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립전파연구원은 “한국이 제안한 수중-IoT(수중통신) 분야의 표준안 2건이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간 합동기술위원회(JTC 1)의 사물인터넷 분과위원회(SC41) 제 6차 국제표준화회의에서 국제표준으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서 우리나라는 총 6건의 수중 IoT 분야 국제표준 전체를 주도하게 됐다.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에도 미국, 유럽, 일본 등을 제치고 세계 최초로 4건의 수중 IoT 국제표준을 주도해 승인 받은 바 있다. 지난 2006년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약 6,500만 년 전에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여 모든 생명체의 4분의 3을 파괴했다. 가장 유명한 희생자들은 공룡들이었지만, 해양 생물을 포함한 많은 다른 희생자들 역시 파괴됐다. 예일대 연구원들은 그때 바다에서 일어났던 일들에 대한 증거를 발견했다. 많은 동물들이 생존하기에는 어려울 정도로 바닷물이 산성화되었다.소행성 충돌로 지구상의 생명체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재앙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물론, 소행성이 떨어진 멕시코 유카탄 반도 주변에 있는 생명체는 꽤 빨리 죽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구상의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우리 경제가 부진할 때마다 늘 나오던 말이다. 세계전체가 불황이라 우리도 힘들다는 식이다. 대외경제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제체질상 틀린 말은 아니지만, 내재적인 문제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전 세계 141개국 1만2879명의 사업가(비즈니스 리더)를 상대로 가장 큰 경영리스크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기업의 답변은 국가·지역별 위험항목과 글로벌 위험 항목을 따로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당 설문조사는 내년 1월 다보스 포럼 직전 발표될 ‘202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6,600만년 전, 지구는 정말 나쁜 날을 보냈다. 어마무지하게 큰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했다. 소행성의 크기는 최소 10km에서 최대 81km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이다. 이 비극적인 소행성 충돌의 흔적은 지금 멕시코 칙술루브(Chicxulub) 인근 해안에 남아있다. 이 사건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의 75%를 죽게 한 대멸종의 물결을 촉발시킨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칙술루브 대충돌의 흔적을 찾으려는 다양한 연구가 이뤄졌는데, 가장 최근에는 해저 500m에서 1,300m 깊은 곳에서 추출한 샘플들이 증거자료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을 관통한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 현(福島県)에 위치해 있던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쓰나미로 인해 전원이 중단되면서 원자로를 식혀 주는 긴급 노심냉각장치가 작동을 멈췄고, 3월 12일 1호기에서 수소폭발이 일어났다.그러나 고장난 냉각장치를 대신해 뿌렸던 바닷물이 방사성물질을 머금은 오염수로 누출되면서 고방사성 액체가 문제로 대두되었고, 고농도 오염수가 바다로 누출됐다. 일본 정부는 저장공간 확보를 위해 저농도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했
인구 1000만 명이 사는 대도시. 자카르타의 이전설이 또다시 제기되었다.인도네시아 수도이전 문제는 수카르노 대통령 재임기인 1950년대부터 늘 재기되어온 문제다. 이번 조코위 정부에서도 이를 두고 늘 갑론을박이 활발했다. 실제로 작년 초 정부는 수도 이전의 후보지로 보르네오 섬에 위치한 칼리만탄 섬을 두고 진지하게 수도이전을 고려하기도 했었다. 인도네시아의 중심에 속하는 곳이자 자연재해에 가장 안전한 곳이기도 했다. 하지만 몇 달 후 수도 이전에 대한 이야기는 늘 그랬듯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시행 단계에서 각 이해당사자의 갈
[데일리비즈온 심은혜 기자] 2017년 GDP 최초 4천 달러 돌파, 개도국 중에서도 선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리랑카는 올해도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어 수출 유망국가고 떠오르고 있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올해 스리랑카의 경제성장률이 4.0%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리랑카의 현지 인프라 사업 추진으로 인해 내수와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리랑카는 전통적으로 인도양 관문으로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발달된 수출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유치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최근 경제개발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앞으로 10년이 어느 때보다 혁명적인 변화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는 이미 4차산업혁명을 넘어 그 이상의 또 다른 산업혁명 시대를 향하고 있으며, 미래를 선점하기 위한 각 기업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금 우리가 영위하고 있는 업종이 언제까지 지금처럼 존속할 수 있을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면서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했던 분야에서의 변화가 순식간에 우리 주력사업을 쓰나미처럼 덮쳐버릴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위기의식‘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전세계적인 경제침체에 이어 미·중 무역전쟁이 악화일로를 달리고 있다. 신흥국 시장에 대한 전망도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유독 '튀는' 국가가 하나 있다. 바로 이머징 마켓의 모범 사례로 떠오르고 있는 태국이다.태국은 아세안에서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경제규모가 큰 국가인데, 포스트 베트남'으로 불리며 최근들어 글로벌 자본의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뜨거운 태국 IPO시장...사상 최대규모 상장 이어져태국의 기업공개(IPO) 시장은 최근 한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2011년 3월 일본 동부에서 대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후쿠시마 원전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같은 위험 수준인 7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예상치 못했던 자연재해에 일본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 후쿠시마와 주변지역에 살던 주민들은 하루 아침에 이재민이 돼 다른 지역으로 떠나야만 했다. 이 사고로 사람들은 더이상 원전의 안전성을 믿을 수 없게 됐다.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지난해 새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는 국민들에게
수 년 전 그녀는 악몽을 꾼다. 동료 과학자가 ‘누군가에게 유전자 편집기술 사용법을 가르치겠냐’고 묻는다. 학생을 만나보니 아돌프 히틀러였다. 돼지 얼굴을 한 히틀러는 펜과 종이를 들고 기록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히틀러는 “당신이 개발한 이 놀라운 기술의 사용법과 영향력을 완벽하게 알고 싶다”고 말한다.2014년 봄에 꾼 꿈은 악몽은 아니었지만, 두렵기는 비슷하다. 그녀의 고향 하와이의 바닷가로 쓰나미가 몰려온다. 온 땅을 뒤엎을 것 같은 쓰나미를 피해 도망가는 대신, 그녀는 엄청난 파고를 뚫고 바다로 들어가 돌진하는데 성공한다.
책을 골라 잡다보면, 세상에는 이런 책을 쓰는 사람도 있구나 싶은 생각을 들게 하는 책을 발견할 수 있다. 한 두 분야를 깊게 파고드는 책도 있지만, 어떤 책은 여러 분야를 두루두루 너무나 폭넓게 설명한다.‘컨버전스’(Convergence)는 깊이와 넓이 면에서 모두 상당한 전문성과 깊은 통찰력을 보여주는 책이다. ‘현대 과학사에서 일어난 가장 위대한 지적 전환’이라는 부제목을 달았다. 얼마나 대단한 내용을 다루기에 ‘현대’ ‘과학’ ‘가장 위대한’ ‘지적 전환’이라는 부담스러운 단어를 연달아 달았을까 싶을 정도로 저자의 야심은 작
크리스마스에 연말연시, 많은 사람들이 흥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다. 하지만, 기념할 일이 없거나 만날 사람이 없으면 더 큰 외로움을 느낀다. 남들은 모두 즐거운데 혼자서 고립되어 있다는 이 상대적 고독감은 더 크게 마음에 찬 바람이 불게 한다.그렇지만, 고독이 단순히 정서적인 문제에서 그치지 않고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된다는 연구결과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최근에는 사회적 고립이 2형 당뇨병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에서는 고독을 단순히 정서적인 문제로 보지 않고, 사회를 좀 먹는 치명적인 ‘전염병
경기침체와 최순실게이트 특검 수사, 불안정한 국제정세 등으로 인한 기업 경영환경 경색에도 주요 그룹사들이 상반기 대졸공채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삼성그룹·현대자동차그룹·SK그룹·LG그룹·롯데그룹 등 5대 그룹의 신입 공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되면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 그동안 공채를 주도해왔던 미래전략실이 해체돼 채용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사실상 채용규모가 가장 큰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채용을 끝으로 그룹 공채가 폐지되고 계열사별 채용으로
국내 대표적인 포탈사이트 네이버와 양대산맥 카카오가 대리운전 시장에 ‘카카오 드라이버’라는 브랜드를 출시해 약 3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 명, 누적호출 300만건을 달성하면서 연간 매출액 4조원대의 대리운전 시장을 쓰나미처럼 휩쓸고 있다.특히 지금까지 수도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수도권 외 지역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 보이지 않아 온라인 중심 마케팅 공세에서 오프라인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공세를 연말을 앞두고 전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대리운전 시장의 대지각 변동이 예상된다.카카오 드라이버가 출시 이전부터 골목상권 침해라는
"이제는 전통적인 예금과 대출을 넘어 투자를, 국내를 넘어 해외를, 그리고 금융을 넘어 실물을 지원할 수 있도록 보다 선제적이고 역동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설립 15년만에 국내 최대 규모의 총자산 390조원으로 성장한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 3700억 원이라는 신기원을 기록하면서 8년 연속 1위를 차지해 온 저력에는 “꼭 성공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었다고 신한금융지주 한동우 회장은 말한다.한동우 회장은 지난 1970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이듬해 한국신탁은행에 입행해 십여년의 경력을 다진 뒤