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경쟁이 없는 곳엔 혁신이 없다. 시장경제 하에서 자명한 법칙이다. 그러나 이 법칙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곳 중 하나가 국내 건설 시장이다.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내부거래로 혁신이 설 자리를 잃게 만든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기업들은 계열사로부터 수의 계약으로 일감을 받는 동시에 실적이 떨어지면 오히려 수익회복을 위해 내부거래를 늘려왔다. 공정위에서도 부당 내부거래를 잡아내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지만 아무래도 신통찮은 구석이 많다. 그리고 그 결과는 국내 건설업 경쟁력의 악화로 이어지기 마련이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4차 산업시대를 맞아 바이오 기술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유지해오던 생활 방식에 대한 파괴 등 우려도 많지만 의료 분야에서는 부작용보다 장점이 더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빨리 발견하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확률이 높은 암이라는 질병은 의사가 놓칠 수 있는 부분을 기술이 보완해 주고 있다. ◇ JW홀딩스, 췌장암 조기진단 기술 특허우리나라에서의 의료 기술 연구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제약사가 세계 최초로 췌장암 조기진단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간단한 혈액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국민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국회와 국회의원에 대한 정보가 이제 누구나 손쉽게 검색하여 찾아볼 수 있도록 개방된다.국회사무처(사무총장 유인태)는 기존 「국회정보공개시스템」을 전면 개편한 「열린국회정보포털」(http://open.assembly.go.kr)을 2월 17일(월)부터 오픈했다고 밝혔다.「열린국회정보포털」은 국회정보공개시스템에서 제공되던 사전정보공개 대상을 확대하여 제공하는 한편, 기존에 국회 홈페이지, 국회의안정보시스템, 의사중계시스템, 회의록시스템, 국회도서관‧예산정책처‧입법조사처 등 각 소속
[데일리비즈온 이은광·박종호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여년 만에 탄생한 민주당계 출신 강남구 국회의원이다. 많은 사람들이 20대 총선의 최대 수혜자로 전 의원을 꼽으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 4월 전 의원은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선다. 전 의원은 지난 4년간 의정활동 중 가장 보람된 일로 ‘카풀과 택시의 대타협’을 꼽는다. 전 의원은 택시업계 관계자들을 200번씩이나 만나가며 양 측의 이해를 조율한 바 있다. 아울러 치과의사 출신 경력을 살려 의료폐기물을 막는 ‘폐기물관리법’ 개정안을 통과시키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대우건설이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했다. 국내 5대 건설사중 하나인 대우건설은 명성에 걸맞지 않게 11년째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장기 표류 중인 매각을 대우건설을 ‘난파선’으로 비유하는 과격한 말도 나온다. 그렇다면 왜 매각의사가 있는 매수자들이 나타나질 않고 있는 것일까? ◇ 11년째 ‘낙동강 오리알’ 신세앞서 대우건설은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산은)의 매각 작업을 좌절시켰다. 2018년 초 산은은 대우건설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호반건설을 선정하는 등 매각에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최근 잡코리아가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 세대가 꼽은 좋은 직장 조건 1위는 ‘워라밸(Work-life balance, 일과 생활의 균형)’이었다. 2017년 고용노동부는 워라밸 정착을 위해 ‘일·가정 양립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근무혁신 10대 제안’을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정시 퇴근·업무 집중도 향상·생산성 위주 회의·명확한 업무지시·유연 근무·효율 보고·연가사용 활성화 등의 개선 방침이 담겼다. 2018년 정부는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기존 68시간
#사례 - A가 상가를 임대인으로부터 1년 임차한 후, 계약이 계속 갱신되어 더 이상 갱신을 요구할 수 없는 시기가 되자, 임대인이 A에게 상가를 인도받은 후 직접 사용하겠다고 하였고, 이에 A가 신규임차인 물색을 중단하고 임대차기간 만료일에 상가를 인도한 후 임대인을 상대로 권리금 회수 방해로 인한 손해배상을 요구한 경우, A의 주장이 타당할까.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이하 ‘법’)은 임대차계약 만료 시 임차인의 권리로서 권리금 회수기회를 보장하고 있다. 법에 규정된 권리금 회수기회 보호 요건을 보면, ① 임차인은 임대차기간이 끝나
[데일리비즈온 이은광·박종호 기자] 작년 말 IT업계를 후끈 달군 이슈 중 하나는 단연 ‘데이터3법’의 통과였다. 여럿 논란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데이터3법의 통과로 비로소 4차산업의 발전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신기술에 어울리는 정책도입이 비로소 4차산업의 완성이라는 점에 이견이 없는 셈이다. 이에 은 4차산업의 기술발전에 발맞춰 이를 뒷받침할 정책수립이 동시에 이루어져야한다고 강조하는 김소영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를 만나 여러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김소영 교수는 최근 학내에 개설된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구글과 IBM 등 세계적인 IT기업들이 잇따라 “인공지능(AI)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구글은 2016년 알파고 돌풍을 주도하며 AI 르네상스를 이끄는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AI 대표주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는 평가에 이견이 적다. 최근에는 의사보다 유방암을 더 정확하게 진단하는 AI 모델을 선보여 찬사를 받고 있다.그러나 구글을 이끌고 있는 선다 피차이가 “정부가 AI 분야를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었다. 피차이는 20일 파이낸셜타임스에 ‘구글이 AI 규
[데일리비즈온 임기현 기자] 이세돌과 세기의 승부를 펼쳤던 알파고(Alpha Go) 딥마인드(Deep Mind)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인간 뇌의 ‘보상 체계’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들고 나왔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5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지에 실린 딥마인드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과 뇌과학의 결합이 어떤 식으로이뤄질지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딥마인드의 알파고가 바둑을 통달하기 위해 이용했던 주요 방법은 인공지능 학습 방법 중에서도 강화 학습에 해당한다. 이 학습을 이해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개념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국회(의장 문희상)는 2월 4일(화) 오후 7시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2020 국회 신춘음악회 - 평화와 화합의 어울소리' 를 개최한다.이번 음악회는 KBS 국악관현악단(지휘 원영석)의 여민락으로 시작된다.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15호 호남살풀이춤 예능보유자 최선 명인, 김율희(민요), 성슬기(민요), 국악꿈나무 김연진(민요), 김효영(생황), 연희집단 The 광대, 박종화(피아노), 고양시립합창단, 한국오라토리오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우리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는 종합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es, CoV)는 일반적인 감기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CoV),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CoV)와 같은 더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군이다. 현재 중국에서 퍼지고 있는 새 코로나바이러스(nCoV)는 새로운 변종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동물과 사람 사이에서 전염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바이러스이다. 자세한 조사 결과 사스는 사향고양이에서 인간으로, 메르스는 단봉 낙타에서 인간으로 전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몇몇 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들이 아직 사람을 감염시키지 않은 동물에게 돌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지닌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에 역대 최대인 100억 원을 쾌척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다시금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장병규 의장은 지난 18일 열린 총동문회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발전기금 100억 원 기부를 약정했다. 장 의장은 이 자리에서 “(1990년대 말) 아무도 창업을 하지 않으려는 분위기 속에서도 카이스트 은사님이 박사 과정을 밟고 있던 제게 창업을 격려해주셔서 오늘의 제가 있게 됐다"며 "저의 기부가 동문 발전기금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국회사무처 [부이사관] △국회운영위원회 입법조사관 서정덕 △의사국 의정기록1과장 손숙자 △국회민원지원센터장 손을춘 △기획조정실 기획예산담당관 정상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최철민 △법제사법위원회 입법조사관 황충연 △국회사무처 김남영 △국회사무처 김상범 △국회사무처 이상묵 △국회사무처 제민 △국회사무처 조윤희 [부이사관] △교육위원회 입법조사관 박재문 △법제실 법제총괄과장 박혜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장영복 △법제실 정무환경법제과장 정승환 △법제실 법제연구분석과장 조승래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세아제강이 지난해 말 포스코강판에 합병 의사를 제의했다가 거절당한 사실을 두고 업계의 뒷말이 무성하다.14일 제강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세아제강은 자회사인 세아씨엠(컬러강판 업계 4위)를 통해 포스코강판(업계 3위)과의 합병을 타진했으나, 포스코 측의 거절로 무산됐다. 포스코 측도 막상 거절은 했지만, 실제 TF팀을 구성하는 등 꽤 적극적으로 검토한 모양이다.업계는 정황상 날로 치열해지는 컬러강판 업계의 구조조정을 위한 움직임이라고 설명한다. 동국제강이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KG동부제철과 포스코강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중국의 주요 항공 프로그램 협력사의 계열사인 에어로스페이스 CH UAV가 매년 해외 고객들을 상대로 200대의 중대형 군용 드론 납품을 목표로 국내 공장서 대량 생산에 착수했다. 중국이 드론 시장을 잠식해나가자 이를 견제하기 위한 일본과 미국의 대응이 화제가 되고 있다. 회사 측은 첫 양산형 제품인 레인보우 CH-4 드론에 대한 시험 운영을 끝냈고, 조만간 정부 유관기관들에 납품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에어로스페이스 CH UAV는 중국항천과기집단유한공사 산하 아카데미가 운영 중인 회사로써, 지난 10월 말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동성제약이 최근 시무식을 열고 새로운 1년을 다짐한 가운데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살아남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위해 신약개발과 연구개발(R&D)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내실을 다지고 새로운 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준비하기 위해 영업력 강화에 나선다. 그 첫 번째 시도로 전문의약품 시장 중 동물 의약품에 특화, 임상 진행 및 동물병원 영업·마케팅 등을 준비하고 있다.이와 함께 동성 랑스크림의 중국 위생허가 취득을 기반으로 한 ‘동성 랑스’ 브랜드 전 제품 위생허가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소련의 붕괴 이후 동유럽은 우리의 기억 속에서 빠르게 잊혀졌다. 유명한 관광지가 있는 아름다운 도시 몇 곳이 우리의 눈길을 잡아끌지만 단지 그 뿐. 그럼에도 동유럽의 대부분 국가들에게 지난 30년은 그야말로 발전의 시기였다.동유럽 대부분 지역에서 주민들의 생활수준은 지난 30년간 크게 향상되었다. 그리고 대부분이 그 점을 알고 있다.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폴란드인의 81%, 체코인의 78%, 헝가리인의 55%가 지난 30년간의 발전에 만족하다고 밝혔다. 다만 불가리아 측에서는 불만족도가 높았다.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