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비롯해서 모든 국가에서 사람들의 수명이 급격히 늘어나지만, 이에 대한 우려도 매우 높아졌다. 은퇴하면 얼마 안 지나서 사망하던 예전과는 달리, 사람들은 은퇴한 다음에도 수십 년을 더 살아야 한다. 오래 사는 것이 저주라고 보통 사람들도 스스럼없이 말할 정도로 수명연장이 가져오는 예상치 못한 환경은 사람들을 당혹하게 만든다.사람들의 수명이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을 찾아야 할 때가 왔다.영국과 스웨덴 공동 연구팀은 이런 수명연장 연구에 단골손님으로 사용하는 예쁜꼬마선충(c.elega
장수의 꿈은 몇 년으로 늘어날까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 노인 연령을 65세로 정하고 있지만, 그 기원을 알고 나면 놀랄 것이다. 노인을 65세로 정한 사람은 1880년대 독일 제국의 초대 총리로 독일 통일과 국가발전에 큰 공로를 세운 오토 폰 비스마르크(Otto von Bismarck 1815 ~ 1898)이다. 그런데 당시 인간의 기대수명은 얼마였을까? 대략 45세였다. 기대수명 보다 약 44% 많은 나이를 ‘늙었다’고 정한 것이다.2015년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82세이다. 만약, 비스마르크 시대의 논리를 적용한다면, 8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