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이 최종 결렬됐다. 11일 모기업인 금호산업에서 현산에 계약해지를 통보하며 불발된 것. 지난해 11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선정된 지 10개월 만이다. 국내 유일의 5성급 항공사이자 항공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의 회원사인 아시아나항공은 창립 이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였다. 그러나, 2009년 12월 유동성 위기로 인해 채권단과 자율 협약 절차 매각 수순을 밟았다. 하지만 높은 부채율이 지속되자, 결국 지난해 7월 매각 결정을 내
2019년 4월 3일 대한민국은 5세대(5G) 개통의 첫 신호탄을 올렸다. 전세계 5G 상용화 첫 국가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우리나라는 5G 가입자 500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상용화 1년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5G 속도와 커버리지를 구축한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의 중심축인 5G를 통한 4차 산업혁명은 사람, 사물, 공간 등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빅데이터와 같은 기술이 접목됨으로써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제품과 서비스 및 비즈니스를 생산해내는
‘데이터 3법’ ①편에 이어-데이터 3법 개정은 모든 시장참가자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개인정보보호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추진해 왔으나 이번 데이터 3법의 개정으로 개인정보의 유통과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다.정보주체의 동의 없이 활용할 수 있는 가명정보의 도입으로 개인정보의 활용에 대한 법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었다. 또한 금융-비금융 데이터의 결합이 허용되면서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게 되었다.가명정보를 매개로 데이터 거래를 할 수 있게 되었으며, 금융위도 데이터 거래소를
한국에서의 창업 환경은 녹녹하지 않아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작성한 보고서(2017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창업기업 3곳 중 2곳은 3년을 넘기지 것으로 나타났으며, 창업 후 3년 내에 70%가 사업을 접는 것으로 보고서는 말하고 있다. 이는 OECD 국가 중에서 거의 최하위 수준으로 3년 생존률이 스웨덴 75% (OECD 1위), 미국 58%에 비교하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낮은 수준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018년 국회에 제출한 ‘창업기업 생존률 현황’에 의하면, 국내 창업기업의 5년 내 생존률은 27.5%에 불과했다. O
올해 1월 9일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 등 데이터 3법의 개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데이터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되었다.개인정보보호법은 행정안전부에서, 신용정보법과 정보통신망법은 각각 금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서 다루고 있다. 이들 3개 법안을 관할하는 정부 부처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동일 사안에 대해 법 적용이 모호한 측면이 있었다.이번 데이터 3법 개정은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률의 유사∙중복 규정을 개인정보보호법으로 일원화하고 3개 법안의 연결고리를 체계적으로 정리
美 봉쇄정책과 한국이 나가야 할 방향 ①에 이어◇ 한국이 나가야 할 방향미국의 봉쇄정책에 대항해 중국은 자국의 방대한 내수시장과 일대일로 연선 국가들을 아우르면서 새로운 블록을 형성하여 맞서려 할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우군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구사하고 경제적 상호성이 높은 한국에 대한 요구도 커질 것이다. 한국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첫째, 중국 정부 그리고 중국공산당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직시해야 한다. 시진핑의 중국은 ‘중국몽’ 달성을 최고의 목표로 설정하였다. 아편전쟁 이전에 중국이 차지하고 있었던 세계 G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현재까지 75년 동안 있었던 몇 차례의 국제관계의 대전환은 “케난이 미국을 깨웠고, 키신저가 잠자는 중국을 깨웠으며, 시진핑이 미국을 다시 깨우고 있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 ◇ 케난이 미국을 깨웠다독일, 일본, 이탈리아 등 추축국에 대항해 함께 싸웠던 소련이 전후에 맹렬한 기세로 주변 지역을 병합하고 위성국화하자 미국은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이 때 소련주재 미국대사관에 근무하고 있었던 조지 케난(George F. Kennan)은 자신의 직접적인 경험과 확신을 바탕으로 ‘긴 전문(long telegram)
세계 금융의 중심 미국 맨해튼에서 “우리는 트럼프를 해고했다”라는 말이 화제였다. 지난 주 미국 대통령 민주당 후보 바이든의 선거 자금모금액을 확인하고 여러 언론들과 투자 전문가들이 한 얘기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올해 받은 후원금은 4천400만 달러(약 522억 원)로 트럼프 대통령 후원금 900만 달러(약 107억 원)보다 다섯 배 가까이 많았기 때문이다. 월가는 트럼프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필자는 올해 몇 번의 리포트를 발표하면서 이 부분은 익히 서술했기에 새로운 뉴스는 아니었지만 이 내용들이 여러 언론에 공식적으로 발표되면서
바야흐로 뉴 노멀(New Normal) 시대의 도래이다. 4차 산업혁명, ICT(정보통신기술) 및 AI(인공지능)의 힘으로 새로운 미래는 우리에게 이미 다가왔다. 여기에 더하여 우리에게 닥친 미증유의 코로나 19 사태는 뉴 노멀 시대의 본격 진입을 알리고 있다. 뉴욕타임즈의 칼럼리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은 ‘세계는 이제 코로나 이전인 BC(Before Corona)와 코로나 이후인 AC(After Corona)로 구분된다’고 표현할 정도로, 뉴 노멀은 우리에게 항구적이고 근본적인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뉴 노멀 시대의 가장 대표적인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현금성 자산으로 생활을 하고 있다. 제로금리 상황에서 원금을 까먹으며 살아간다는 게 여간 스트레스가 아닐 것이다. 그동안 벌어놓은 현금으로 노후를 살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최근 잇달아 문제가 된 펀드 환매중단 사태도 조금이라도 높은 이자를 준다는 말에 쉽게 돈을 맡겼다가 큰 손실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착각 하는 것은 명목금리와 실질금리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명목금리는 금융기관에서 표면적으로 제시하는 금리이고, 실질금리는 만기가 되어 돈을 찾았을 때 세금을 공제하고 받은 돈으로 처음
‘로봇기술’ ①편에 이어서 -국내 물류로봇 시장은 2017년 기준 전체 서비스 로봇 시장의 2.1%인 112억 원에 불과해 아직 시장 형성 초기 단계에 해당한다. 그러나 시장 규모가 연평균 13%씩 증가하면서 향후 급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2022년 206억 원의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물류센터용 및 제조공정용 물류로봇은 전자상거래 업체의 독자 개발 도는 기존 물류기기업체 및 스타트업에 의해 개발이 추진 중에 있다. 문서나 물품을 이송하는 옥내용 로봇들은 호텔이나 병원 등 실내에서 도입이 확대되고 있으며, 운송용 배달로
물류에서 로봇과 인간 작업자의 공존이 일반화되는 가운데 맞춤형 제품 생산과 유통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까다로워지면서 기존 프로그래밍 방식에서 탈피,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개발된 로봇의 부상은 2027년 글로벌 로봇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시장규모는 55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나, 인간이 로봇과 협력하면서 오히려 노동 강도가 높아지고 부상 위험이 예상되고 있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물류 업계에서 코로나19 이후 변화로 온라인 쇼핑 성장 등 소비 패턴 변화로 주문 물량은 날로 급증하고 있으나 기존 저
물류산업은 경제 흐름을 뒷받침하는 핵심산업으로 4차 산업혁명 신기술들이 물류 산업에 적용됨으로 인해 물류 산업에서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시키고,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기술집약적, 자본 집약적 산업으로의 변화와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오늘날 온라인 쇼핑의 확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등으로 거래의 방식과 물품의 범위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소규모의 개인화된 물류서비스가 증가하고 운송 조건이 복잡해지고 있다.운송 부문에서는 대량 수송에서 맞춤형 운송 서비스 중심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 또한 하역 보관부문에서는 수송 규모의 확대와 소량 다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현대중공업은 올해 3월 한영석 대표이사 직속 동반성장실을 신설하고 협력업체와 상생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그리고 26일 뜬금없이 협력회사와 상생 모델을 본격적으로 만들겠다는 취지의 보도 자료를 만들어 각 언론사에 뿌렸다. 요지는 현대중공업 동반성장실은 7월 한 달간 울산 세진중공업과 이영산업기계 등 선박의 블록을 제작해 납품하는 5개 사외 협력회사를 차례로 방문했다는 내용이다. 특히 김숙현 동반성장 실장(부사장)은 블록 제작 현장을 둘러보고, 이들 회사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을 만나 제작·납품 과정의 고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건국대학교가 연이은 악재에 휘말렸다. 한 달 새 터진 굵직한 부정 이슈만 3건. 최근 임대보증금 393억원 문제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가 하면 교내에서는 총장 선거를 두고 내홍이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법인에서 총장후보자선정위원회 위원들에게 연락해 투표를 종용하고 관여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동시에 동문회장이 총동문회 예산과 법인카드를 마음대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안팎으로 시끄럽다. 기름 값, 명절 선물, 골프대회, 식대 등 법인카드로 긁은 금액은 1290만원에 달한다. 현재 동문회장은 ‘횡령’
# A는 임대인 B와 B소유의 2층 상가건물 중 1층에 대해 보증금 1억원, 월 차임 200만원으로 하는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임대차 기간 중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화재에 A의 과실은 없음) 1층에도 전기시설과 벽지 등이 훼손됐다. 이에 A는 1층의 전기시설과 벽지를 수리했고, 수리비로 450만원을 지출했다. 그런데 A는 차임을 5회 연체해, 이에 B는 A가 차임을 3기 이상 연체했다는 이유로 임대차 계약을 해지했다. 이 경우, 임대차 계약 해지가 유효할까?임대차 계약 관계에서 임대인의 중요한 권리는 임차인에 대한 차임채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SK그룹 회장의 첫째 딸인 최윤정씨가 휴직 특혜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최씨는 지난해 9월부터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 과정 공부를 시작했다. 최씨는 현재 근무 중인 SK바이오팜을 휴직하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생명공학과 정보학을 합성한 단어인 바이오인포매틱스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유전자 정보 등 바이오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분야다. 이 분야는 그동안 최씨의 경력과도 무관하지 않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는 중국 베이징국제고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공
드랍쉬핑(Dropshipping)은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상품 공급업체와 제휴하여 오픈마켓 판매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받은 주문을 공급업체에 전달하면, 공급업체에서 구매 고객에게 직접 배송하는 형태를 말합니다.즉 드랍쉬핑은 판매요소에 대한 사항을 직접 결정할 수 있으며 재고를 보유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은 갖추면서도 재고부담은 없는 판매위주의 전자상거래 유통이다.국경을 넘나드는 온라인 거래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물류업계에 드랍쉬핑이라는 신개념 거래 및 배송 서비스가 부상하고 있다.드랍쉬핑은 수요와 공급, 배송을 고객 맞춤형으로 진행해
초지능, 초연결 미래사회를 가능하게 하는 4차산업혁명은 디지털혁명으로 불릴 만큼 빅데이터 활용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빅데이터 기술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비용으로 초고속 처리함으로써 더 많은 정보의 활용과 연계를 가능하게 하여 자율주행 화물운송, 인공지능 기반 물류제어, 예측 배송, 초지능 물류협업로봇 활용 등 물류산업 전반에 혁신적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하지만 빅데이터의 폭발적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제 활용되어 가치화되는 빅데이터는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있다. 또한 실시간 정보를 활용한 물류 스타트업의 등장을 계기로 공공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공시 담당 직원이 ‘신청착오’를 한 탓(?)에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캐나다인으로 등재돼 있다. 이름 장은숙, 한지원, 한서원, 한승우. 이들은 BYC 오너 3세와 엄마라는 점에서 한 가족이란 공통분모가 있고 모두 공시된 국적과 등재된 국적이 다르다.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올라온 5월 6일자와 6월 3일자 BYC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 변동신고서를 비교해 보면 등기임원 국적이 각각 대한민국에서 캐나다로 정정돼 있다. BYC는 이에 단순 공시 담당 직원의 실수로 축소하며 관련 질의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