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보험산업 시장 개척 1등 공신 보험설계사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정보 기술의 발달 등 영업 외적 요소 변화가 영역을 넘어 보험산업 깊숙이 침투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설상가상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는 이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보험설계사 역시 다른 상공인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영업 활동을 극도로 제한받고 있다. 최근 보험업계는 보험설계사의 대면영업 자제 권고를 13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연장하기로 함에 따라 취해진 조치다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라임 금융무역펀드 사태의 마무리를 놓고 금융당국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금융소비자 권익 신장을 강조하는 정부와 그 정책 기조를 따르는 금융당국 입장에서 매우 아름답게 마무리된 모습이다. 그러나 한발 떨어져 사태를 살펴보면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난다.원칙적으로 금융투자상품은 원금 손실 등의 손해를 투자자도 감내해야 한다. 물론 상품이 정상적인 상품이라는 점과 원금 손실 가능성 등이 충분히 고지됐어야 한다는 것이 전제다. 라임 사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전수 조사 결과 판매사들의 불완전판매 정황이 적지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기업 이슈에 있어 최악의 대응 방식은 무대응이다. 소통을 단절하고 그저 상황이 끝나기만을 바란다면 결국 기업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처사다. 최근 리베이트 영업 의혹이 불거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대응도 마찬가지다. 이 입수, 제시한 자료는 적당히 흘려 넘길 수준이 아니다. 구체적인 영업 계획은 물론 이를 실제로 실행에 옮긴 흔적이 역력해서다. 이에 대해 제약사가 해당 매체에 정황 증거로 제시된 자료의 존재는 인정하면서도 리베이트 영업의 실행 여부는 파악할 수 없다고 했다. 심지어 문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교복 입고 담배 펴도 문제없던데요.’ 성인이든 미성년자든 교복을 입고 담배를 폈다면 분명 도덕적 품위의 문제다. 그것도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찾는 놀이공원 내에서 성행한다면 눈총 받아 마땅하다. 그런데 롯데월드 흡연실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목격담이 전해져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이들이 청소년인지 아닌지 알 수도 없다. 영업장에서 교복을 빌려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의 취지와 다르게 예전의 추억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교복이 자칫 흡연을 조장하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기만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지난달 말 외국계 생명보험회사 라이나생명의 매각설이 불거지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미국 본사 시그나그룹은 매각 계획을 일축하고 있지만, 의심의 눈길은 쉽사리 거둬지지 않고 있다.올 초 KB금융에 인수된 푸르덴셜생명 역시 매각설이 불거질 당시 이를 부인했으나 결국 2조원이 넘는 몸값에 새 주인을 맞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계는 라이나생명을 하반기 최대 잠재 매물로 평가하고 있다.그야말로 알짜 매물이라 평가받는 라이나생명의 몸값은 3조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1980년대 말 한국 보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삼성 계열사를 주요 고객사로 둔 보안솔루션업체 에스원이 결국 몽골법인을 청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미개척 시장에 뛰어든 용기는 가상했으나, 실상은 무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보안업계는 “에스원이 2016년 이후 줄곧 실적악화를 거듭한 몽골법인을 청산하기로 했다”며 “지난 1월 주주총회에서 청산에 대한 이사회 결의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몽골법인은 2011년 설립된 중국법인과 함께 에스원 해외시장 공략의 시발점으로 평가받아 왔으나 현재까지 순항하고 있는 중국법인과 달리 그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국내 증권업의 좋은 시절은 다 지났다. 연초 라임 사태 등으로 소비자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진 데다 코로나19에 따른 변동성 확대로 각종 비용이 치솟은 게 치명타가 됐다. 대형 증권사들 역시 실적 걱정에 한숨만 푹푹 쉬고 있는 모양새다.금융정보사 애프앤가이드는 8개 대형증권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넘게 급감할 것으로 보았다. 영업으로 번 돈이 1년 만에 반토막 날 것이라는 얘기다. 문제는 앞으로도 좋아질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점이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달 초 6개 대형사의 신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BHC와 일부 가맹점주들 사이에서 미묘한 갈등이 감지된다. 회사 측은 지난달 이들에게 공지사항을 올려 영업기밀에 해당하는 핵심자료를 외부로 알리는 가맹점주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6일 MTN에 보도에 따르면 BHC는 BHC영업관리시스템 PRM(가맹점 관계 관리 게시판)에 게재된 공지사항을 외부로 유출할 경우 관련자를 색출해 가맹계약 해지를 포함해 손해배상, 형사고소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이는 전직 가맹점주가 PRM에 게재된 공지사항을 외부로 유출했다고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서울시 공공기관의 ‘막말 마케팅’이 도를 넘고 있다. 최근 반지하 개선사업을 ‘기생층’이라 이름 붙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얘기다. SH공사는 지난달 29일 자사가 보유한 다세대 주택의 반지하 공간에 거주하는 세대를 지상층으로 옮기고, 해당 반지하 공간을 복지시설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지하 공간을 ‘기회가 생기는 층’이라는 뜻의 ‘기생층’이라고 이름 붙였다. 누가 봐도 영화 에서 영감을 받은 작명이었다.다만 여론의 반응이 싸늘하다. 1000만 관객이 본 은 반지하 공간에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로 파생된 하나의 신풍속도다. 오죽하면 제약사 영업사원들이 병원을 찾아가 코로나 방역을 한다는 얘기까지 나올까.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오롱제약 영업부는 팀별로 방역 소독기를 마련하고 영업사원들이 돌아가면서 담당 거래처(병·의원)를 찾아 직접 방역 활동에 나섰다. 일부 언론에선 이러한 활동이 신종 리베이트가 아니냐며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실제로 약사법을 적용하면 법리적 해석에 따라 위법행위로 볼 수도 있다. 판매 신장을 위해 제공하는 금전뿐만 아니라 노무, 편의 등 경제적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한국타이어의 조현식, 조현범 형제의 집행유예 판결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대체로 집행유예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면서도, 대상이 재벌기업 오너 일가라는 점에서는 ‘그럴 줄 알았다’는 씁쓸함도 묻어나온다.조현범 대표는 하청업체로부터 매달 수백만 원씩 상납을 받았으며, 동시에 계열사 자금 2억 6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 게다가 이 돈을 유흥비로 사용하기 위해 고급주점 여종업원의 아버지 명의로 개설된 차명계좌까지 제공받았다. 친형 조현식 부회장 역시 친누나가 미국법인에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정운호 게이트’로 유명한 그가 돌아왔다. 27일 네이처리퍼블릭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운호 대표를 신규 이사로 선임한 후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선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에 국내 유수 언론들이 앞다퉈 이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다. 이중 한 경제 종합지는 정 대표가 화장품 업계의 ‘마이더스 손’이라며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정 대표가 2003년 화장품 로드숍 ‘더페이스샵’을 설립한 뒤 2010년 LG생활건강에 매각해 1500억원의 수익을 본 장본인이라고 소개했다. 2010년부터는 네이처리퍼블릭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한 보험사가 사회적인 공분을 사고 있다. 논란은 24일 한 변호사가 유튜브를 통해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고아가 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법적 소송을 제기해 논란이 된 보험사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면서부터다.곧 교통사고로 아버지가 사망한 2008년생 초등학생을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장본인이 한화손해보험으로 밝혀지자 국민적인 성토가 잇따르고 있다. 사건은 2014년 6월 한화손보 자동차보험 계약자와 초등학생 자녀의 아버지인 오토바이 운전자 간 쌍방과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함께 거론되는 회사가 있다. 이른바 안철수 테마주로도 불리는 안랩이다. 실제로 안랩 주가는 안 대표가 이달 초 의사 신분으로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코로나 19’ 관련 의료 자원봉사에 나섰다는 소식에 5% 강세를 보였다.올해 초 안 대표가 정계 복귀를 선언할 때도 안랩은 강세를 보였다. 이 회사 내부 관계자는 “안철수 대표는 회사의 대주주일 뿐, 경영에는 손을 대지 않는다. 안 대표의 정치 행보 소식이 나올 때마다 안랩이 거론되는 것이 좋지만은 않은 것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마스크 품절 대란이 일고 있지만 유통가는 갑자기 늘어난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오프라인 매장부터 온라인몰까지 재고는 바닥난 지 오래다. 그런데 이 시국에 한 유통업체는 일회용 마스크를 미끼로 ‘낚시성’ 판매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 따르면 수도권에 사는 주부 A씨는 최근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마스크가 떴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 온라인몰에 접속해 KF94 마스크를 장당 1990원을 주고 5장(1인당 5장 구매 제한) 샀다. A씨는 30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여성분이 신고한다고 하는데 동의하시나요?” 한 CJ올리브영 매장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수차례 도움을 요청한 데 따른 매장 직원의 답변이다. 어찌 된 영문일까. 최근 한 인터넷커뮤니티 글에 게재된 내용을 종합해보면 내막은 이렇다. A씨는 12일 저녁 서울 강서구 인근 CJ올리브영 매장을 찾았다. 이 곳에서 상품을 둘러보던 A씨는 30대에서 40대로 보이는 남성 B씨에게 여러 차례 강제추행 혹은 성희롱을 당했다. 계속된 B씨의 성희롱에 A씨가 “왜 남의 엉덩이를 만지냐”고 소리쳤고, 부인하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개고기 갑질’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서민금고가 이번에는 직원 A씨에게 매일 점심식사 준비를 위해 타의적으로 밥을 짓고 장을 보게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미 지난 일이라고 해도, 명백한 직장 내 갑질이다. 이에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해당 지점 소속 A씨는 밥을 해 먹는 관행을 중단하자고 호소했지만, 그 대가는 혹독했다. 최근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연맹 전국새마을금고노조에 따르면 부산의 한 지점 간부들은 점심 당번 역할을 거부하는 A씨에게 권사사직 권유와 노조탈퇴를 종용했다. 이것도 모자라 ‘벽금고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풀무원 계열 생수회사인 풀무원샘물이 부도덕한 만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협력사에게 수년 간 돈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 풀무원홀딩스 측은 직원의 ‘개인일탈’로 정의했다. 자칫 지주사의 지분이 들어간 계열사에 대해 관리 소홀로 비춰질 수 있는데도 말이다. 29일 JTBC 보도를 토대로 사건을 재구성하면 협력사 ‘갑질’ 내막은 이렇다. 풀무원샘물 관계자 A씨는 운반을 업으로 하는 협력업체 B사 측에 은밀한 제안을 했다. 해외여행 일정을 알려주며 유흥비 견적을 알아보라고 지시한 것. 그러면서 술값과 성매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LG유플러스가 언론을 상대로 웃지 못할 해프닝을 연출했다. 세계 최초 5G 태블릿 PC 출시 소식과 함께 요금제 등 관련 정보를 담은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가 돌연 배포를 취소했기 때문이다. 29일 오전 9시 57분께 LG유플러스는 ‘[LGU+] 금일 보도자료 배포를 취소합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업무 혼선을 야기했다. 이 회사는 요금제 설명 내용을 알린지 불과 36분 만에 입장을 취소했지만 그 이유에 대해선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LG유플러스는 배포 취소 메일을 통해 “금일 오전 11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하나금융투자의 한 애널리스트가 자신의 분석 보고서를 공개하기 전 차명으로 종목을 대량 매입한 혐의로 구속되었다. 가족과 지인의 계좌를 이용해 수십억 원의 이익을 남겼다. 하나금투 측은 “미리 알 도리가 없었다”고 해명하는데...과연 글쎄?해당 애널리스트는 특정기업의 주식을 미리 사 두고, 해당 기업에 우호적인 보고서를 발표한 후 그 기업의 주식이 오르면 매도하여 이익을 남기는 방법을 사용했다. 하지만 모두가 다 안다. 증권사의 보고서 하나로 시중의 주식이 그리 쉽게 오르내리지 않는다. 어느 전문가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