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미국 유력 매체인 뉴욕타임스(NYT)가 홍콩에 있던 아시아 지부를 서울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한국에서도 24시간 온라인 기사를 공급할 날이 머지않았다. 최근 NYT는 내년 중 홍콩 주재 직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디지털 팀을 서울로 옮긴다고 발표했다. 단, NYT의 아시아·유럽판인 ‘인터내셔널 뉴욕타임스’ 인쇄팀과 광고·마케팅팀은 현지에 남는다. 이들은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본사가 생산하는 온라인 뉴스를 감독하는 역할을 해왔다. 조만간 서울로 대거 이동, 전 세계 뉴스를 담당하게 된다. 그렇다면 왜 N
[데일리비즈온 정솔 기자] “우리는 OO 같은 기업들에 믿을 수 없는 공급업체에서 믿을 수 있는 업체로 옮기라고 촉구한다.” 미국 국무부 사이버·국제통신정보정책 담당자가 국내 통신사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촉구하며 반 화웨이 전선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트럼프, 안보 이슈로 반 화웨이 전선 구축22일(현지시간) 국내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 발언은 OO가 화웨이 장비 사용을 중단할 경우 미국으로부터 인센티브가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그는 “우리는 아마도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에 대해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불리한 전황이지만,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반(反)이민정책과 무역분쟁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전을 위한 두개의 카드다. 이를 통해 집토끼만큼은 학실하게 잡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타이밍이 좋지 않다. 코로나19의 한복판에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영 신통치 않은 전략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4일 최대 교역국인 유럽·캐나다를 향해 사실상의 무역전쟁을 선포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항공기 보조금 관련 갈등의 연장선에서 커피·초콜릿 등 유럽산(産)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선거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또 ‘돈’이다. 특정 후보의 자금력을 두고 흔히 슈퍼팩의 유무를 언급하는데, 슈퍼팩에서의 팩(PAC)은 곧 정치행동위원회(Political Action Committee)를 의미한다. 이는 특정 정치인 등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단체를 의미한다. 여기서 사용되는 돈의 규모가 곧 선거의 판세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실제 그 영향력은 막강하다.◆ 돈줄 시원찮은 트럼프 캠프한 조사에 따르면 2016년 대선에서는 2400개에 달하는 슈퍼팩이 약 18억 달러(약 2조2000억원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판세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는 있지만, 그런 그에게도 약점은 있다. 대중 동원력이 부족하고 참신함이 떨어진다는 것. 한마디로 트럼프 대통령과는 달리 ‘고정 지지층’이 부족하다.◆ 무색무취 바이든 최대 약점CNN의 지난 2~5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는 11월 대선에서 바이든을 찍겠다’고 답한 사람 중 바이든 때문에 찍는다는 응답은 37%에 불과하고 트럼프가 싫어서 찍는다는 응답은 60%에 달했다. 바이든은 자신만의 색깔이 없는 것이다.반면 트럼프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 판세가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른다. 3수 끝에 미국 야당 민주당의 대선후보에 오른 끝에 최근 가파른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여론조사 예상 밖의 결과올해 2월 민주당의 대선후보 선출이 시작됐을 때만 해도 ‘현직 프리미엄’을 지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74)이 바이든을 비롯한 민주당 주요 후보군을 압도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지난달 25일 백인 경관의 가혹 행위로 숨진 흑인 조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미국 정부가 연말까지 전문직, 주재원 등 외국인 취업비자 발급을 중단한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초강수를 동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취업비자 발급 중단 행정명령2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특정 직군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취업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발급 금지 대상은 고숙련 근로자와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를 비롯해 H-2B, H-4, 주재원 비자인 L-1, 교환방문 비자 J-1 등이다. 미국 취업비자 발급중단은 오는 24일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호주의 ‘코로나 기원’ 조사로부터 촉발된 중국과 호주 간 갈등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마치 ‘사드 보복’ 이상의 보복 조치를 쏟아내고 있는 중국의 공세를 두고 호주가 어떤 대응을 취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호주 코로나19 기원 조사 지지에 갈등 심화이번 사건은 4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코로나19 기원 조사 방안을 지지하며 불거졌다. 코로나19가 어디에서부터 촉발되었나를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에 그쳤음에도 중국은 유독 호주에 불만이 많았고, 해당 사건을 게기로 촉발된 것이다.실제로 호주는 2년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뉴질랜드가 주요국 중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조처를 모두 해제하며 ‘코로나 청정국’으로 등극했다. 할 수 있는 조치를 최대한 강력한 수준으로 시행한 ‘극약 처방’에서 비결을 찾아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질랜드와 비슷하게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실시한 대만 역시 확진자 제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코로나19 청정국 뉴질랜드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9일 0시를 기해 국경 봉쇄를 제외한 모든 조처를 해제했다. 지난 2월 첫 확진 사례가 보고된 지 석 달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영국이 홍콩 시민들에게 영국 시민권 취득을 쉽게 해 준다고 한다. 홍콩 반환 이전 영국이 발급한 해외시민 여권을 보유한 31만명이 대상이다.◆ 영국, ‘중국 때리기’ 가세베이징에서 홍콩에 대한 사회주의적 통제를 강화하고 나서자 미국에 이어 영국마저 적극적으로 ‘중국 때리기’에 가세한 셈이다. 마치 본토가 맘에 안 들면 우리나라와 살라는 격이다. 냉전 시대 이후로 이토록 강경한 대(對)중국 노선이 존재했나 싶을 정도다.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 이후로 달라진 영국의 외무정책이 실감나는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베트남은 코로나19로 인한 수혜가 기대되는 국가 중 하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등 위기관리에 워낙 뛰어나기도 했지만, 미중 패권경쟁으로 인한 경제적 반사효과를 예상하는 이들이 많다.◆ 메이드인 베트남 메이드인 차이나 대체할까?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이 제조업 공급망을 중국에서 주변국으로 옮기는 ‘디커플링’에 착수함에 따라, 베트남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지난달 애플이 에어팟 물량의 30%에 해당하는 400만 개를 베트남에서 생산하기 시작한 사례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인도네시아 경제 전망이 밝지 않다. 올해 현재까지 27개의 상장예비기업의 공모가 활발하나, 실물경제는 그야말로 바닥을 기고 있다. 우선순위를 잃고 표류하는 정계에 코로나19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인도네시아 IPO 열풍… 부정적 시각인도네시아 내부에서도 ‘양극화’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오늘날 인도네시아의 기업공개(IPO)열풍을 긍정적으로만 바라볼 수 없다는 우려도 팽배하다. 니케이아시아리뷰 역시 최근 기사에서 “코로나19로 제3국에 대한 투자 열풍이 잠잠해졌다”며 “인도네시아의 올해 기업공개 시장은 밝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트위터가 향후 직원들을 영구히 재택 근무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트위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끝나도 직원이 원하면 무기한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트위터 영구 재택 근무 도입 선언잭 도시 트위터 CEO는 13일 새벽 전 직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끝나도 직원이 원하면 무기한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트위터는 우선 9월 이전에 사무실을 오픈하지 않을 예정이고, 출장도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사람들이 모이는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인도가 3월부터 시행해온 이동제한 조치(락다운)를 완화한지 하루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해 현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개는 ‘굶어죽느니 바이러스가 대수냐’는 반응이다. 그만큼 경제 문제가 심각하다는 뜻이다.◆ 인도 정부 락다운 조치 일부 완화인도 정부는 4일 락다운 조치 일부를 완화했다. 이를 전후해 인도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가팔라졌지만, 영국 타임지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확산세를 코로나19 오판했다기보다는 락다운 장기화에 따른 경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미국 정부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된 것은 중국 탓이라며 공개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미주리주가 주 정부 차원에서 중국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많은 서구권 국가들이 이에 동조하며 ‘중국 때리기’에 가세한 것. 에릭 슈미트 미주리주 법무장관은 22일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위험성과 전염력에 대해 전 세계에 거짓말을 했고, 내부 고발자를 침묵하게 했다”며 “중국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미국의 한 법률회사도 민간 피해자를 대리해 중국 정부에 소송을 냈다. 4명으로 시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독설이 21일 CNN방송을 통해 제기된 가운데 ‘동북아 안보 위기론’이 재점화되는 분위기다.블룸버그 역시 미국 정부가 김 위원장이 지난주 심혈관 질환 수술을 받은 뒤 위독한 상태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미국 정부는 김 위원장의 현재 건강상태에 아직까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그의 건강상태가 좋지는 못하다는 점에는 모두가 동의한다. 일례로 각국의 국방부 관료들은 그의 건강이 동북아 안보의 불안요인이 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마땅한 후계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이 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저금리 및 고령화로 인한 장기적 여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함께 남겼다. 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IMF는 최근 한국 등 12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금융부문 평가 프로그램’을 토대로 최근 금융시스템 안정성 평가(FSAP) 보고서를 발표했다. FSAP은 극단적 경제위기에 따른 금융시스템의 취약요소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 IMF가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국가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평가다. 대상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아프리카 카메룬의 폴 비야 대통령의 행방이 묘연하다. 37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서다. 일각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와중에 잠적하자 ‘감염설·사망설’까지 돌고 있는 가운데 유럽으로 치료를 받으러 갔다는 가설도 나온다.카메룬에서는 6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최근 누적 감염자 수는 550명에 달한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한창 퍼지고 있던 11일 이후 비야 대통령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올해 83세의 고령으로, 현재 38년째 철권통치를 이어가고 있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중국 베이징이 격리되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 유입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감염으로부터 사회지도층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라고는 하나 일각에선 “‘제 2의 만리장성’을 쌓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확산된 중국에서는 여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들의 입국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아울러 베이징은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서 들어온 사람들을 대상으로도 14일간의 격리 기간을 요구하고 있다. 이미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에게도 예외는 없다. 반면 베이징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역대급 감산에도 기름값이 내리는 희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이 석유 생산을 4분의 1가량 줄이기로 합의했는데도 국제 석유 가격은 오르기는커녕 오히려 더 떨어지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공급 감소분이 수요 감소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10개 비(非)OPEC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가 12일(아제르바이잔 현지시간) 5~6월 하루 970만 배럴의 감산에 합의했다. 무엇보다 세계 1, 2위 석유수출국인 사우디와 러시아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