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임기현 기자] 10일,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평화와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불리우던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 겸 외무부 장관이 집단학살 혐의로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섰다. 서아프리카의 무슬림 국가 감비아가 불교 국가 미얀마의 무슬림 소수민족인 로힝야(Rohingya)족이 2년 전 겪어야 했던 집단학살 행위에 대해 미얀마를 제소했기 때문이다. 아웅산 수치는 10일부터 12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사법재판소 법정에서 심리를 받는다.◆ 학살 두둔한 평화의 상징, 동요하는 국제 여론미얀마 내의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에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기내식을 비행기 밖에서 파는 식당이 생겼다. 항공사가 세운 식당으로 기내에서 공급하는 것과 동일한 메뉴를 판다.말레이시아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는 지난 2일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한 쇼핑몰에 산탄(Santan)이라는 레스토랑을 열었다. 미국 CNN은 “기내식을 지상에서 파는 최초의 항공사”라고 설명했다. 에어아시아는 지난달 월드트래블어워즈에서 7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 저가항공사에 선정된 업체다. 한편, 산탄은 코코넛 우유의 말레이어를 의미한다.탄 스리 토니 페르난데스 CEO는 이와 관련해 “1년 전 기내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공유경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는 우버와 위워크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인도에서는 이에 그치지 않고 가구와 휴대폰, 심지어는 의류까지 대여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인도 뭄바이에 사는 스판단 샤르마 씨는 가구에서부터 아이폰에 이르기까지 되도록 모든 것을 렌털해 쓴다. 인도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사르마씨처럼 아파트, 자동차, 심지어 의자까지 소유보다는 빌려쓰는 것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일반적이다. 샤르마씨는 “내 또래의 밀레니얼 세대 젊은이들은 자유로워지고 싶다. 안정적으로 여겨지던 가치는 오늘날 구속의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베트남의 삼성’ 빈그룹이 식음료 1위기업인 마산그룹과 ‘빅딜’을 단행했다. 양측이 가진 지분을 합쳐 새로운 유통회사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빈그룹은 유통 부문의 경영권에서 손을 떼고 주주로 남기로 했다.3일 베트남 현지언론들은 “빈그룹의 소매유통부문과 마산그룹이 합병해 소비재 유통기업으로 재탄생한다”는 내용의 보도를 쏟아냈다. 합병금액은 약 2조4000억 원에 이른다. 두 거대 기업 모두 한국의 SK그룹을 비롯한 많은 한국기업과 자본들이 투자한 곳이기도 하다.빈그룹 산하의 대형 슈퍼체인 빈마트와 편의점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대만의 반도체 인력유출이 심상치 않다. 대부분의 기술자는 더 나은 보수를 보장받고 중국으로 향한다. 자연히 대만의 반도체산업은 극심한 위기에 빠져있다.'비즈니스 위클리'는 최근 3000명 이상의 반도체 기술자들이 대만을 떠나 본토 기업로 이직했다고 전했다. 대만경제연구소는 이 수치가 정확하다고 부연한다. 이는 엄청난 수치다. 업계 기술자 중 10분의 1에 육박하는 규모다.'니케이아시아리뷰'는 이런 사례로 대만의 한 50대 반도체 기술자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는 대만의 반도체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인도 국내외 IT기업들이 미국의 비자발급 강화로 인해 IT인력들을 ‘대규모 구조조정’하려는 움직임이다. 여기에 인도 내부의 경제불황까지 겹쳐 인도 IT 기술자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는 분석들이다.◇ 인도 IT기업 대규모 해고 사태 발생 가능성인도 컨설팅 업계는 최근 인도 IT기업들이 올해 회계연도에만(내년 3월31일까지) 약 3만~4만 명이 해고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았다. 최근 미국 인도기업들은 현지에서 자국 출신 근로자들의 해외채용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외국인 취업비자인 H-1B 발급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아마존이 오는 2020년에 무인 매장인 ‘아마존 고’의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기술제약과 비용 문제로 매장 확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른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무인판매 기술을 사업 확장보다는 다른 소매업체에 적용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내다봤다.아마존은 내년 1분기에 아마존 고 기술을 적용한 무인 대형 슈퍼마켓과 소규모 팝업 스토어를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유통시장에 자신들이 보유한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아마존 고는 모바일 앱을 사용, 매장에 들어가 원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내달 사우디아라비아증시 상장을 예고한 세계 최대 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가 20일로 예고했던 영국 런던 기업공개(IPO) 로드쇼(투자설명회)를 돌연 취소했다. 이를 두고 아람코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기대만큼 뜨겁지 않다는 뒷말이 무성하다. 이에 전문가들는 기후변화가 아람코의 기업가치를 낮추는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람코 투자살명회 잇따라 취소아람코가 당초 예상되어있던 투자설명회를 잇따라 취소하자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 아람코의 투자 수요가 기대만큼 뜨겁지 않자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인도 주류 시장의 부진이 심각하다. 정확히 말해 내수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전통 문화와 빈곤으로 주류 시장 확대가 어려운 것이다. 사실상 해외 시장을 겨냥해야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인도 주류 내수 시장 극도의 침체인도에서 술로 장사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높은 세금에 낮은 사업성, 음주에 대해 부정적인 문화까지 넘어야 할 장애물이 한둘이 아니다. 이 와중에 인도에서 고급화 이미지로 단기간에 성공한 한 로컬 브랜드는 "12억 내수시장은 잊고 수출에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요즘 중국에서 가장 활기를 띄는 투자 상품은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브랜드의 운동화다. 이들 브랜드와 유명 뮤지션, 혹은 운동선수들이 합작해 만든 한정판 제품에 대한 수요 덕에 시장 전체적으로 ‘거품’이 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운동화는 정가의 5000배 가까이까지 팔린다. 결국 정부 당국도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AFP는 최근 기사를 통해 나이키 에어 조던 운동화를 사러 300㎞를 달려왔다는 한 구매자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에 따르면 “운동화 시장은 더 이상 소수의 팬들을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베트남 내에서 싱가포르 자본의 존재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싱가포르 자본은 한국이나 일본의 경우처럼 대규모 투자를 장점으로 하지는 않는다. 다만 의료, 부동산, 물류, 유통 등 베트남 생활 전반에 스며들어 위력을 떨치고 있다.베트남 부동산과 싱가포르 자본의 관계는 매우 밀접하다. 현지의 대표적인 부동산 기업인 캐피털랜드(Capitaland), 키펄랜드(Keppelland), 메이플트리(MapleTree) 같은 회사들은 모두 싱가포르의 국부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캐피털랜드는 베트남 전역 7개 주요도시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일본 야후와 네이버 라인이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 성장 한계에 다다른 라인과 야후가 힘을 모을 시, 이용자 수가 1억 명을 넘는 거대 인터넷 플랫폼이 탄생한다. 특히 전자상거래와 간편결제 시장,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라인과 Z홀딩스 합병?라인은 14일 일본 언론을 중심으로 보도되고 있는 일본 야후의 모회사인 Z홀딩스와 라인의 경영통합 추진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라인과 Z홀딩스와의 합병은 공식 발표가 아니다”면서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합병을 포함 다양한 기회를 검토하고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일본의 경제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몇몇 스타트업들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과 핀테크 분야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의 수가 늘지 않는다. 유니콘 기업이 3곳에 불과한 일본의 고민은 현재진행형이다.◇ 일본 유니콘 수 작년 기준 3개미국 조사업체 CB인사이츠에 따르면 미국의 유니콘은 약 200개로 전 세계 절반을 차지한다. 중국의 유니콘 수도 100개가 넘는다. 영국이나 인도에도 수십 개가 있다. 이에 비해 일본의 유니콘 수는 작년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으로 유명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 회사 아람코가 17일부터 리야드 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상장이 현실화될 경우 기업가치 면에서 애플을 제치고 세계 1위 기업으로 등극할 예정이다. 지분 중 0.5%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 회사 아람코 IPO아람코는 작년에만 1111억달러(약 128조원)의 순익을 거두는 등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회사’로 꼽힌다. 이에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애플이 정부의 공공정책 보조에 발 벗고 나섰다. 세계적인 기술 기업들이 정부가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사업을 도맡아 처리함에 따라 적지 않은 논란이 일고 있다.◇ 애플 1억 달러 규모 모기지 출자애플은 최근 주택투자 펀드와 1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를 출자했다. 캘리포니아 베이지역의 주택 펀드에도 150만 달러를 지원했다. 이 중 50만 달러를 취약계층지원에 투입하고 300만 달러(약 40억 원)에 해당하는 토지를 주택건설에 지원하는 안이다.애플의 정책보조는 캘리포니아 주정부를 포함해 미국 연방정부에도 나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스마트워치 제조사 ‘핏빗’(Fitbit)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에 인수됐다. 구글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하드웨어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동시에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구글의 독과점 문제와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전 세계적인 우려는 하나의 과제로 남게 됐다.◇ 구글 핏빗 인수 합의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구글은 현금으로 주당 7.35달러에 핏빗을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내년에 인수 절차가 종료되면 핏빗은 약 21억 달러(한화 2조4500억 원)의 가치로 구글의 품에 안기게 된다.핏빗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도요타가 지난주 미얀마의 새 공장의 건설을 완료했다. 동남아시아의 ‘마지막 시장’이라고 불리는 미얀마에서의 ‘자동차 전쟁’이 격화되는 순간이다. 아울러 도요타는 여섯 번째로 미얀마에서 공장을 가동하는 글로벌 상용차업체가 되었다.◇ 동남아 자동차 시장 경쟁 격화 신호탄도요타의 새로운 공장은 미얀마의 수도 양곤 외곽의 한 경제특구에 위치해있다. 공장이 건설되는 데 약 5260만 달러(우리돈 약 550억 원)이 소요됐다. 주로 픽업트럭을 생산할 예정이며 빠르면 2021년부터 생산에 돌입한다.도요타의 동남아시아
[데일리비즈온 이우진 기자]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역성장을 거듭하는 가운데 스타트업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가 올 3분기 어닝 쇼크 수준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 삭감에 영향을 받아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고난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미국의 테슬라는 오히려 매출이 상승하며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비야디는 29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보고서를 발표해 매출이 316억 3700만 위안(약 5조 23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17% 하락했으며 순익은 1억 1900만 위안(약 198억 원)으로 88.58% 줄었다
[데일리비즈온 이우진 기자] 프랑스 명품회사 모엣헤네시·루이비통(LVMH)그룹이 미국 보석회사 티파니에 145억 달러(16조9447억 원)에 인수를 제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26일(현지시간) LVMH가 이달 초 티파니에 인수를 제안했음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LVMH와 티파니 모두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티파니 인수가 이루어진다면 이는 LVMH 역사상 최대 규모이다. LVMH는 지난 2011년 이탈리아의 보석회사 불가리를 52억 달러에 인수한 후 사업
[데일리비즈온 이우진 기자] 중국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유니콘 최다 보유국의 자리에 올랐다. 유니콘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 1696억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의미한다. 유니콘이라는 말이 처음 등장한 건 2013년이다. 미국 카우보이 벤처스(Cowboy Ventures)의 창업자인 에일린 리(Aileen Lee)는 스타트업 전문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기고한 글에서 유니콘을 처음 정의했다. ‘창업 10년 이내’, ‘회사 평가액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테크놀로지 기업’ 이라는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