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웨어러블 로봇(착용 로봇)이 나날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앞서 본지는 하반신 마비 장애를 입은 이를 우뚝 서서 걷게 만드는 웨어러블 로봇을 소개한 바 있다. (관련기사▶ ‘생체공학 로봇, 하반신 마비도 걷게 한다’) 이번엔 걷기와 달리기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로봇이 개발돼 화제다.현재까지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은 지금까지 없었던 상황이어서 더 의미 있는 이번 소식은 한미 공동 연구진의 성과다. 이들은 세계 최초 걷기와 달리기를 모두 도울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했다.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취재 중인 MBC 기자를 폭행한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에 대해 비판 성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8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한국방송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회에 이어 9일 민주언론시민연합,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등 언론시민노동현업단체들은 이영훈씨의 서울대 명예교수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이씨는 자신의 저서 와 관련해 취재하러 찾아온 MBC 탐사기획 이용주 기자의 마이크를 내리쳐 파손하고 뺨을 강하게 후려쳤다. 이는 개인에 대한 폭력을 넘어 언론의 자유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베트남의 ‘삼성’ 빈그룹(Vingroup) 산하의 자동차브랜드 빈패스트(Vinfast)가 지난달 첫 양산형 자동차 모델인 파딜(Fadil)을 공개했다.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과 일본 완성차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는 셈이다. 그러나 이들뿐만 아니라, 베트남 자동차 산업에 누구보다 긴장하고 있는 또 하나의 국가가 있다. 바로 태국이다. 빈패스트의 첫 작품인 파딜의 ‘스펙’은 현지에서도 꽤 만족할 만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해치백이며, 가격은 1만6900달러(약 2000만 원)정도다. 이 밖에도 빈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한국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는 대체로 부정적인 분위기다.이 가운데 정영식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연구위원은 “일본의 對韓 수출규제로 한국의 반도체 생산이 감소할 경우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등 신남방 지역 관련 산업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전체 반도체 수출 중 신남방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상반기 기준 14.4%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아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지난 7월 지구 곳곳에서 전례 없는 더위로 인해 무더위에 시달렸다. 기록적인 높은 기온은 또한 북극과 남극의 해빙을 역사적인 최저치로 만들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에 따르면 7월의 평균 지구 온도는 20세기 평균 기온인 60.4 ℉(15.8 °C)보다 1.71℉(0.95 °C)높아 140년 만의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가장 더운 달은 2016년 7월이었다.기온 관측이 시작된 이래 10번의 가장 더운 7월 중 9번이 2005년 이후 발생했는데, 최근 5년은 모두 다 가장 더운 7월에 포함됐다.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M자 탈모 같다는 놀림을 받던 애플의 노치 디자인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노치를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는 소식에 따른 전망이다. 노치 디자인(Notch Design)은 자국, 홈 등을 뜻하는 단어 Notch와 Design이 합쳐져 생긴 단어다.업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애플은 미국특허청(USPTO)에 노치 제거 기술인 ‘광투과창 디스플레이’의 특허를 출원했다.이에 따라 애플이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한 이후 출시되는 아이폰은 노치 디자인이 배제된 형태로 나올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미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화웨이와 디즈니가 각각 무역전쟁 등으로 사이가 좋지 않은 중국과 인도 등지에서 고전하고 있다. 사실상의 외교적 보복조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인도 정부는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망 구축을 위한 핵심 부품에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배제할 것이라고 밝혀 중국과 인도 간 갈등이 한 층 더 격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중국에서는 외부 음식 반입을 금지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가방 등 입장객의 소지품을 뒤진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별안간 중국 관영 언론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일본 정부에 보내는 청원서'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와 고노 타로 일본 외무장관께,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심각한 위험, 그 중에서도 태평양과 한반도 등 주변국 환경에 영향을 미칠 추가적인 방사능 오염 문제에 대해 한국을 포함한 인접국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현재 후쿠시마 저장 탱크에는 암을 유발하는 스트론튬을 포함해 100만 톤이 넘는 고준위 오염수가 보관돼 있습니다. 이 오염수는 2030년까지 200만 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대한민국 시민으로서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아프리카 콩고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약에 대한 임상 실험결과 90% 이상이 성공함에 따라 에볼라는 이제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고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11일 발표했다.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초기 단계에서 투여했을 때, 최근 실험에서 가장 성공적인 임상실험 약은 생존율이 94%에 달했다.아프리카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진행되는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약에 대한 무작위 임상시험이 조기에 끝났다. 두 가지 약이 이례적으로 높은 치료효과를 냈기 때문이다.이번 실험에서 네 가지 새로운 치료법이 실험되고 있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5월 총선에서의 압도적인 승리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나렌드라 총리는 집권 2기 초반부터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인도의 경제성장률은 최근 5년 간 최저를 밑돌고 있으며, 최근 몇 달간 인도 유수의 연구진들은 인도의 경제성장률 지표가 최대 2.5%는 과대평가되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거기에다 실업률은 1970년대 이후로 최고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도 대출시장의 유동성 부족으로 (주(州)별로 상이하지만, 인도에서의 자동차를 구입할 때는 대체로 몇 년 치의 세금을 일시불로 요구하는 경우가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향후 미국 이민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일부 외신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부자이민만을 조장하고 있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미국 행정부는 12일 이민심사에 새롭게 적용되는 837쪽 분량의 새 규정을 발표했다. 미국 정부에 재정적 부담이 되는 경우 영주권 발급을 불허하는 기존의 규정을 확대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영주권 신청자 가운데 수십만 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새 규정은 두 달 뒤인 10월 중순 시행된다. 백악관은 이날 별도 자료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시민이 아닌 사람들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인 관절은 염증이 생겨 붓는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한 질병이 많은 이들이 겪는다는 관절염이다. 최근 걸음걸이만으로 무릎 관절염의 정도를 파악하면서 치료법도 제시할 수 있다는 기술이 나온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13일 미국 메릴랜드주립대‧코넬대 의대‧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계항공및원자력공학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공동연구팀은 걸음걸이를 분석해 무릎관절염의 진행 정도를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와 재활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관절은 움직임에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교통사고의 많은 부분은 운전자나 보행자의 주의력이 흐트러진 상태에서 발생한다. 교통사고를 줄이려면 사람의 관심을 끄는 장치가 필요한 이유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시끄러운 음악을 듣고 있거나, 혹은 걷거나 운전하는 동안 따른 생각을 하고 있다면, 어떻게 주의력을 끌 수 있을까? 다양한 교통신호의 색깔이 변하도록 하면 사람에게 교통 상황을 더 잘 알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저널에 9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빛을 반사하는 얇은 필름을 사용하면 밤중에 색깔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을 무대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연평균 소득이 6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근로자 평균연봉은 3500만 원이다.한국노동연구원의 ‘미래의 직업 프리랜서’ 보고서 분석 결과 크리에이터들의 월평균 소득은 536만 원(연봉 6432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는 2018년 10월부터 11월까지 한국MCN협회 회원 250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표본 조사한 결과다.이에 따르면 크리에이터가 되기 전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295만 원이었다.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하게 되면서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최근 중국의 홍콩 '캐세이퍼시픽' 때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캐세이퍼시픽 직원들이 홍콩에서 석 달째 이어지고 있는 송환법 반대 시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캐세이퍼시픽을 '보이콧(불매)'하자는 목소리도 거세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 캐세이퍼시픽의 한 직원이 홍콩 경찰의 항공편 탑승 개인정보 신상을 유출한 사실이 포착됐다. 글로벌타임즈에 따르면 이 직원은 해당 경찰의 중국 쓰촨성 청두행 탑승권 정보를 SNS 왓츠앱을 통해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여성할당제의 옹호자들은 기업의 이사회에 여성만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 놓음으로써, 직원의 이익을 대변하는 일뿐만 아니라 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여성할당제를 반드시 성평등의 의미에서만 접근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그래서 여성인권 수준과 여성할당제 유무 간에는 사실 별 상관이 없는 곳이 많다. 대규모 인종학살로 남성 숫자가 크게 부족해져 일찍부터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가 필요했던 르완다의 경우도 있는 반면, ‘인적자원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여성 경영인의 확충이 요구되는 사례도 있다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앞으로 영유아 통학차량 탑승 및 등‧하원 여부는 물론 활동량과 건강상태, 보육시설의 온도·습도·미세먼지 등의 정보까지 실시간 모니터링,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경기도는 4차 산업 핵심기술인 ‘공공융합플랫폼’을 활용해 인공지능 기반의 ‘얼굴인식’ 기술과 건강상태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밴드’ 등 최신 IT기술을 적용한 ‘영유아보육·안전 시스템’을 구현함으로써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고인정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21세기에 접어들어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 페미니즘이 지구촌 사회의 가장 핫한 이슈로 떠올랐다. 과거에 여성들의 목소리가, 단체 행동이 없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회는 별로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차별의 운동장은 기울어진 채 여기까지 왔다. 하지만 지금은 구호를 외치는 자나, 그것을 바라보는 자나 전과는 많이 다르게 페미니즘을 느끼고 경험한다. 페미니즘이 그 목적을 어느 정도 달성했는가는 별개의 문제지만, 정치 경제 사회 대중문화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페미니즘의 깃발은 펄럭인다. 페미니즘은 사회적 지위와 경제력이 향상된 여성의 자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자율주행차 회사인 옵티머스 라이드(Optimus Ride)는 뉴욕시에서는 처음으로 공공 자율주행 차량을 출범시켰다. 승합차 크기의 자율자동차는 해군기지였다가 기술인큐베이터로 변신한 '브루클린 해군 야드'까지 왕복하게 된다. 지난 6일 저녁 열린 출범행사에 참석한 댄 로비츠스크(Dan Robitzski) 기자는 이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퓨처리즘(futurism)에 기고했다.사람에게 있어서 빨간불을 무시하고 달려드는 자동차나, 멍청하게 들어오는 보행자를 구분해서 대처하는 일은 쉽다. 자율자동차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오늘날 대부분의 앵무새들은 어깨에 기댈 수 있을 만큼 작지만, 지금은 멸종한 고대 뉴질랜드의 앵무새는 훨씬 거대하다. 뉴질랜드의 고생물학자들은 사람의 허리까지 올라올 만큼 큰 거대 앵무새인 '헤라클레스'의 뼈를 발견했다고 바이올로지 레터스(Biology Letters) 저널에 발표했다. 헤라클레스의 키는 약 1m이고 몸무게는 7kg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오늘날 현존하는 가장 무거운 앵무새인 뉴질랜드의 카카포보다 약 2배 더 무겁다.이 앵무새 뼈는 과학자들이 20년 동안 발굴해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