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신세계 2세 경영이 개막됐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 약 8%를 각각 아들 정용진(이마트) 부회장, 딸인 정유경(신세계) 총괄 사장에게 증여했다고 신세계는 최근 밝혔다. 정 부회장은 그간 이마트를 총괄하며 실책도 겪었는데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28일 신세계그룹 공시에 따르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보유하던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 중 각각 8.22%를 이마트 지분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게, 신세계 지분은 정유경 신세계 총괄 사장에게 증여한다.이번 증여로 남매는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현재 우리 사회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이에 따른 4차 산업 혁명의 가속으로 사회, 경제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 혼란을 가져온 코로나19 역시 변화를 부추기는 요소다. 4차 산업 혁명과 코로나는 우리 삶 곳곳으로 스며들고 있다. 소소한 일상부터 산업 패러다임을 뒤바꿀 만한 이슈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 요컨대 유통, 금융, 부동산, 산업 분야는 빠르게 변화에 발 맞추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창간 5주년을 맞아 올 상반기 주요 이슈를 키워드로 되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년 전부터 꾸준히 거액의 담보대출을 받고 있다. 지난달 중순에는 한국증권금융과 한화 주식 79만6000주(1.06%)에 대한 주식담보대출(주담대) 계약을 맺었다. 이는 김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한화 지분의 약 5%에 해당하는 규모다.김 회장은 이번 주담대를 통해 빌린 금액은 총 100억원. 두 건으로 나눠서 빌렸는데 이자율은 각각 30억원(2.25%), 70억원(2.56%)이다. 또 주식담보유지비율은 110%라는 점에서 김 회장이 이번 계약을 통해 추가 자금을 융통할 가능성도 있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국세청으로부터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 배경을 두고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일단 복수 매체와 언론 등에서는 ‘세금 탈루’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커피 원두가격 등을 부풀려 해외로 자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만약 사실로 확인되면 기업에 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고,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고발 조치 등 엄중 처리가 불가피안 사안이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측은 2016년에 이은 통상적인 세무조사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탈루 추정액은 1000억원이 넘는다는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의 당류 섭취가 상대적으로 높아 설탕세 도입을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설탕세는 설탕(당류)이 과도하게 들어 있어 비만 위험을 높이는 음료와 식품에 세금을 부과하기 위함이다.최근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과자나 스낵류, 패스트푸드 등의 범람으로 소아 비만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소아비만은 성인비만과 마찬가지로 고지혈증, 지방간,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어린 시절부터 건강한 식생활과 생활양식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이에 따라 국회 입법조사처는 19일 ‘영국,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인도의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는 현재 인도의 경기침체가 일시적인 것인지, 구조적인 문제인지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정부는 현재의 불황이 경기순환과정의 일부라고 늘 강조한다. 하지만 ‘우리 정책이 실패하여 오늘날 경제가 어렵습니다’라고 대놓고 말하는 정부는 어디에도 없다. 국제적인 신용평가사인 피치 레이팅스에 따르면 인도 경제는 7~9월 분기에 4.7% 성장해 6년 만에 최저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인도의 경기둔화는 성격상 침체보다는 불황에 더 가깝다. 불황이란 붕괴나 회복신호는 없는 상태에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어느 나라든 '경기부양책'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정부가 할 일은 그다지 많지않다. 경기부양책 대신 대안책을 내놓기가 마땅치 않은 것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경기부양책 실패를 알더라도 그저 효과 없는 경기부양책을 끝없이 시도할 뿐이다. 바로 경기부양책의 함정에 빠진 일본의 현주소다. 홍콩 영자지 아시아타임즈(AT)는 “일본이 최근 새로 도입한 1210억 달러(약 144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은 후자의 경우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내년 세계경제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완만히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주요 선진국들은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미중무역전쟁 및 재정확대의 지속성 등은 변수로 꼽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 세계 경제는 2019년 전망치 대비 0.3%p 높은 3.2%의 성장률(PPP환율 기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성배 KIEP 국제거시금융실장은 이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분쟁의 향후 전개방향 △확장적 거시정책의 지속적 이행여부 △지정학적 리스크 등 정책적 불확실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이재경 기자] 상호의존도가 높은 글로벌 경제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최근 미·중 마찰에 따른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각국에 미치는 영향 분석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통상마찰로 재편되고 있는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 및 정책 이슈를 분석하고, 향후 경제협력과 방향에 대한 의견을 활발히 주고받을 필요도 있다.이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최근 컨퍼런스와 보고서를 통해 세부적으로 미중 무역마찰로 직면해 있는 정치·경제적 현안문제를 둘러싼 대응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이에 데일리비즈온에서도 정철 KIEP 부원장을
[데일리비즈온 임기현 기자] 지난 주말 일본 번화가에 곳곳에 위치한 백화점에는 사람이 크게 몰렸다. 도쿄 인근의 대형 가전제품 판매점 ‘요도바시카메라’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TV는 세 배, 에어컨의 두 배, 세탁기와 냉장고는 80% 가량 판매량이 증가했다. 대형 가전 및 고가 제품에 대한 소비가 갑작스럽게 증가하게 된 것은, 다음달 1일부터 올라가는 소비세, 즉 구매에 따른 세금의 인상 때문이다. ◆ 늘어나는 세금, 늘어나는 부담 일본의 소비세는 물건·서비스를 구매하는 사람이 내는 간접세로 한국의 부가가치세에 해당하는 개념이다. 아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오직 5분의 1에 해당하는 영국 중소기업만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실상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브렉시트에 무방비로 노출되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지난 27일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중소기업 기준으로 브렉시트 시에 필요한 준비 비용은 최소 약 3000유로(약 450만원)에 달한다. FT는 영국 중소기업 상공회의소를 인용해 조사대상인 1000개의 소기업 중 3분의 1 이상이 (브렉시트 리스크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었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격화하는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차이나 엑소더스(중국 대탈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의 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정반대로 중국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이에 호응하듯 중국 정부는 자국기업 전유물로 여겨왔던 차량 취득세 면제 리스트에 테슬라를 포함시키는 '선물'을 안겼다. 이들간의 밀월관계가 깊어지는 이유다.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는 지난달 30일 차량 취득세 면제 대상인 신에너지차량명단을 추가로 발표했다. 여기엔 테슬라가 미국에서 제조해 수입하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2019년 7월 23일은 영국에게 운명의 날과도 같았다. 영국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보리스 존슨이 당 대표로 선출된 후 영국의 신임 총리로 확정된 날이다.당 대표 경선에서 66.4%의 득표율을 기록한 보리스 존슨 총리는 최대 정치현안인 브렉시트 협상에 있어서 유럽연합(EU)과 합의 없는 ‘노딜 브렉시트를 마다하지 않겠다(no ifs or buts)’는 기존 입장을 공개적으로 강조한 바 있다. 애초에 그는 언론인 시절부터 EU의 관료주의를 비판해 왔으며,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영국의 EU 탈퇴를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사실상 모든 사람들이 일본의 수출규제가 정치적 의도 때문이라고 간주한다. 애초에 수출규제가 참의원 선거(상원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전이 시작한 날 발효되었기 때문이다.이에 오는 21일 예정돼 있는 참의원 선거 승리가 간절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마지막 절규라는 해석도 무리는 아니다. 개헌과 소비세율 인상, 공적 연금 등 주요 쟁점에서 유권자들의 눈을 돌리게 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만일 그렇다면 아베의 의도는 실패로 돌아갔다고 보아도 좋을 듯 하다. 어느덧 막바지로 접어든 선거전에서는 '수출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나렌드라 모디 총리 2기가 경기부양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에 나섰다. 올해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하며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는 고성장 의지를 재확인했다.니르말라 시타라만 재무부 장관도 2조7000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규모를 2025년까지 5조 달러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최근 주춤해진 성장 속도를 다시 한번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부침을 겪는 인도 경제성장률2016년 말의 화폐개혁을 비롯해 2017년 7월 통합간접세 도입 이후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부침을 겪었다. 회계연도 2017~2018년도 기준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미국-EU의 새로운 통상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양 자 간 무역협정은 작년 6월부터 논의된 바 있으나 최근까지 여러 이유로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올해 4월 15일 EU 집행위원회(이하 EU 집행위)가 미국과 무역협정 협상의 재개를 발표함에 따라 협정은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다.하지만 협상타결까지는 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다. 오태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전문연구원에 따르면 “무역협정 협상 재개 선언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관세부과 계획 △상충하는 협상의제(농산물) △항공기 보조금 분쟁에 따른 보복관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올해로 WTO 가입 18주년을 맞이한 중국은 비약적인 교역증대와 대외개방의 성과를 달성하였다. 2010년 관세인하 조건이행을 완료하고, 2005년 비관세조치 관련 이행사항을 완료했다. 또 서비스무역과 투자시장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가입 18년 동안 대외교역이 급격히 성장했다. 새로운 개방형 체제 구성이 추진 되고 세계시장에서의 G2의 역할이 증대되었다.2001년 12월 중국은 16년간의 협상 끝에 WTO의 제143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하였고 2015년 현재 중국은 세계 2위 경제대국 , 세계 1위 교역국 ,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벨기에 내의 플랑드르 분리주의 운동은 매번 중대한 장애물에 부딪혀 왔다. 바로 벨기에인들 대다수(프랑스어권의 약 95%, 네덜란드어권의 90%가 반대)가 분리독립에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이에 2014년 총선의 돌풍을 이끈 주역이자, 벨기에의 민족주의 제1정당으로 출범한 ‘신플랑드르연대(Nieuw-Vlaamse Alliantie, N-VA)’는 이런 장애에 맞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그것은 연방주의의 강조였다.신플랑드르연대는 몹시 ‘좌파적’이라고 평가돼온 자치주의 정당이 물러난 자리에서 2001년 벨
집에서 온라인으로 어디서나 쇼핑하고 먹고 마시고 즐기는 현실이다. 불과 1~2년 전만해도 서울 명동과 강남역 일대를 비롯해 전국 번화가에서 가장 임대료가 높은 점포를 차지했던 가게들이다.한 때는 번화가의 한 집 건너 화장품 가게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현재는 K-뷰티 열풍을 이끌었던 화장품 로드숍(원브랜드숍)을 찾기 쉽지 않다. 그 빈자리를 올리브영이나 롭스 같은 편집숍(H&B)이 채우고 있다.올해 들어 화장품 유통 구조가 급변했다. 위기는 예견됐지만 중국발 사드여파로 시작되었다. 지난해 3월 중순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IMF와 함께 내년 세계경제성장률을 3.5%로 예측했다. 장기 경제침체를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던 세계 경제의 성장 동력이 여러 요소로 인해 둔해진 결과라는 판단이다.KIEP는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 공동으로 ‘제8차 KIEP-IMF 공동컨퍼런스’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재영 KIEP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국을 중심으로 강한 회복세를 보이던 세계경제는 이제 고점을 돌아 성장세가 점차 둔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통화긴축 기조,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