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5개의 기술 중심 기업을 꼽으라면 애플, 아마존,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이다. 그럼 과연 이들 기업은 어떤 부분에서 얼마의 매출을 올리고 있을까? 복잡한 수식과 글로 표현할 수도 있지만,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한 눈에 볼 수 있는 깔끔한 그래픽으로 5개 거대기업을 설명한다. 이들 5개 기업은 모두 첨단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큰 공통점이 있다. 미국에서 나온 회사라는 또 다른 공통점도 무시할 수 없다. 애플을 제외하고는 아직도 창립자가 생존한 것도 매우 큰 특징이다. 당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현재 처한 어려움은 다음과 같다. 아파트 월세와 회사로 출근할 교통비를 부담하거나, 4인 가족을 먹여 살릴 식재료를 사야한다. 그러나 양 쪽을 동시에 해결할 수는 없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 경우 집을 포기했다. 그들은 처음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 교외로 밀려나가다가, 그마저도 여의치 않게 되자 수도 중심가로 돌아와 길바닥에 내앉는다. 이제는 가족 전체가 시내의 쓰레기통을 뒤지는 것이 일상이다.아르헨티나는 지난해 물가상승 속에 대외 부채 지급 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자국 통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는 어디일까? 행복하다는 기준이 무엇인지는 사실 논란이 없지않다. 행복한 돼지와 고민하는 인간 중 누가 더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가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는지 하는 것은 중요한 관심꺼리의 하나이다.모든 것을 비주얼이 뛰어난 인포그래픽으로 보여주는 ‘비주얼 캐피털리스트’ (Visual Capitalist)는 최근 대륙별로 가장 행복한 국가와 가장 불행한 국가를 표시하는 지도를 발표했다. 이 행복지도는 ‘세계행복리포트 2019’(World Happiness Report 2019)가 발표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차량공유업계 2위 리프트에 이어 실리콘밸리의 '테크 빅 2'로 꼽히는 핀터레스트와 줌이 주식시장 내 화려한 데뷔를 마쳤다.CNN 비즈니스와 IT매체들에 따르면 핀터레스트는 'PINS', 줌은 'ZM'이라는 시세 표시기 명칭을 갖고 거래를 시작했다. 핀터레스트는 월드와이드웹에서 이미지를 활용해 정보를 검색하는 소셜미디어이자 모바일 앱이다.움직이는 GIF 파일이나 동영상도 검색할 수 있다. 구글 출신 벤 실버맨, 페이스북 디자이너 에반 샤프가 2010년 창업한 스타
중국이 폐플라스틱 수입을 금지한 이후 전세계가 혼란을 겪고 있다. 중국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업체가 이전한 말레이시아는 공해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미국과 호주는 산더미 같은 폐플라스틱을 공장에 쌓아놓고 처리방안을 찾고 있다.세계에서 폐플라스틱을 수입해서 고품질의 플라스틱으로 재생하던 중국은 2018년 초 거의 모든 폐플라스틱의 수입을 금지했다. 지방정부의 환경과 대기질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으로서는 당연한 환경보호 조치일지 모르지만, 브뤼셀에 본부를 둔 국제리사이클링국(Bureau of International Recycl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국가의 다사다난한 역사와 데오반디즘(남아시아의 엄격한 이슬람)의 영향을 받은 이슬람 학교의 전통주의자에서부터 지하디즘에 투신한 중산층 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집단의 형성으로 인해 과격단체가 급속하게 확산됐다.”과거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 소속 연구원을 지낸 바 있는 장뤽 라신은 남아시아에 잠식하고 있는 지하디스트의 위협에 대해 위와 같이 평가한 바 있다. IS의 흥기와 함께 온건한 대다수의 무슬림들 사이에 극단주의의 분위기가 감지되기 시작한 지가 몇 년. 이른바 ‘이념적 긴장상태’는 파키스탄이나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통신칩 시장부터 5G아이폰까지...”5세대 이동통신(5G) 시장이 출발 초기부터 크게 요동치고 있다. 5G서비스는 이달 초 한국과 미국에서 첫 서비스를 개시하며 겨우 걸음마를 시작한 단계이지만 시장은 벌써부터 치열하다. 최근 애플과 퀄컴의 소송전이 퀄컴의 승리로 마무리 된 바 이어, 인텔은 5G 통신 모뎀칩 사업 철수를 선언하는 등 벌써 산업계의 지형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 애플과 인텔의 엇갈린 행보16일에는 특허 침해 소송 액수가 약 300억 달러(약 34조 원)에 달해 `세기의 소
4월 17일 수요일 인도네시아 대선의 날이 밝았다. 인도네시아는 2억6000만 명의 인구 중 유권자만 1억 9200만 명에 달하고 한국의 19배에 달하는 영토를 자랑한다. 이에 투표소도 80만 개나 설치되었다. 더군다나 총선과 대선이 함께 치러지는 구조다. 전체 후보자 수만 23만 명이 넘는 일대 행사라고 볼 수 있다.수많은 인구와 넓은 영토, 170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의 도서국가라는 점 때문에 선관위에서 발표하는 공식 집계 결과는 빠르면 4월 말, 늦으면 5월 중순이 되어야 알 수 있다. 말하자면 이 ‘개표기간’이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올해 1월 1일 출범한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정부가 다양한 친시장 정책을 실험중인 가운데, 최우선 경제정책 과제로 꼽히는 연금제도 개혁의 실효성을 놓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연금제도의 개혁은 현재 브라질 사회 내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다. 기본적으로는 대다수가 브라질사회의 고령화와 방만한 연금제도운영이 연금기금의 수지 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에 공감하고 있다. IMF 역시 최근 연금개혁이 실패할 경우 공공부채가 2030년 GDP의 103%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노트르담 성당 복원을 위한 모금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대기업들의 거액기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노란 조끼' 등 좌파진영을 중심으로 거액을 기부한 대기업들에 '생계에 위협을 받는 서민들에게도 관심을 가져라'는 요구와 함께 대기업들의 거액기부가 결과적으로 국가의 세수(稅收)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기부에 따른 세액 공제를 고려하면 사실상 성당의 복원은 국가 예산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18일 에마뉘엘 마크롱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벨기에 내의 플랑드르 분리주의 운동은 매번 중대한 장애물에 부딪혀 왔다. 바로 벨기에인들 대다수(프랑스어권의 약 95%, 네덜란드어권의 90%가 반대)가 분리독립에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이에 2014년 총선의 돌풍을 이끈 주역이자, 벨기에의 민족주의 제1정당으로 출범한 ‘신플랑드르연대(Nieuw-Vlaamse Alliantie, N-VA)’는 이런 장애에 맞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그것은 연방주의의 강조였다.신플랑드르연대는 몹시 ‘좌파적’이라고 평가돼온 자치주의 정당이 물러난 자리에서 2001년 벨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전문기자]일본 경제는 강력한 고용 창출과 기업투자로 전후 역사에서 가장 긴 팽창을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현재와 같은 기조를 유지하려면, 고령화와 공공부채 해결책을 세워야 한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장했다.OECD는 15일 발표한 ‘일본경제 조사 보고서’(OECD Economic Survey of Japan)에서 “일본경제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하고 포괄적인 성장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높은 공공 부채로 얽힌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권고했다.최근 몇 년간 일본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조기 총선을 앞두고 카탈루냐 민족주의 진영에 강경한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여당인 사회노동당이 전임 국민당내각을 실각시키는데 협조했던 카탈루냐 민족주의 정파의 도움 없이도 여당의 총선 승리가 예상되자 유화 제스처를 버리고 헌법 수호라는 '원칙론'으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헌법이나 카탈루냐 자치법이 또다시 위반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우리 정부는 어떤 도전에도 비례의 원칙에 따라 강력히 대처할 것이다. 우리는 헌법을 지켜야 하는 정부이고, 국가 전체가 헌법을
작년 말 조코위는 2019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뒤이어 프라보워 역시 2019년 대선 출마를 확정지었고 이로써 올해 인도네시아 대선은 2014년과 동일한 구도를 재현하는 듯 보였다.2014년 대선은 구정치 VS 신정치의 대결이었다. 당시 대결은 신정치의 승리로 끝나면서 더 이상 구시대적 카리스마가 국민들의 지지를 받기 어려울 것임을 중명했다. 이 말인즉슨, 2019년의 대선이 지난번과는 같은 구도로 개편되지는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조코위의 러닝메이트선거의 새로운 양상은 러닝메이트 선정에서부터 눈에 띄기 시작했다. 2014년 조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인도 뭄바이에 사는 지샨 살림 무타니는 올해 28세로, 그의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다. 여유롭지는 않지만, 벽에 페인트를 칠하고 종종 아파트의 경비 일도 하면서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다.그에게 이번 총선은 무척이나 기대되는 정치 행사다. 그는 늘 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를 지지해왔다. 힌두교 국가에서 사회적으로 무시당하는 무슬림 신자에게 힌두민족주의를 대변하는 여당인 인도인민당(BJP)는 늘 꺼림칙했다.그런 그에게 이상한 일이 생겼다. 3월 16일 인도 선관위가 직접 그의 이름이 선거명부에 없다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베트남의 국영석유기업 페트로베트남의 대규모 해외사업 실패 여파가 베트남의 정재계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페트로베트남이 해외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을 입었다는 정부 보고서가 제출되자, 각계에서 국영기업의 방만한 운영에 대해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베트남 상공부는 최근 민간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페트로베트남은 13개 해외사업 중 11개 사업이 현재 중단되었거나, 진척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젝트에서 입은 손실을 합하면 우리 돈으로 1조 원이 넘는다.정부가 방만한 공기업의 운영에 대해
세계적으로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각국 정부에 대해서 중산층이 유지되도록 행동을 해야 한다고 조언할 정도가 됐다.중산층이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로 경제협력개발기구는 두 가지 이유를 꼽았다. 첫 번째는 주거비용이 늘어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교육비용이 늘어나는 것이다. 이에 비해서 수입은 정체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중산층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것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는 10일 중산층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 제목은 ‘궁지에 몰린 중산층이 받는 압력’(Under Pressure: The Squeezed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영국이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 시 가장 수혜를 보는 국가는 중국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11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D)는 ‘노 딜’ 브렉시트 상황의 최대 수혜자로 중국을 지목했다. 노 딜 브렉시트 발생 시 중국의 대(對) 영국 수출이 현재 수출 규모의 17%에 해당하는 100억 달러 가량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해관총서 자료에 따르면 영국은 중국 입장에서 9번째로 큰 수출 상대국이다. 지난해 중국의 영국 수출 규모는 566억 달러를 기록했다.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일본의 완성차기업 혼다가 영국에서의 자동차생산을 전격 종료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지난 2월 19일, 혼다는 영국 스윈던 공장의 사륜차 생산을 2021년 중에 종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주력모델 ‘시빅’을 차기모델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차기모델은 미국이나 일본으로 이관할 방침이다.혼다의 하치고 타카히로 사장은 당시의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철수는 브렉시트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영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언론사는 "혼다의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르완다 대학살 25주기을 맞아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국가 애도의 날’이 시작됐다.현지시간으로 7일 폴 카가메 대통령이 25만 명 이상의 희생자가 묻힌 수도 키갈리의 대학살 기념관에 헌화한 것을 비롯해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추도시 등이 낭송됐다. 희생자 유가족들의 추모사도 릴레이처럼 이어졌다.카가메 대통령은 어두운 역사는 절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우리의 굳건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몸과 정신은 잘려나갔고 그 상처를 견뎌야 하지만 우리는 단결이라는 실로 새로운 태피스트리(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