는 자율 주행 자동차의 보급과 공유 서비스화가 견인하는 양상이다. 당장 자율주행이나 공유 서비스와 밀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올해 수능 성적표가 5일 발표되며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들만큼이나 ‘맹모’들 역시 바빠졌다. 올해 수능이 '불수능'으로 불리며 역대 손에 꼽힐 정도로 어려웠던 탓에 수험생, 학부모 모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우수 학원가, 우수 학군 지역으로 이사하려는 학부모들의 움직임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수능 직후인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는 학군 이주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다. 3월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 집을 알아보려는 학군 이사 수요가 본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내년에도 아시아가 세계경제를 선도하는 주역이 될 수 있을까?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인 아시아가 각종 글로벌 리스크로 인해 주춤하고 있는 세계 경제에 동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와 관련해, IMF가 최근 열린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와의 컨퍼런스에서 의미있는 분석을 내놓았다. 파블로 로페즈-머피(Pablo LOPEZ-MURPHY) IMF 아시아·태평양국 지역연구실장은 아시아 지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은 각각 5.6%, 5.4%로 여타 지역에 비해 견조한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전 세계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RS, Federal Reserve System, 연준)의 금리정책이 갈수록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속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 관광산업은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내년 미 연준 금리정책 예측불허…시장 불확실성도 커질 듯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시기를 결정할 때 물가상승률, 실업률, 경제성장률과 같은 최신 경제지표에 더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품격과 자존심을 앞세우던 명품 업체들은 생존을 위한 험난한 여정을 시작했다. 그동안 고급스러운 독립매장 또는 최소한 백화점의 명품 매장에서 격식을 갖춰 판매해 왔지만, 이제는 할인마트나 편의점, 홈쇼핑 등 대표적인 '서민 유통 채널'과 손잡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명품 업체들의 그 중에서도 온라인 채널에, 그리고 그 채널들의 유력한 이용자들인 이른바 '밀레니얼 세대'에 그들의 미래를 걸었다. ◆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 모바일앱 등 온라인 판매 강화명품 제품이 한때 코스트코 등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미국이 화웨이 5G 장비의 보안 우려와 관련, 동맹국들에게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는 갈등을 빚고 있던 우크라이나를 피해 터키와 손을 잡고 유럽으로 통하는 가스관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사우디 아라비아는 연일 산유량을 늘리며 유가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압박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 동맹국들에 '화웨이 쓰지 마' 엄포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경계심이 안보동맹국들의 기간시설로까지 확대됐다. 중국이 5G 네트워크에 장비를 공급한 뒤 불법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유럽 명품 브랜드들에 비상이 걸렸다. 구찌(GUCCI), 혹은 루이비통(LOUIS VUITTON)으로 대표되는 유럽 명품 산업의 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방인인 우리 눈에는 늘 승승장구하는 기업처럼 보이지만, 명품 업계 관계자들은 요즘이야말로 유럽 명품의 진정한 위기가 찾아왔다며 호들갑이다. 루이비통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로 주가가 10% 가까이 빠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유럽 명품 브랜드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늘 위기였다"며 "사람들은 더 이상 700유로(약 90만원)씩 주고 구찌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향후 무역확장법 232조가 한국산 자동차뿐만 아니라 반도체 부문에까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미국의 한미경제연구소(KEI)는 “Political and Economic Implications of the US Mid-term Elections(2018 미 중간선거 결과가 대북 및 통상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1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본 세미나에는 캐슬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KEI 소장, 스탠리 로스(Stanley Ro
[데일리비즈온 이서준 기자] 연중 최대 글로벌 쇼핑시즌이 임박했다.중국 광군제(11월 11일)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넷째 주 금요일)가 이어지면서 가성비 높은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하루간 열린 광군제를 맞아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 거래규모는 우리 돈으로 약 35조 원을 기록, 지난해 기록인 27조 원을 아득히 뛰어넘었다. 중국인들의 해외 직접 구매도 활발한 가운데 한국은 일본, 미국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면서 작년보다 두 계단 뛰어올랐다. 신세계, 롯데 등 국내 기업들도 이에 지지않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넷플릭스가 8일 아시아 지역에서 첫 대규모 행사를 가졌다. 넷플릭스는 이틀간 아시아 언론과 기업을 상대로 향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오리지널 작품들을 소개했다. 아태 지역 11개국에서 300여 명의 기자들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미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의 로빈 라이트, 의 디에고 루나 등 세계적 배우들도 싱가포르를 찾았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관심을 끈 것은 다름아닌 한국 드라마다.바로 조선판 좀비 스릴러물로 일찍부터 많은 주목을 받은 이다. tvN드라마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이 하원에서, 공화당이 상원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현재 공화당이 상ㆍ하원 모두를 장악하고 있는 구도가 깨지는 것으로, 민주당으로서는 2010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다수당 지위를 내준 이후 8년 만에 다시 하원을 탈환했다.민주당이 예산 심의와 각종 법률 심사권한을 가진 하원을 장악함으로써, 트럼프 정부의 과격한 통상정책이 일부 완화할 것이라는 의견과 그와 반대로, 의회 세력 구도와 관계없이 행정부의 통상조치는 이전과 같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트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저성장과 내수경제 및 노동시장의 침체가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경제학적 문제들의 해결책으로 최근 플랫폼 기반의 공유경제(Sharing Economy)가 관심을 받는다.공유경제에 주목하는 전문가들은 미래 경제활동의 패러다임으로 공유경제를 규정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 이재웅 쏘카 대표가 대표적이다. 이 대표는 늘 “기술의 발달로 인해 등장한 공유경제 플랫폼을 통해 기존 소유의 시대에서 사용의 시대로 전환됐다"고 주장하곤 한다.에어비앤비나 카풀서비스 등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오는 11일(현지시간)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주최국 프랑스 정상을 포함해 미국, 러시아, 독일, 영국 등의 정상이 모인다. 프랑스에서 극우정당의 지지율이 사상 처음으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신당을 앞지르며, 내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세력이 대거 진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치른 남태평양 뉴칼레도니아는 프랑스령으로 남기로 했다. 뉴칼레도니아는 전 세계 니켈 매장량의 4분의1 가량을 보유하고 있어 프랑스에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