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임기현 기자] 인공지능(AI)의 힘으로 암을 조기발견하고 오진율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지난 1일 네이처(Nature)지에 “AI가 유방암 조기 진단 정확도에서 방사선 전문의를 능가했다”고 밝혔다. 이미 의료계에서 인공지능은 의사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가는 양상이다. 국내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암 진단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기진단율 낮고 오진율은 높아 위험한 암통계청이 지난해 9월 발표한 2018 사망원인통계에서 암이 압도적인 사망원인 1위에 올랐다. 현대인의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제주도 진출을 용이하게 하려고 교육재단을 허가에 이용하는 등 꼼수를 썼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 과정에서 한 개발업체는 신세계면세점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해 대기업 갑질 논란도 불거졌다.최근 업계에 따르면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호텔을 소유한 A 교육재단이 제주도를 상대로 호텔 부지에 대형 면세점을 건설하겠다며 교통영향평가를 신청했다. 이에 따르면 판매시설 면적이 무려 1만5400여㎡로 제주에서 영업 중인 대기업 계열사 면세점(신라·롯데)의 2배에 달하는 큰 규모다.해당 호텔의 실소유주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류에게 풍요로움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강국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2020년 신년사를 31일 밝혔다.최 장관은 이날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민 누구나 인공지능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하겠다”면서 “인공지능 개발자와 기업들이 기술을 선도하고 세계 무대에 도전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인공지능 교육을 강조했다.이어 “연구자 중심의 건강한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면서 “2020년 24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극작가 김용복(80) 선생은 저녁식사 시간을 앞두고는 서둘러 집으로 돌아온다. 치매에 걸리고 뇌수술을 받은 아내에게 밥을 떠 먹여주고, 대소변을 가려주고, 재우기 위해서이다. 열흘 전만 해도 김용복 선생은 아내가 입원해 있는 요양병원에서 하루를 보냈다. 아침 일찍 아내 오성자 씨가 좋아하는 국을 끓여 식지 않게 보온병에 담아 병원에 들어가면, 저녁을 먹고 나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아내는 5년 전부터 치매에 걸렸다. 자꾸 말이 느려지고, 자동차 사고를 자주 내길래 검사했더니 치매였다. 남편은 깜짝 놀랐다.
■경향신문▲결국 첫 ‘FTA 노동조건 위반국’ 수순 밟는 한국유럽연합이 한국의 ILO 핵심협약 비준 미이행 상황을 점검 조사에 들어간다. 한·유럽연합 FTA가 발효된 4개 조항 협약을 비준하지 않았다. 입법안과 비준 동의안을 올해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계획이었다. 자유한국당과 사용자단체 등이 반대에 나서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점검은 30일부터 90일 동안이다. 국제사회로부터 ‘FTA 위반국가’라는 낙인까지 받아서야 되겠는가.▲한·중 및 한·일 정상회담, 관계정상화 돌파구 마련해야문재인 대통령이 23~24일 중국에서 한·중 정상회담과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20만명을 넘긴 그리핀 사태는 현재 e스포츠계의 뜨거운 감자다. 리그오브레전드, 통칭 롤이라 불리는 프로 게임 씬에 소속된 ‘그리핀’이라는 팀 내부의 첨예한 갈등이라는 작은 불씨에서 시작된 해당 사건은 산불처럼 번져 현재는 e스포츠 사업 전반에 제동을 걸고 있다. 김대호 감독과 조규남 대표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LCK 운영위원회가 10월 29일,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의 결과에서, 서진혁 선수의 행위는 템퍼링이 아니며, 이적계약협의가 오고간 것은 사실이지만 최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스웨덴 출신 환경운동가 툰베리는 올해 16세에 불과한 소녀지만 당당하게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했다. 그녀가 환경운동을 시작한 것은 불과 지난해에 불과하지만 그녀는 현재 세계를 대표하는 ‘기후투사’다. 그녀는 매주 금요일이면 등교를 거부하고 스톡홀름의 스웨덴 의회 앞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라고 1인 시위를 벌이며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 9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당신들은 공허한 말로 내 어린 시절과 꿈을 빼앗았다”며 세계 정상들을 질책해 ‘핫’한 인물로 떠올랐다.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실명환자 치료를 위한 안구 급속냉각마취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특히 연구 교수가 창업을 시도하고 개발한 결과여서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시술시간 감축과 치료 후유증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여 의료계에서 주목하고 있다.16일 유니스트는 “김건호 교수가 창업한 리센스메디컬이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LB인베스트먼트, KB증권, BNK증권, 현대기술투자, 라이트하우스컴바인 등이 참여했다. 리센스메디컬은 세포를 정밀하고
■경향신문▲ 여야, 시민이 바라는 정치하고 있나패스트트랙에 오른 개혁 법안을 둘러싼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16일 오전 여야 3당 원내대표 간 담판의 장이 열리지만 합의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4일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본회의 자체를 막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 ‘4+1 협의체’가 선거법을 놓고 밀고 당기기는 것도 볼썽사납다. 민의에 입각한 개혁을 해야 한다. 시민들은 지켜보고 있다.▲북한 ‘중대 시험’ 압박 속 비건 대표의 방한 주목한다북한이 13일에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단행했다
[데일리비즈온 임기현 기자] 연말 번화가에는 크리스마스 캐럴 너머로 경쾌한 종소리가 함께 들려온다. 익숙한 빨간 자선냄비 옆 기부를 독려하는 봉사자의 종소리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매년 연말 풍경의 한 구석을 차지했던 자선냄비의 모습이 다소 달라진다. 구세군 자선냄비는 올해부터 교통카드와 스마트폰 QR코드를 활용해 1000원씩 소액 간편기부가 가능한 ‘디지털 자선냄비’와 함께 거리로 나서고 있다. 12일에는 정부의 민간 협력 프로젝트로 탄생한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기부 플랫폼이 공개되기도 했다.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기부’는
■경향신문▲12·12 군사반란 ‘기념 오찬’ 전두환, 역사 두렵지 않은가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울 강남의 한 중식당에서 ‘12·12 군사반란’ 주역들과 고급 점심을 한 사실이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고발로 드러났다. 전 씨 등은 한 번도 사과를 한 적이 없다. 국민들이 분노하는 또 다른 이유는 1000억 원이 넘는 추징금도 ‘나 몰라라’ 한다는 점이다. 내년 10월이면 추징금 공소시효도 끝난다. 정부와 국회는 이를 바로잡지 않고 뭐 하는가.▲호르무즈 파병, 방위비 협상 카드로 활용할 사안 아니다청와대가 12일 “호르무즈해협
[데일리비즈온 임기현 기자] 인간은 눈을 통해 시각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를 뇌에 전달해 분석 및 판단을 하게 된다. 기존 인공지능의 발전 방향성은 인간의 ‘두뇌’가 하는 사고 처리 과정 중심이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인간의 ‘눈’이 하는 시각 정보의 수용과 ‘두뇌’가 하는 분석 및 판단이 모두 가능한 인공지능을 개발해 화제다. 연구진은 관련 기술과 양질의 데이터를 일반에 공개하며 연구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2일, 영상, 이미지 등의 시각적 정보를 받아들여 정보 처리 및 판단이 가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20만명을 넘긴 그리핀 사태는 현재 e스포츠계의 뜨거운 감자다. 리그오브레전드, 통칭 롤이라 불리는 프로 게임 씬에서 ‘그리핀’이라는 팀 내부의 첨예한 갈등이라는 작은 불씨에서 시작된 해당 사건은 산불처럼 번져 현재는 e스포츠 사업 전반에 제동을 걸고 있다. 한국컨텐츠진흥원의 ‘2018 e스포츠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는 973억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e스포츠 업계가 2018년 전세계 게임 산업이 148조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영업이익률이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사실상 조직 슬림화에 나선 모양새다. 조 회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있는 대한항공이 이달 말 ‘희망퇴직’을 단행하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신청을 받기 때문이다. 만 50세 이상과 15년 이상 근속한 직원이 대상이다.신청한 이들에게는 심사 후 법정 퇴직금과 최대 2년의 월급여를 추가 지급한다. 또 퇴직 후 최대 4년간 자녀의 고교, 대학교 학자금 등의 복리후생을 지원한다는 조건이다. 일각에선 대한항공이 2013년 이후 6년 만에 희망퇴직을 받는 만큼 회사 전반의 구조조정이라는 분석으로
[데일리비즈온 임기현 기자] 10일,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평화와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불리우던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 겸 외무부 장관이 집단학살 혐의로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섰다. 서아프리카의 무슬림 국가 감비아가 불교 국가 미얀마의 무슬림 소수민족인 로힝야(Rohingya)족이 2년 전 겪어야 했던 집단학살 행위에 대해 미얀마를 제소했기 때문이다. 아웅산 수치는 10일부터 12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사법재판소 법정에서 심리를 받는다.◆ 학살 두둔한 평화의 상징, 동요하는 국제 여론미얀마 내의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에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마크롱 프랑스대통령의 최근 발언 등으로 유럽 내 안보의사결정을 놓고 갈등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가 동유럽 내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가 상존한다. 이에 러시아와 유럽의 갈등해결을 두고 벨라루스의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북태평양조약기구(NATO)의 뇌사'를 애도했다. 그간 NATO의 역할과 실익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유럽의 지도자는 여럿 있었지만, 그는 나토의 존재 의미 자체를 부정한 최초의 지도자로 역사에 이름을 새기게 되었다. 여타 유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중동국가의 국민들 사이에서 이슬람교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이에 ‘정교일치’의 통치이념에 대한 회의감에서 비롯되었다는 해석이 나온다.이라크의 반정부 시위대들은 실제로 “이슬람교 자체에 대한 반대가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레바논에서도 “이슬람에 대한 반대, 기독교에 대한 반대, 국가를 위한 반란이 아니다”라고 선을 긋는다. 레바논은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의 교세가 힘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들의 경우 종교 지도자들을 비판할 뿐이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최근 기사에서 “아랍세계 전역에서 종교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현대카드가 코스트코 독점 제휴로 순항을 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3분기 순이익이 무려 반 토막 가까이 깎였다. 초라한 성적표는 기업 가치 하락에도 영향을 미친다. 만족스럽지 못한 몸값 탓에 지난달 추진한다던 기업공개(IPO) 시점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의 이번 성적은 수익성 호조를 보인 경쟁사와도 비교됐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기업 가치를 끌어올려야하는 시점에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의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40.5% 감
■경향신문▲“북한 또 발사체 도발, 협상판 깨질 수 있다는 걸 알아야”라는 제목을 머리사설로 올렸다. 북한이 28일 오후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두 발을 또 발사한 것과 연관이 있다. 올 들어 13번째다. 합참이 이례적으로 “한반도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북한은 당장 도발을 멈추고 북미회담도 미국과 논의하라고 질책했다.두 번째 사설은 ▲“나경원의 ‘북·미 정상회담 자제’ 요청, 제정신인가”라는 내용을 실어 나대표가 미국에 총선 전에 회담이 열리지 않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전달한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국토교통부가 대림산업과 현대건설, GS건설 등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3구역에 입찰한 건설사 3곳에 대해 경고장을 꺼냈다. 이 구역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건설사들의 불법 행위가 있었다는 게 국토부의 판단이다. 26일 국토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시정비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들 3사에 대해 수사 의뢰하고 입찰 무효 조치키로 했다. 앞서 국토부와 서울시, 용산구청, 한국감정원 등은 11일부터 14일까지 한남3구역 일대에서 조사를 벌인 결과 3사가 ‘도시정비법 132조’를 위반했다고 봤다. 현행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