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박상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백악관에서 올 시즌 미국 대학 풋볼 챔피언에 오른 클렘슨 대학 선수단을 초청해 ‘햄버거 만찬’을 선보였다.통상적으로 백악관 만찬이 성대한 파티와 근사한 요리가 동반된다는 점을 고려하자면 매우 이례적인 행사다. 워싱턴포스트(WP)와 CNN, 그리고 만찬행사를 취재했던 기자의 트위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경부터 시작된 만찬에는 맥도날드와 버거킹, 웬디스의 햄버거 300개를 비롯해 감자튀김, 치킨 너깃, 필레-오-피시, 도미노 피자 등이 제공됐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데일리비즈온 정솔 기자] 남미의 기업가들이 정계를 휩쓸고 있다. 페루, 칠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의 대통령은 모두 기업인 출신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입법부에도 과도하게 많은 수의 경제 엘리트들이 포진해있다. 2016년 페루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된 대기업 회장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는 부패 스캔들로 사임했고, 2018년 3월 기업가 출신인 마르틴 알베르토 비스카라가 새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4년 전 파나마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대기업 회장인 리카르도 마르티넬리 대통령의 뒤를 이어 기업가 후안 카를로스 발레라가 대통령에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저렴한 관광지의 대표주자였던 동남아시아 주요 관광지의 입장료가 오르고 있다. 환경과 기간 시설의 유지보수를 위한 것이라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방콕의 유명 사원인 왓 포는 매년 300만 명이 방문하는 태국의 대표적인 문화 유적이다. 하지만 최근 입장 요금이 200바트(약 7000원)로 약 두 배가 올랐다. 7년 만에 요금 인상이기도 하다. 캄보디아의 앙코르 와트도 2017년 요금을 37달러(약 4만 원)로 올렸다. 85% 인상이다. 인도네시아의 코모도 국립공원은 ‘입장료 바가지’가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사회주의 국가인 베네수엘라에 2명의 대통령이 등장해 혼돈의 시대를 겪고 있다. 베네수엘라에는 마두로 대통령과 과이도 국회의장이 이끄는, 2명의 대통령이 서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정치가 잘못되었음을 입증하는 사례이다.2013년 차베스 대통령은 쿠바 카스트로의 지지를 받으며 베네수엘라를 사회주의 국가로 전변 시켰다. 그러나 베네수엘라를 14년 동안 이끌어온 차베스 대통령이 2년간의 암투병 끝에 결국 사망했다. 남미 좌파정권의 상징인 차베스가 세상을 떠나면서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들이 큰 혼란을
[데일리비즈온 정솔 기자] 화웨이가 세계 스마트폰 선두인 삼성전자와 애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올해는 화웨이가 애플을 넘어 시장 2위를 굳힐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최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순의 3강 구도가 유지됐다. 다만 삼성전자와 애플의 출하량이 줄어든 반면 화웨이는 큰 폭으로 성장해 이들 간 격차가 줄어들은 점이 눈에 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전년 대비 0.7%P 줄어든 20.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굳혔다.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인도 뭄바이, 미국 필라델피아 등지의 슬럼이 투자자들의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슬럼의 재개발이 수익성과 사회공헌의 측면에서 효과적이라는 이유에서다.국내에서 처음으로 이 프로젝트에 주목한 회사는 아크임팩트투자자문이다. 이 회사는 작년 초 인도 뭄바이의 슬럼 재개발 사업에 200만 달러(22억3800만 원)를 투자해 운용하는 등 투자의 외연을 넓혔다. 국내 자산운용사 중 도심재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한 최초의 사례다. 뭄바이는 인도 국내총생산(GDP)의 6%를 차지하는 금융·엔터 산업의 중심 도시다.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한국서 엔지니어로 일하는 문태훈(30)씨는 작년 여름휴가를 인도로 다녀왔다. 워낙 인도음식을 좋아하는 데에다가 남인도는 치안도 안전하고, 또 동남아 못지않게 휴양지도 많은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다.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었다. 남인도의 휴양지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지 않았고, 전반적인 물가 역시 방콕이나 다낭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이었다. 호기롭게 떠난 여행이었지만,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다음 날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을 때부터 실망이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가 없을 줄은 짐작했지만, 채식 문화
[데일리비즈온 정솔 기자] 미국 시카고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쳤다. 체감온도가 영하 50도를 넘나드는 살인적 추위에 일리노이 주지사는 급기야 주 전역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다.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29일 “생명을 위협할 수준의 겨울이 앞으로 수일간 지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주 전역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주민 안전을 챙기고, 피해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 비상운영센터와 각 지역 응급센터는 비상대비체제에 들어간다.시카고 지역 최저기온은 29일 -29.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유럽에서 나이지리아 여성들의 성매매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포주와 직업여성은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찾는 관광객들도 제법 흔히 접할 수 있다.내부분 나이지리아 남부가 고향인 젊은 여성들은 이들을 유럽으로 유혹하는 알선책들에게 굴복하고 만다. 르몽드와 BBC를 비롯한 몇몇 외신의 특파원들은 직업 여성들을 유럽으로 꾀어내는 이 알선책들을 ‘세이렌’으로 비유한다. 오디세이아에 등장하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선원들을 유혹해 죽음으로 내몬다는 바다 위의 괴물이다. 이런 성적착취의 근간에는 조직화되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인 우고 차베스의 최측근이자 정치적 후계자였다. 버스 운전사 출신으로 노동운동을 하다 정계에 입문했다. 2013년 차베스가 암으로 사망할 때까지 외무장관, 부통령 등 후계자 수업을 착실히 받았다. 첫 대선에 이어 지난해 5월 선거에선 68%의 득표율로 재선됐다. 하지만 최악의 물가상승률 등 경제 파탄의 책임과 부정선거 논란 등으로 퇴진 압박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금은 심지어 누가 대통령인지 모르는 상황이다.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자신이 국가 지도자임을 자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유럽에서 나이지리아 여성들의 성매매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포주와 직업 여성은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찾는 관광객들도 제법 흔히 접할 수 있다.내부분 나이지리아 남부의 특정 몇 개 주가 고향인 젊은 여성들은 이들을 유럽으로 유혹하는 알선책들에게 굴복하고 만다. 르몽드와 BBC를 비롯한 몇몇 외신의 특파원들은 직업 여성들을 유럽으로 꾀어내는 이 알선책들을 ‘세이렌’으로 비유한다. 오디세이아에 등장하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선원들을 유혹해 죽음으로 내몬다는 바다 위의 괴물 말이다.◆ 나이지리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그리스는 전통적 해운강국이다. 최근 몇 년간의 국가 부도사태로 선사들의 발주도 최근 자연히 주춤했으나, 지난해 경기 저점을 넘기면서 전통적인 ‘큰 손’의 투자에도 다시금 불이 붙었다는 평가다.23일 영국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세계에서는 모두 657억 달러치의 배가 발주됐다. 이 가운데 그리스 선사들이 가장 많은 95억 달러를 투자했다. 글로벌 발주액은 2017년의 692억 달러보다 6.5% 정도 줄었지만 그리스가 쓴 돈은 무려 75%가 늘었다.해운업은 그리스 경제의 7.5%를 차지한다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미·중 무역전쟁 충격이 중국 경제를 강타했다. 21일 드러난 지난해 중국 경제 성적표는 예상대로 처참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1990년 천안문 사태 이후 28년 만에 최저인 6.6%로 주저앉았다. 2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8년 중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6%를 기록했다. 이는 톈안먼 민주화 시위 강제 진압 이후 서방의 제재가 가해진 1990년 3.9%를 기록한 뒤 가장 낮은 수준이다.작년 4분기 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6.4%) 수준으로 10년 만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국내외의 질타를 받으며 얼마 전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처음부터 쉽지 않다. 마두로 대통령은 국제사회로부터 아직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이라고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마두로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치러진 조기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대선 과정에서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비판해왔다. 마두로 정부가 경제난을 겪고 있는 유권자들에게 식료품을 지급하겠다며 표를 매수하는 등 불법 선거를 자행했다는 것이다. 마두로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이 베네수엘라를 위기에 빠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영국이 대혼란에 빠졌다. 브렉시트 합의안이 영국 의정 사상 최대 표차로 부결됐다. 집권당인 보수당 내에서도 반대표가 쏟아졌다. 테레사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까지 등장했다. 3월 29일로 나가는 날은 잡아놨는데, 그 전에 중심을 잡아야 할 의회부터 해산될 분위기다.영국 하원이 현지시간으로 15일 실시한 표결에서 정부의 브렉시트 합의안은 의원 639명 중 반대 432표로 부결됐다. 찬성은 202표로 격차가 230표나 됐다. 현직 총리의 정책이 부결된 표차로는 영국에 의회 민주주의가 도입된 이후 최대다.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브라질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지난해 10월 연방의회 선거가 끝난 이후 낙관론이 60%를 돌파했으며, 하원의원 513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물갈이’된 것도 향후 국정에 대한 기대심리를 드러낸 결과라는 평이다.그렇다면 브라질 국민은 현재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을까? 일반적으로는 재정균형과 성장세 회복, 고용 창출 등이 꼽히지만, 정책 담당자들은 입을 모아 연금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역시 얼마전 취임사에서 이 점을 강조했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파라과이의 ‘물 불평등’ 문제는 세계 각국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사항이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역시 파라과이의 주민들이 겪고 있는 '물 부족' 사태를 9월 호 특집기사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한 바 있다.르몽드의 특파원 기욤 보랑드에 따르면 파라과이의 농민들은 여름이 끝날 때쯤에 수확과 파종을 하려면 하루에 두 번씩 살충제를 뿌려야 한다고 전한다. 오염된 우물 물 때문에 면역 체게를 갖추지 못한 아이들이 아픈 것은 일상인데, 안타깝게도 대안은 없다. 반면 비옥한 땅의 토지와 물을 뺏으려는 전쟁은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이탈리아의 경제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유럽연합(EU) 국가 중에서 이탈리아는 그리스와 함께 유이하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의 국내총생산(GDP)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이탈리아의 GDP는 위기 직전에 비해 5%나 낮은 실정이다. 1인당 GDP는 더욱 심각하다. 2000년에 비해서도 낮다. 현재 이탈리아의 1인당 GDP는 1만500유로(약 1400만 원)를 밑돌고 있는데, 이는 1999~2000년의 수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독일이나 프랑스는 물론, EU국가 중 꼴찌 국가에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올해에는 플랫폼 시장을 둘러싼 춘추전국시대가 예상된다. 넷플릭스에 대적하기 위해 월트디즈니,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내년 잇달아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OTT) 서비스를 선보이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의 행보에 예의주시하며 전열을 정비하던 국내 플랫폼 업체들도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 사수에 나설 전망이다.경쟁의 격화는 불가피하다. 월트디즈니가 자체 OTT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를 선보이고, 애플도 아이폰 및 아이패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통신회사 AT&T도 미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마그레브’(Maghreb)는 서방의 끝을 뜻하는 아랍어다.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리비아 등의 국가들을 통칭하기도 한다. 이들 국가에게는 공통적인 고민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고령자인 국가 원수의 건강이다. 이에 누군가는 실제 권력을 행사하는 ‘비선실세’가 당연히 존재할 것으로 넘겨짚기도 한다.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11월 기사를 통해 병들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 몸이 편치 않은데다가 나라를 자주 비우는 노인, 그리고 세 번째는 정상적인 업무를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늙어버린 노인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