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선 말 그대로 전(錢)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내로라하는 유통 대기업은 물론 해외 투자자와 IT 기업들이 조 단위 투자금을 내걸고 너도나도 베팅에 나서고 있다.이커머스업계의 생존게임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롯데 3조원, 쿠팡 2조원, 신세계 1조원 등 기존 유통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조(兆) 단위 베팅을 한데다가, 네이버·카카오 등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까지 이커머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류를 둘러싼 유통 기업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통계청과 미래에셋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신세계그룹 이마트몰이 신세계몰을 흡수 합병한다.이마트몰 측은 14일 신세계몰을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이마트몰은 존속하지만 신세계몰은 소멸하게 된다. 합병 비율은 1대0.5359064다. 합병 기일은 3월 1일이다. 이마트몰은 경영효율성 증대와 상호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해 합병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는 3월 예정된 쓱닷컴(SSG.COM) 출범을 앞두고 계열사 온라인 조직을 통합시키고 있다. 이마트몰과 신세계몰은 지난해 12월 27일자로 각각 이마트와 신세계로부터 온라인 쇼핑몰 사업 부문을
지난해 부터 온라인 부문 사업 강화를 여러 차례 공표해온 신세계그룹이 그 베일을 벗겼다. 신세계 그룹이 이커머스(e-commerce) 사업에 1조원 이상 투자를 유치하고 국내 No.1 이커머스 기업으로 도약에 나서기로 했다. 또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로 나뉘어져 있는 온라인 사업부를 통합하고 이커머스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회사를 설립해 그룹 내 핵심 유통 채널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26일(금) 외국계 투자운용사 2곳과 향후 이커머스 사업 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
문재인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보호정책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통한 국민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일자리 창출효과가 기대되는데 반해 소비자 편익 측면에서는 선택폭이 축소된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특히 최근 신세계의 자체 기획 브랜드인 ‘노브랜드’는 양질의 생활용품을 싼 값에 공급, 소비자들의 편익을 증진하는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많은 슈퍼마켓들이 유통재벌 신세계의 골목상권 침해로 생존권을 잃고 있다면서 신세계를 규탄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이런 양면성을 지니고 있는 대형유통재벌의 골목상권 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