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김성은 기자] 김정주(넥슨), 김영달(아이디스), 김준환(올라웍스), 신승우(네오위즈) 등 한국의 1세대 벤처 창업가들을 배출하며 ‘스타 벤처의 요람’으로 이름을 알린 ‘이광형 카이스트 교수’.‘왜 그의 연구실에서 성공한 창업가들이 유독 많을까?’ ‘그는 어떻게 대학 기부금을 615억 원이나 유치했을까?’ 이러한 질문이서 시작된 책 ‘이광형, 카이스트의 시간’이 출간됐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가르치는 괴짜교수, 10년을 앞서가는 미래학자, 천재 창업가들의 멘토, 한국 미래학의 선구자 등 여러 가지 수식어를 달고 있는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삼성전자가 ‘2억300만 달러를 카이스트에 배상하라’는 미국 텍사스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서 항소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앞서 미국 텍사스 법원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핵심 기술인 핀펫(finFET) 특허를 침해했다면서 지난달 21일 ‘삼성전자는 카이스트에 2억300만 달러(약 2400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 사건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텍사스 법원에 항소를 신청했다는 기록이 올라온 것으로 볼 때 삼성전자가 항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소송을 제기한 우리나라의 케이아이피(KIP)는 법원에서 공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삼성전자가 카이스트(KAIST)가 출원한 특허에 대한 침해소송에서 패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특허침해 소송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외신과 국내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월 21일 특허소송으로 유명한 미국 텍사스 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약 2억 달러(약 2400억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앞서 KAIST가 출원한 특허를 관리하기 위해 설립된 케이아이피(KIP)는 삼성전자가 핀펫(finFET)특허를 침해했다고 2016년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에 대해 미국 배심원들은 삼성전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사)한나본 대전역 봉사대장 김영덕이 승용차에 수백 개의 떡을 싣고 대전역에 도착하면, 다리가 불편한 또다른 장애인 한 명이 그를 기다린다. 김용우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김영덕은 목발 2개를 짚고, 김용우는 목발 1개를 짚는다.“목발 3개가 만나 일을 꾸몄다”고 할 만큼 세상 일을 초월한 것 같은 두 사람이다. 김용우는 원인도 없이 병명도 모르는 채 8년 전 부터 그냥 다리가 마비됐다. 김용우는 특히 노래를 구성지게 잘 부른다. 토요일이면 되도록 빠지지 않고 김용우는 대전역 윙바디 트럭에 와서 마이크
두 다리가 불편한 김영덕(62)은 목발을 짚고 뒤뚱뒤뚱 힘들게 걷는다. 김영덕은 40년 가까이 그렇게 장애인으로 살아왔다.그는 매주 3일을 대전시 서구 정림동에 있는 떡 공장으로 가서 기부하는 떡을 받아 온다. 대전역에서 그를 기다리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 위해서이다. (사)한글사랑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한나본) 대전역 봉사대장인 김영덕은 한나본 회원 10여명과 함께 토요일 오후 3시만 되면 대전역으로 간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춥거나 더워도 빠지지 않고 120여 명에게 사랑의 떡을 무료로 나눠준다.코로나 바이러스가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카이스트가 운영하는 ‘지식재산전략 최고위과정’(AIP) 제8기 수강생 만족도가 92.2%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직전 기수인 제7기에 비해서는 1.1%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지식재산 최고위 과정 운영위원회가 8기 수료자 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개 항목에 대해 ‘만족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평균 92.2%를 기록했다. 이중 강의내용이 유용한지를 묻는 ‘유용성’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 70.5%, ‘만족’ 27.3%로 나왔다.이 과정에 대한 ‘지인 추천 의도’에서는 ‘매우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사하라 사막 지역에서 약 1만 년 전에 물고기가 풍부하게 자라고 있었으며, 사람이 살았던 흔적도 발견됐다.벨기에 자연사 박물관과 이탈리아 사피엔자 대학(Sapienza University of Rome)의 사비노 디 레르니아(Savino di Lernia)가 플로스 원(PLOS ONE)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리비아 남서부의 다카코리(Takarkori) 암석지대에서 메기와 틸라피아 등 물고기의 유골이 대거 발견됐다. 오늘날 이 사하라 사막의 타드라트 아카쿠스(Tadrart Acacus) 산맥은 바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에어버스가 동체와 날개가 하나로 붙은 매버릭(MAVERIC) 비행기의 모형 시승기를 공개했다. 에어버스는 올해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최신형 '혼합날개형' BWB (Blended Wing Body) 모형 시승기를 공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강력한 혁신 제어장치의 검증 및 실험을 위한 모델 항공기'(MAVERIC)라고 불리는 이 모형 비행기는 동체와 날개가 하나로 합쳐져 있어서 추진력이 높아지고 승객 및 화물 적재공간이 넓어진다. BWB 컨셉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 아이디어는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임묘진 장미청소년 이사장은 원래 스타일링을 전공하고 수원대학교에서 뷰티학과 교수로 강의했다. 그런데 너무 일에 집중하다 보니 30살에 자궁암에 걸려서, 3년 정도 고생하다가 결국 일을 그만뒀다. 설상가상으로 남편 사업마저 부도나는 바람에 고향 경기도를 떠나 대전으로 옮겼다. 일을 쉬면서 명상하는 시간에 마음을 가다듬고 너무나 힘든 사춘기를 겪었던 지난 날을 돌아보게 됐다. 그녀가 초중고생이었을 때 누군가가 그녀에게 말 한마디라도 정확하게 제대로 해줬으면 삶이 달라졌을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성장통을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태양 표면의 플라즈마가 끓는 모습이 엄청나게 높은 해상도로 찍혔다. 사진의 밝은 영역은 표면으로 올라오는 플라즈마를 나타내고, 사진의 어두운 부분은 플라즈마가 냉각하면서 아래로 향하는 것을 보여준다. 어두운 부분의 밝은 영역은 강력한 자기장을 나타낸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이 설치한 '다니엘 K 이노우에 태양망원경'(Daniel K. Inouye Solar Telescope)이 사상 처음으로 태양 표면을 자세하게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을 찍었다고 미 국립과학재단이 발표했다. 이 사진들은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개인의 성격과 내장의 미생물 구성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있다고 영국 옥스포드 대학(Oxford University) 과학자들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장내 박테리아가 직접적으로 사람의 성격을 결정한다고 주장하지는 않지만, 대신 행동과 미생물 사이의 연관성이 뚜렷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과학자들은 '인간미생물군집저널'(Human Microbiome Journal)에 발표한 논문에서 주장했다. "내장 미생물에서 뇌와 행동을 연결하는 ‘미생물-내장-뇌 축’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논문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롤스로이스는 9년안에 영국에 미니원자력발전소인 '소형모듈형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s SMR) 15개를 건설,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롤스로이스의 폴 스타인(Paul Stein)최고기술책임자는 지난 24일 BBC 라디오4와의 인터뷰에서 일반 화물차들이 운반할 수 있는 모듈형 원자로를 생산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세계는 원자력 발전 붐을 맡고 있다. 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현재 가동 중인 민간 원자로는 448기이며, 건설 중인 원자로는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그렇게 아껴주고 돌봐주고 먹이면서 애지중지 키웠건만, 만약 충실한 집사 노릇을 한 당신이 고양이를 혼자 남겨놓고 죽는다면 고양이는 어떻게 배고픔을 해결할까? 그것이 나를 건드릴까? 이 거북한 상상에 불쾌한 대답을 줄 만한 연구결과가 나왔다.배고픈 고양이는 때때로 사람의 시신도 먹어 치운다는 것이다. 사람이 보기에 부패하는 시신은 징그럽기 짝이 없지만, 많은 생물체에게 사람의 시신은 아주 풍성한 먹거리이다.콜로라도에 있는 시신연구시설에 야생 고양이들이 울타리를 넘어 몰래 들어와 사람의 시신을 먹는 모습이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백정현 – 김선경 부부는 7남매를 두었다. 1994년에 낳은 첫째 딸은 충남대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고 2011년 태어난 막내둥이는 아직 새파란 초등학생이다. 두 사람은 18년 동안 임신과 출산의 아름다운 과정을 즐거운 마음으로 이어왔다. 처음부터 7남매를 두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딸-아들-딸-아들을 낳은 뒤에 아빠는 정관수술을 했다. 자녀가 너무 많이 생기는데 대한 부담도 생기고 주변의 눈치도 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던 남편에게 장인어른이 말했다. “결혼할 때 일곱을 낳겠다고 주례자와 약속하지 않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es, CoV)는 일반적인 감기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CoV),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CoV)와 같은 더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군이다. 현재 중국에서 퍼지고 있는 새 코로나바이러스(nCoV)는 새로운 변종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동물과 사람 사이에서 전염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바이러스이다. 자세한 조사 결과 사스는 사향고양이에서 인간으로, 메르스는 단봉 낙타에서 인간으로 전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몇몇 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들이 아직 사람을 감염시키지 않은 동물에게 돌
중국 전역으로 확산돼 아시아 3개국으로 퍼진 사스형 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이 인간 사이에 전염된다고 중국 전문가가 20일 밝힌 가운데, 중국에서 4번째 ‘우한 폐렴’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중국 우한 위생건강위원회는 21일 밝혔다. 4번째 사망자는 지난 13일 입원한 89세 남성으로 고혈압과 당뇨 등 다른 질환도 앓고 있었다고 알려졌다.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하고 감염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중국 국영 CCTV를 비롯해서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견된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한 인간이 어떤 분야에서 우뚝 서는데 몇 년이 필요할까? 하루 3시간씩 10년 간 한 분야에 꾸준히 정진해야 전문가가 된다는 1만 시간의 법칙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20년은 지나야 그 분야의 진짜 전문가가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지식만 충만한 것이 아니라 본질을 통달하는 수준에 오르려면 말이다. 10년이건 20년이건 그냥 시간만 보내서는 절대 안된다. 그 기간 동안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계속 파고 들 때 도달할 수 있다.이가희 (58) 문학박사도 20년 세월이 필요했다. 그녀는 20년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국제연구팀이 1950년대부터 2019년까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세계 해양의 평균 온도는 1981-2010년 평균 보다 섭씨 0.075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기과학 발전'(Advances in Atmospheric Sciences)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는 대단한 변화가 아닌 것 처럼 보일수 있지만, 해양의 거대한 양을 감안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바닷물 온도가 그 정도 높아지려면, 228섹스틸리언(sextillion 10의 21승) 줄의 엄청난 열량을 필요로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개구리 줄기세포를 이용해 살아있는 로봇을 만들었다. 과학자들은 이 생물 로봇에 제노봇(xenobot)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세포로부터 조립한 이 작은 제노봇은 약물 전달을 비롯해서 독성 폐기물 정화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살아있는 개구리 세포를 완전히 새로운 생명체로 조립한 제노봇은 표적을 향해 움직일 수 있고 잘린 후에 스스로 치유할 수 있다. 이 신기한 살아있는 기계들은 전통적인 로봇도 아니고 알려진 동물의 종도 아니다.버몬트 대학(University of Vermont) 컴퓨터 과학자 및 로봇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별은 생명주기가 있다. 별은 우주에서 떠다니는 먼지와 가스 조각들이 서로를 발견한 뒤, 서로에게 합쳐지면서 뜨거워질 때 태어난다. 별은 수백만년에서 수십억 년 동안 타다가 죽는다. 별은 죽으면서, 자신을 형성했던 입자들을 우주로 날려보낸다. 이 별 먼지 조각들은 결국 새로운 별을 형성해서, 새로운 행성과 달 그리고 운석을 태어나게 한다. 50년 전 호주에 한 운석이 떨어졌다. 그 운석에서 과학자들은 50억~70억년 전에 형성된 별 먼지를 발견했다. 지금까지 지구상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고체 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