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同居)'란 단어는 한국 사회에서 태생적으로 불온하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동거를 찾았다. 1. 한집이나 한방에서 같이 삶 2. 부부가 아닌 남녀가 부부관계를 가지며 한집에서 삶. 동거는 '같을 동' '살 거'일 뿐인데, 왜 부부가 아닌 남녀가 어쩌고저쩌고 하는 사회적 의미가 붙어버렸을까. 한국에서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으면 같이 살 도덕적 자격이 없으니까. 그냥 동거라고 불릴 뿐이다.동거란 단어는 음습하다. 내연남, 내연녀가 연상된다. 뉴스에 등장하는 동거는 주로 범죄와 관련이 많다.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자필 편지를 보내 화해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최근 경영권 분쟁을 벌여온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에게 한국과 일본 롯데의 분리 운영을 제안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한국 롯데그룹을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독립시켜 신동빈 회장이 맡고, 자신은 일본 롯데를 맡아 운영하자는 제안이다.그러나 여러 통의 편지에 신 회장 측은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화해 시도’ 자체
4차 산업혁명이 야기할 △불확실성 △빈부의 격차 △정보의 독점을 극복하기 위한 최선의 해결책 중 하나는 공평한 교육 제공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한국은 독일, 미국, 중국, 일본과 함께 4차 산업혁명 강국이며, 어느 국가보다 높은 기술과 교육 제도를 보유하고 있다.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미국의 산업 인터넷’, ‘일본의 로봇 신전략’, ‘중국의 제조 2025’ 등이 이에 속한다. 한국은 ‘ICT 융합 기술’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또한, 교육에 대한 접근성과 기회가 동일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미래 산업에 대한
“농업사회는 토지, 산업사회는 금속과 천연자원이 자산이었지만 디지털 사회는 데이터가 자산이기 때문에 이를 소유하고 지배하는 집단이 힘을 갖게 될 것이다” 알렉 로스 존스홉킨스대학교 석좌방문연구위원이 지난 6일 ‘4차 산업혁명의 도전, 이슈와 대응’ 회의에서 말한 내용이다. 알렉 로스 연구위원의 말처럼 전문가들도 데이터로부터 의미 있는 작업을 하는 개인이나 국가가 힘을 갖는다는 것에 대해 이견이 없다.증기기관으로 1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이래, 전기발명으로 2차 산업혁명, 컴퓨터의 등장은 3차 산업혁명을 촉발했다. 전기 기술이 디지털로
[데일리비즈온 이은지기자] 삼성증권은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실시한 2018 펀드 판매사 평가에서 1위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증권사 17개, 은행 10개, 보험사 1개 등 총 28개의 펀드 판매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투자자가 좋은 펀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펀드 판매사가 잘 지원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펀드 상담(엉업점 모니터링), 판매 펀드 수익률, 계열사 펀드 판매집중도, 사후 관리 서비스 등 4개 부문에 걸쳐 평가가 진행됐다.삼성증권은 특히 펀드 상담과 판매펀드 성과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보여 가장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두산중공업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인력 효율화’ 작업에 나섰다.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을 통해 혹독한 불황의 늪을 벗어나겠다는 각오다.8일 업계 등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1일부터 유급휴직, 계열사 전출 등의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상반기 동안 과장급 이상 직원 2300여 명을 대상으로 2달 간 유급휴직을 실시한다. 유급휴직 기간 임직원들은 임금의 절반(50%)을 지급받는다. 일부는 신청을 받아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등 타 계열사로 근무지를 옮겼다.이와 함께 지난해에 한해 조기퇴직제도 확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작년 화제가 된 가운데 이번에는 LG전자가 두루말이처럼 말았다 폈다 할 수 있는 ‘롤러블TV’을 공개했다.엘지전자는 7일 개막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CSE) 개막을 맞아 롤러블TV ‘엘지 시그니처 올레드TV R’을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롤러블 패널을 공개한 데 이어, 올해는 LG전자가 실제로 판매할 제품을 공개한 셈이다.롤러블 TV는 위아래로 화면이 접었다 펴진다. 올레드 패널은 백라이트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자체적으로 빛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네이버가 증권사 인수를 추진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핵심 자회사 라인플러스는 인수 가능한 국내 중소형 증권사를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라인플러스는 네이버가 지분 73.68%를 보유한 일본법인 라인의 100% 한국 자회사다. 모바일메신저 서비스 라인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한 후 네이버가 위기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증권사 인수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네이버가 증권사를 인수할 경우 국내시장에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티웨이항공은 새해 첫 특가 항공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티웨이항공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부터 11일까지 닷새 동안 이벤트를 실시하며 이번 특가항공권의 대상은 김포·대구·광주에서 제주로 왕복하는 국내선, 인천·대구·부산·제주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이다.국내선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를 포함한 편도 총액운임 기준으로 1만8000원부터다. 국제선 편도 총액운임은 ▲일본 사가 4만7100원 ▲오이타 5만2100원 ▲도쿄(나리타) 5만9000원 ▲나고야 7만4000원 ▲필리핀 클락 9만2400원 ▲베트남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카드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카드사가 전례없는 위기 상황에 처한 것이라 진단하고 비용 절감과 디지털과 글로벌 시장 등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주문했다.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카드업계는 외부 정책 변수와 다양한 결제수단 등장으로 전례 없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새해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극한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반드시 길은 있다‘는 중국 병법서에 나오는 ‘무중생유(無中生有)‘를 인용하며 “우리 모두 회사 아닌 고객 중심으로 판단하는 마인드를 갖고 당연함의 틀을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앞으로 10년이 어느 때보다 혁명적인 변화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는 이미 4차산업혁명을 넘어 그 이상의 또 다른 산업혁명 시대를 향하고 있으며, 미래를 선점하기 위한 각 기업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금 우리가 영위하고 있는 업종이 언제까지 지금처럼 존속할 수 있을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면서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했던 분야에서의 변화가 순식간에 우리 주력사업을 쓰나미처럼 덮쳐버릴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위기의식‘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올해부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오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금융당국의 예대율 규제, 시중은행의 리스크 관리 등의 요인이 시장금리도 상승시킬 가능성이 상당하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초 금융소비자들이 맞닥뜨릴 상황은 우선 대출금리 상승이다. 지난해 11월 말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은행이 앞다퉈 수신상품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상했지만, 아직 대출금리에는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수신금리 상승은 이달 15일 발표되는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2019년에는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금융혁신을 한층 가속화하는 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1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경제 활력을 뒷받침하는 금융 △금융산업의 혁신성장 △소비자 중심의 금융혁신 및 금융 포용성 강화 △공정한 금융질서 구축 △확고한 금융안정을 5대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최 위원장은 경제활력 제고에 대해 “산업구조 고도화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2019년 황금돼지해 새해 일출은 어디로 가야 할까. 가족과 함께 연인과 같이 떠나보는 새해 첫날 전국이 해맞이 인파로 들썩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관광객들은 해맞이 명소를 찾기 바쁘다.◆ 동해안 정동진매년 해맞이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강원도 동해안에서는 강릉 경포와 정동진, 속초와 낙산, 삼척, 동해 망상해수욕장 등에서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영동고속도로와 강릉선 KTX 등 편리한 교통으로 동해안에서 가장 많은 해맞이 관광객이 몰리는 경포에서는 일출에 맞춰 난타 공연과 길놀이, 강강술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한국이 2026년 세계 경제 순위 10위에 오르고 남한수준으로 북한과 통일할 경우 2030년대 영국과 프랑스를 넘어 세계 6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영국 싱크탱크 경제경영연구소(CEBR·Center for Economics and Business Research)가 26일(현지 시각) 발표한 연례 ‘세계경제순위표(WELT)‘에 따르면 한국 경제가 2026년경 세계 10위권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는 한국이 2022년 10위로 올라서고 2032년 8위가 될 것이라던 지난해 전망보다는 늦춰진 것이다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내년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이 8350원으로 인상된다.모든 6세 미만 아동에 월 10만 원의 아동수당이 지급되며, 내년 4월부터는 소득 하위 20% 이하 어르신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이 2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인상된다. 일하는 저소득층 소득지원과 자녀양육지원 강화를 위해 근로·자녀장려금 지원 규모는 지난해의 2.7배 수준으로 늘어난다.기획재정부는 26일 내년부터 달라지는 29개 정부 부처의 제도와 법규 사항 292건을 소개한 ‘2019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최저임금 인상…영세
[데일리비즈온 이은광·이은지 기자]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 활동까지 한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58)은 올 한 해 누구보다도 바빴다. 과학기술 분야를 대변하는 사람이 있어야한다는 생각에 국회로 들어온 신 의원은 과학기술 전문가로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그동안의 견문을 녹여낸 실질적인 정책을 만드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신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고, 우리나라가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려면 기존의 관행과 규제를 탈피해서 질적인 성장과 발전을 모색해야한다”며
[데일리비즈온 이서준 기자] 새해 1월 4일부터 20일까지 홍천강변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7회 ‘홍천강 꽁꽁축제’에서 전국최초 6년근 인삼으로 키운 인삼송어를 만나볼 수 있다.홍천군은 6년근 홍천인삼 원액을 섞은 사료만 새끼 때부터 먹여 키운 인삼송어를 전국 최초로 개발하고 특화해 2015년 ‘홍천강 꽁꽁축제’에서 첫 선을 뵈며 인기를 끌었다.6년 묵은 홍천인삼은 아미노산, 철분, 비타민, 사포닌 등이 들어 있어 사람의 허약한 체질을 개선하고 원기회복에도 그만이지만 송어에도 그 효능이 예외는 아니어서 인삼 먹인 송어가 일반송어에 비해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이 넘었지만,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이 약 9조8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일 자정부터 '내보험 찾아줌'(http://cont.insure.or.kr)에서 보험금 찾기뿐 아니라 찾은 보험금을 바로 청구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업그레이드한다고 19일 밝혔다. '내보험 찾아줌'은 소비자들이 보험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홈페이지다.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지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내년 6월부터 카카오페이와 페이코 등 비금융기관인 핀테크 업체가 운영하는 간편결제 서비스의 해외이용이 허용돼 이용자들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19일 경제활력 대책회의를 열고 현장밀착형 규제혁신방안을 발표했다.현재는 비금융기관인 핀테크 업체가 국내에서 제공하고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의 해외이용이 불가능하다. 비금융기관이 할 수 있는 외국환 업무가 극도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내년 6월까지 외국환거래법을 개정해 비금융기관이 할 수 있는 외국환 업무에 선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