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년은 장기간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움츠리고 있던 모든 산업이 기지개를 켜고 일상으로 회복하며 힘쓴 열정적인 한해였다. 뜨거웠던 열정과 함께 2023년은 전례 없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후 평균의 전환점이 되기도 했다.또한 세계의 기후변화, 자연재해, 환경오염 등 여러 환경 문제들은 기상천외하고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우리에게 다가와 몸소 체감할 수 있게 했다. 이에 전 세계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그리고, 더 나은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가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13일 막을 내린 COP28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인 8만 명이
신한은행은 지난 22일 인천광역시 강화군 일대에서 ‘볼런투어(Volun-Tour)’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볼런투어(Volun-Tour: Volunteer+Tour의 합성어)’는 신한은행 ‘ESG 상생프로젝트’ 중 상생챌린지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활동으로 여행과 함께 방문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이날 봉사활동에는 신한은행 임직원과 가족들 40여명이 참여해 환경정화활동과 전통과자 제작 및 기부로 참여했다. 환경정화활동은 강화군 여차리갯벌 인근에서 총 3개 구역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바닷물에 밀려온 각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바닷물을 식수로 바꿔주고 조명 기능을 탑재한 물병이 개발돼 바다에 인접해 있지만 식수와 전력 부족으로 고통받는 있는 제 3세계국 아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기술을 개발한 울산과학기술원(UNIST) 김차중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교수와 김영식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팀에 따르면 이 물병은 아침에 바닷물을 담아두면 오전엔 정수기, 오후엔 물 보관용, 밤에는 조명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조명은 해수전지로 작동된다. 이로 인해 야간에도 아이들이 책을 보거나 놀 수 있는 시간이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최근 강화군 섬마을 일부 지역에 상수도가 설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간 이 지역은 부적합 물질이 검출되고 바닷물의 염분이 들어있는 지하수에 의지해왔으나 상수도사업본부의 해수담수화 기술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강화군 섬마을 일부 지역에 날아든 낭보해수담수화란 바닷물의 염분을 제거해 식수를 얻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마실 물을 생수로 사 먹고 설거지를 하면서도 불안에 떨던 주민들이 마음 놓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이 지역 주민 1300여 세대는 125억원 규모의 상수도관 매설이 완료
[데일리비즈온 임기현 기자] 살아있는 박테리아가 콘크리트를 만든다. 원하는 모향을 갖춘 틀과 적합한 환경만 갖춰진다면 몇 시간 안에 단단한 구조물이 만들어진다. 이 구조물을 반으로 잘라 다시 배양 환경을 갖춰주면 각각의 조각들이 자라나 또다시 온전한 구조물이 자라난다.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 연구진이 개발한 ‘살아있는 콘크리트’의 이야기다.미국 콜로라도 볼더대 윌 스루바(Wil Sruba)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지난 15일 재료공학분야 국제학술지 매터(Matter)에 ‘살아있는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환경 친화적 특성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국제연구팀이 1950년대부터 2019년까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세계 해양의 평균 온도는 1981-2010년 평균 보다 섭씨 0.075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기과학 발전'(Advances in Atmospheric Sciences)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는 대단한 변화가 아닌 것 처럼 보일수 있지만, 해양의 거대한 양을 감안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바닷물 온도가 그 정도 높아지려면, 228섹스틸리언(sextillion 10의 21승) 줄의 엄청난 열량을 필요로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최근 볼리비아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의 축출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이를두고 “미국이 볼리비아의 리튬을 차지하기 위해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반면 볼리비아산 리튬의 가치는 명백히 과대평가되었다. 미국은 볼리비아와 리튬에 관심이 없다는 분석이 엇갈린다.리튬은 자동차 배터리와 재생에너지 등에 필수적인 소재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석유’에 비유한다. 애초에 리튬은 이온배터리의 핵심 구성 요소다. 전기차 외에도 노트북 등에 광범위한 형태로 전력을 공급한다. 전기차가 내연기관 차량을 점차 대체해감에 따라 리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플라스틱 쓰레기는 처리되지 않은채 바다로 흘러들어가서 생태계를 파괴하고 바다 생물을 죽이는 세계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러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공기방울 장벽을 이용해서 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간단하게 가둬두는 방법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세계경제포럼(WEF)이 최근 발표했다.암스테르담 웨스터덕(Westerdok) 지구의 운하를 따라 산책하면, 운하 가장자리에 보기 지저분한 쓰레기가 모여 있는 것이 보인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잘된 일이다. 바다로 흘러 들어가서 온갖 문제를 일으키는 플라스틱이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영국 런던에 있는 자연사박물관에서 주관하는 올해 야생동물 사진작가(Wildlife Photographer of the Year) 대회 수상자들의 작품이 21일부터 영국에서 전시되고 있다.이에 앞서 18일 발표된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가'로는 중국 칭하이(靑海)성 출신인 용칭 바오(Yongqing Bao)가 차지했다. 생사를 고민해야 할 만큼 얼어붙은 듯 보이는 티베트 고원지대에서 찍었다.여우와 마못(다람쥐과 동물)이 서로 대화를 나누듯 혹은 서로 탐색전을 하듯 매우 특이한 대치 상황을 그린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약 6,500만 년 전에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여 모든 생명체의 4분의 3을 파괴했다. 가장 유명한 희생자들은 공룡들이었지만, 해양 생물을 포함한 많은 다른 희생자들 역시 파괴됐다. 예일대 연구원들은 그때 바다에서 일어났던 일들에 대한 증거를 발견했다. 많은 동물들이 생존하기에는 어려울 정도로 바닷물이 산성화되었다.소행성 충돌로 지구상의 생명체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재앙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물론, 소행성이 떨어진 멕시코 유카탄 반도 주변에 있는 생명체는 꽤 빨리 죽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구상의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노르웨이의 건축회사인 스노헤타(Snøhetta)가 지은 ‘파워하우스 브라토카이아’(Powerhouse Brattørkaia)는 지금까지 건설된 건물 중 아마도 가장 지속가능한 건물일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친 에너지 건물인 파워하우스 브라토카이아는 하루에 필요한 전기의 두 배 이상을 생산한다고 스노헤타는 밝혔다.노르웨이 항구도시인 트론헤임(Trondheim)에 있는 이 빌딩의 연면적은 18,000㎡으로 트론헤임 역과 도보로 연결된다. 건물은 검은 알루미늄 패널로 덮여 있고, 건물 가운데에 배
[데일리비즈온 임기현 기자] 오래전 방글라데시 국민들에게 홍수는 축복이었다. 범람한 물이 토지에 충분한 양분과 수분을 제공해 땅을 비옥하게 했다. 하지만 오늘날 방글라데시인들에게 홍수는 더 이상 축복이 아니다.◆ 나아질 기미 보이지 않는 방글라데시 수해과거 방글라데시의 홍수는 ‘예측 가능한 것’이었다. 규칙적인 주기를 가지고 홍수가 일어나 범람이 예상되는 시점에는 미리 대비를 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홍수의 양상이 예측할 수 없게 바뀌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원인을 지적했다.우선, 네팔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리튬과 코발트 대신 바닷물을 이용해 이차전지를 만드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상용화가 된다면 값싼 재료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경제성이 확보될 전망이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에너지저장연구단 정경윤 박사팀은 바닷물 속 소금의 주성분인 염화나트륨(NaCl)을 기반으로 하는 나트륨이온 이차전지용 전극 재료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ACS Energy Letters' 최신호에 게재됐다.이차전지는 미래 사업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전기차는 물론 소형 전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이재경 기자] 핵융합 에너지는 흔히 ‘꿈의 에너지’, 또는 ‘미래의 에너지’라고 불린다.가장 일반적으로는 연료의 무한함을 꼽을 수 있다. 핵융합의 연료는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꼽을 수 있는데, 중수소는 바닷물을 전기분해해서 얻을 수 있다. 삼중수소는 리튬과 중성자를 반응시켜 만들 수 있다. 리튬 역시 바닷물에 녹아 있으니, 사실상 연료 고갈의 염려가 없다.또한 핵융합 발전은 방사능 폐기물이 거의 없으며 온실가스와 공해 물질도 발생시키지 않는다. ‘친환경 에너지’에 가깝다. 거기에 핵융합로에 이상이 생기면 플라스마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가 소각이나 매립 가지고는 한계에 다다랐을 뿐 아니라, 바다 생태계를 해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해결책 마련에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사람이 숨쉬는 산소를 생산하는 박테리아를 해친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바다로 흘러들어간 플라스틱 오염의 영향에 대한 새로운 우려를 불러 일으킨다.연구원들은 대기 중 산소의 10% 이상을 생산하는 해양 박테리아가 플라스틱 제품에서 유출될 수 있는 화학물질에 의해 어떻게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지 조사했다. 프로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영화 “아이언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아이언맨은 공상과학의 한장면이다. 무적의 아이언맨이 그토록 강한 힘을 낼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심장처럼 달고 있는 소형 핵융합로 '아크리액터' 때문인데, 핵융합로는 제어된 핵융합 반응을 이용해 그로부터 얻어지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장치이다.태양에서 나타나는 초고온상태의 수소 핵 간 융합의 원리를 인공적으로 발생시켰다 하여 '인공태양'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아이언맨의 '아크리액터'는 엄청난 출력으로 아이언맨 수트에 동력을 제공하는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을 관통한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 현(福島県)에 위치해 있던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쓰나미로 인해 전원이 중단되면서 원자로를 식혀 주는 긴급 노심냉각장치가 작동을 멈췄고, 3월 12일 1호기에서 수소폭발이 일어났다.그러나 고장난 냉각장치를 대신해 뿌렸던 바닷물이 방사성물질을 머금은 오염수로 누출되면서 고방사성 액체가 문제로 대두되었고, 고농도 오염수가 바다로 누출됐다. 일본 정부는 저장공간 확보를 위해 저농도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했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전문기자] 유럽의회는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재를 2021년까지 광범위하게 금지시키는 법안을 승인했다.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재로는 스트로, 면봉, 나이프, 포크 등을 포함하는 것이다.지난 27일 유럽의회는 560대 35표의 압도적인 차이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해양오염을 줄기기 위해 10가지의 일회용 플라스틱은 사용이 금지될 것이다.“유럽은 새롭고 야심적인 기준을 세움으로써 다른 국가를 위한 길을 놓았다”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프란스 팀머만스(Frans Timmermans) 부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발표했다고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